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 드디어 4월1일부터 변경되는 리뷰적립금 제도가 발표되었다. 아니지, 이젠 <서재 적립금>이라고 해야하나? 기존에 리뷰 10편이면 적립금 5000원에서, 주간 서재지수 Top 30까지에게 5000원 지급으로.... 절대평가에서 이젠, 상대평가(?)로 변경된 것이다. 나의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한 주인장들에게 보상을 해주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그닥 반가운 변화는 아니다. 이제까지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서재에, 약간의 흑심이 개입될 것 같다.
이 시점에서 나의 우려 한 가지. 서재 지수 때문에 <질보다 양>인 페이퍼가 남발되면 어쩌나? 참 이상한 것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5000원인데, 그것이 알라딘의 적립금이라 하면 나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온다. 주간 순위를 의식해서 질보다 양인 페이퍼를 남발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아야 하겠다. (그런데.... 저 사실에 연연해서 하루에 너무 많은 페이퍼를 양산하거나, 촌철살인의 짧은 페이퍼를 날리는 게 껄끄러워 질까봐, 그것도 걱정이다. -.-)
그나저나, 서재지수는 어떻게 산출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네.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바이지만, 인터넷 서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페이퍼보다는 리뷰에 더 많은 점수 비중을 둬 주면 좋겠다.
참, 마지막에 <총 10편의 상품권 발급 대상 리뷰가 있습니다>....히야, 너무도 영악하지 않은가? 의도한 바는 아닌데~(진짜 그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