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피었습니다.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봄 꽃들은 깍쟁이입니다. 저 핀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살짝 살짝 피어요. 뒤이어 진달래도, 개나리도,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만개해 있겠죠?

 

 

 


백목련 옆 자목련은 조금 늦잠꾸러기인가 봐요. 분발해, 분발. 넌 아직 봉오리만 맺고 있음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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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구르르르~~ 2004-03-26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동네엔 개나리도 다 피었어. ^^ 벌써 지고 있는 중인 것들도 있고. ㅡㅡ;;

마태우스 2004-03-2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고보니 진우맘님 이미지가 목련 같아요!

진/우맘 2004-03-2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어억....지난 번 올린 사진이 심하게 잘 나온 거였던 모양입니다.
참, 그런데 저는, 목련은 싫어한답니다. 겉은 청초하게 예쁜 것이 속은 못 생겼고, 질 때 너무 지저분하잖아요. -.-
제가 꽃에 비유된 적이 딱 한 번 있었는데....남편이 예전 근무하던 회사 지점장님의 묘령의 애인(직업이 마담이 아닐까...강력 추측되던)이, 결혼을 앞둔 저에게 "활짝 웃는 모습이 박꽃 같다"고 했어요. 호박꽃 아닙니다! 박꽃이예요, 박꽃. 달밤 초가지붕 위에 하얗게 피어나는...제가 이제껏 들었던 칭찬 중 가장 기분 좋은 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 때 저는, 활짝 활짝 잘도 웃고 다녔지요....^^

연우주 2004-03-2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박꽃과 더 어울릴 듯 싶어요~! ^^ 저도 목련은 별로인데. 질 때 너무 지저분해요!! 같은 이유네요~ 진/우맘님과...^^

비로그인 2004-03-26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박꽃 좋은데요~ ^^ 저도 얼마전에야 길에 개나리도 피고, 벚꽃도 피고, 목련도 피었다는 걸 눈치챘죠. 봄에 꽃피는거, 무심하게 있다보면 제대로 눈치 못채고, 꽃이 질때쯤 안타까워하게 되는거 같아요. ^^

마태우스 2004-03-26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꽃과 호박꽃은 모양이 많이 틀린가요? 몰라서...

비로그인 2004-03-26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마태우스님, 박꽃과 호박꽃은 색깔부터 틀리잖아요~ 박꽃은 뽀얀 흰색, 호박꽃은 강렬한 노란색. ^^

진/우맘 2004-03-26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왼쪽이 박꽃, 오른쪽이 호박꽃이요. 박꽃이 더 이쁘다는 제 견해를 뒷받침하려고 일부러 못생긴 호박꽃 사진을 퍼왔어요.^^;;;;


비로그인 2004-03-26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너무 의도가 눈에 보이는거 아닙니까...ㅋㅋ

진/우맘 2004-03-26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