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드디어 4월1일부터 변경되는 리뷰적립금 제도가 발표되었다. 아니지, 이젠 <서재 적립금>이라고 해야하나? 기존에 리뷰 10편이면 적립금 5000원에서, 주간 서재지수 Top 30까지에게 5000원 지급으로.... 절대평가에서 이젠, 상대평가(?)로 변경된 것이다. 나의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한 주인장들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닥 반가운 변화는 아니다. 이제까지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서재에, 약간의 흑심이 개입될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나의 우려 한 가지. 서재 지수 때문에 <질보다 양>인 페이퍼가 남발되면 어쩌나? 참 이상한 것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5000원인데, 그것이 알라딘의 적립금이라 하면 나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온다. 주간 순위를 의식해서 질보다 양인 페이퍼를 남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다. (그런데.... 저 사실에 연연해서 하루에 너무 많은 페이퍼를 양산하거나, 촌철살인의 짧은 페이퍼를 날리는 게 껄끄러워 질까봐, 그것도 걱정이다. -.-)

그나저나, 서재지수는 어떻게 산출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네.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바이지만, 인터넷 서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페이퍼보다는 리뷰에 더 많은 점수 비중을 둬 주면 좋겠다.

참, 마지막에 <총 10편의 상품권 발급 대상 리뷰가 있습니다>....히야, 너무도 영악하지 않은가? 의도한 바는 아닌데~(진짜 그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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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m 2004-04-01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주 30명에 5,000원이니깐.. 그렇게 박한거는 아니라 생각되는데요...
4주로만 잡아도 120명이니...

진/우맘 2004-04-0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잠깐, 글을 쓰고 정신차려보니 <월간>이 아니라 <주간>이라....헙, 그렇다면 매 주 top 30 안에 들면 한 달에 그게 얼마냐.... 이, 이만원에서 이만오천원!!!!
전략 수정. '주간 순위를 의식해서 질보다 양인 페이퍼를 남발하지 않도록'에서, '주간 순위를 의식하되 질보다 양인 페이퍼를 남발하지 않도록'으로.^^;;;
어찌된 것이, 알라딘은 나의 서재중독 자가치료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으흐흐흑....

진/우맘 2004-04-0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느림님, 제가 감기에 걸려서리....님이 그 코멘트 쓰고 있을 때 글을 수정했습니다.^^;;;;
(더불어 전략도 변경. -.-;;;)

갈대 2004-04-01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리뷰 10편에는 이제 상품권이 없다는 뜻인가요? 주간 서재재수로 준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정인 면이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nrim 2004-04-01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쟁체제로의 도입은 그다지... 흠냐.. 사실 많이 싫어요;;;

▶◀소굼 2004-04-0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리뷰10편에 상품권은 없게 된거죠. 리뷰쓰면서 서재지수가 올라가긴 할테니..쓰던대로 써야겠죠?:)

비로그인 2004-04-01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그냥 전처럼, 편하게 책 읽고 리뷰써서, 그냥 그게 어느순간 10편이 차서 적립금이 쌓이고 그런게 좋았는데...왠지 이러면 순위같은거 의식하게 되잖아요. 괜히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보통 하루에 쓰는 페이퍼 수가 비슷한데, 괜히 충동적으로 도배하게 될까봐 두려워요~ >.<

superfrog 2004-04-01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하게 삽시다..^^

진/우맘 2004-04-01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대님, 느림님> 그렇죠, 싫죠! 제 경우에는, 싫으면서도 부화뇌동 할 것이 뻔히 보여서 더 싫습니다. -.-
소굼님> 네....그 길이 정답이네요.
앤티크님> 역시, 님은, 저와 서재폐인 동지십니다!!! 지양하자! 충동도배!(표어라도 내 걸까요?^^)
금붕어님> 그래야 하는데 말이죠. 잘 안 되네요. -.-;;;

마냐 2004-04-0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저두 앤티크님에게 동의...하지만, 정말 눈빠져라 알라딘 폐인 생활을 하면서라도 적립금을 모아야 하는게, 아닌가, 저 스스로가 굉장히 못미덥군요. 쩝.

비로그인 2004-04-01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양하자 충동도배!! 다른 분들이 열심히 쓰시는 거 보면 저도 괜히 찌릿~할 거 같긴 하지만...일단은 원래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우리끼리라도 담합을?? ^^

_ 2004-04-0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몇일 어디 다녀온 사이에 바뀌었네요. 지금 top30위 분들의 지수를 보았을때, 저는 앞으로 알라딘에서 적립금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ㅎ......

비로그인 2004-04-02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서재에 방문하는 사람이 많고 코멘트가 많이 올라오면 서재지수가 올라가는것 같더라구요 저같은 경운 제가 남의 서재에서 슬쩍 해온 곳만(주인장이 싫어할수도 있으므로 그주인들를 위한)코멘트가 열려있으니 절대 상품권을 받을일이 없겠네요. (서재의 포로가 될것 같아 중독을 위한 저의 대책이었죠) 여하튼 그리 반가운 정책은 아니네요. 진/우맘 님이나 마태우스님은 따논 당상이겠네요...전 개평이나....헤헤헤~

연우주 2004-04-02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 제가 오늘 느닷없이 애니어그램 왕창 올린 거 저얼대 서재 지수 때문 아니예요!!! ^^
저도 서재 지수로 적립금 주는 게 더 안 좋다고 생각해요.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듯. 질이 아닌 양으로 승부하는 페이퍼가 될 수도 있을 듯.

비로그인 2004-04-02 0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주님은 참말로 거짓말도 잘하시네요 ^^

연우주 2004-04-02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폭스님, 더 이상 제 이미지를 구기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