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피었습니다.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이렇게 활짝 피었네요. 봄 꽃들은 깍쟁이입니다. 저 핀다고 알려주지도 않고 살짝 살짝 피어요. 뒤이어 진달래도, 개나리도, 정신차리고 보면 어느새 만개해 있겠죠?
백목련 옆 자목련은 조금 늦잠꾸러기인가 봐요. 분발해, 분발. 넌 아직 봉오리만 맺고 있음 어떻게 해?
왼쪽이 박꽃, 오른쪽이 호박꽃이요. 박꽃이 더 이쁘다는 제 견해를 뒷받침하려고 일부러 못생긴 호박꽃 사진을 퍼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