못 오신 분들이 너무 슬퍼하실까봐, 모임 후기는 안 올리려고 했습니다만.... 그 전에 하도 요란뻑적지근하게 약속을 잡아놔서.... 보고를 안 하면, 그것이 도리어 예의가 아닐 것 같군요. 그러니 간단히나마 보고 하겠습니다.

1. 참석명단 : 매너리스트, 진우맘, 마태우스, 조선남자, 찌리릿, 기스, 서니사이드, 수니나라, 연보라빛 우주, 실론티, 처음과 끝, 가을산, 그루(도착 시간 순^^)

2. 코스 : 1차는 숨어있는 책방(매너~조선남자, 4명) -  2차는 카페 봉쥬르(~처음과 끝) - 3차는 기찻길 고기집 - 4차는 럭셔리 수 노래방 - 5차는 포장마차 떡볶이. 계획대로 추진.^^

3. 코스 단상 : 숨어있는 책방 - 짱, 짱, 짱!!! 매너님 덕에 좋은 데를 알았습니다. 대박이 엄청 많더군요. 탐나는 책 다 샀으면 박스 포장 할 뻔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시간 나시면 꼭 가보세요.

카페 봉쥬르 - 우리 모두 떠들어도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조명발이 좋았죠.^^

기찻길 고기집 - 고기, 맛있더군요. 굉장히 넓었고....

럭셔리 수 - 와, 입이 떡 벌어져요. 정말 럭셔리해요. 무슨, 호텔인 줄 알았습니다. 로비에, 무료 아이스크림에, 줄줄이 코너코너 서서 인사하는 웨이터에....@.@

떡볶이 - 배부르다고 안 먹으려 했는데.... 안 먹었음 큰일 났겠어요. 무지 맛있었음.

4. 깔끔하게 잘 끝났습니다. 모두, 잘 다녀오라고 인사해 주셔서 고마웠구요. 제 심심한 후기 말고도 멋진 후기 많이들 올려주실 겁니다. 다음엔 더 많은 분들을 뵈면 좋겠군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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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4-1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나 궁금해지는..... 모임 후기군요... ^^

비로그인 2004-04-18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은 목만 축였습니다. 궁금해요 ^^

책읽는나무 2004-04-18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차는 책구경에 서로의 얼굴을 확인할새가 없었고...2차의 카페는 조명빨때문에 서로 멋지게 보였겠네요...그리고..다른곳은 고기도 맛있고..떡볶이도 맛있어...먹는다고 정신없었을것같고...노래방은 구경한다고??.......정말 그런가요??...^^....넘 심심한 후기 같아요..^^

다연엉가 2004-04-18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밥... 사실대로 이야기 해 보세요..우리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1년에 한번 돌아가면서 주최하세요... 난 대전정도면 날라 가겠수(흐흐흐흐)

▶◀소굼 2004-04-18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일단 장소얘기만 나왔군요:) 차차 다른 알라디너분들 얘기도 꺼내셔야죠?:)

비로그인 2004-04-18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많이 참가하셨네요~ 특히, 5차까지 결국은 해내셨구만요!! ^^ 대작대회선 누가 승리하셨을지...ㅎㅎ 재미있었을꺼 같아요. 잘 쉬시구요~~^^

진/우맘 2004-04-18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 폭스님> 어...미스테리 전략, 뭐 그런 거 아니었는데. 최대한 담담히 얘기한다는게... 더 궁금증을 유발시켰나요? ^^:;
책나무님> 예리하시군요. 후기는 심심할지 모르나, 모임은 안 심심했습니당~
책울님> 사실대로....그리 추궁하시니, 충격 사실을 하나 폭로하지요. 사실, 저 짧은 시간에 커플이 하나 맺어졌습니다. 누구와 누굴까요~~~~ 절대로 못 맞출걸~~~~~^0^
소굼님> 그렇겠죠?
앤티크님> 그것이! 할말이 많습니다! 우주님이 맥주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틈에 마태님이 너무 일찍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서, 대작대회는 성립도 안 되었지 뭡니까. 그것이...아마도 마태님이 우주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찌감치 수를 쓴 것으로 예상되어요. 그래서, 우주님과 저는 거기에 대한 응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으흐흐흐
다시 책울님... 누굴까요, 하고 그냥 가면 정말로 짱돌로 맞을 것 같아 밝힙니다. 커플은...조선남자님과 마태우스님이셨습니다. 조선남자님은 마태님의 스토킹이 매우 괴로운 듯 했으나, 얼마 안 가서 그냥 그 상황을 포기해 버리고 말더군요. 불쌍한 조선남자님.......

비로그인 2004-04-1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아름다운 남남커플이 맺어진건가요!! ^^ 에이~ 대작대회가 성립조차 못되다니 너무 슬퍼요~ 우엉~ T^T 다음에 처절한 응징, 기대하겠숨다. ㅋㅋ

▶◀소굼 2004-04-18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우주님이 이기셨을꺼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니 아쉽네요;
여튼 커플은 축하드려요~;;

갈대 2004-04-1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예상대로 즐거운 만남이었군요.^^

마냐 2004-04-1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정말 후기가 약해요. ^^;; 넘넘 가고싶었을 수많은 알라디너에겐. 이 간단 후기 만으로도 무척이나 즐거웠을 그 자리가 상상되는데...힝.

마립간 2004-04-18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가하지 못했지만 즐거우셨다니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