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딸-딸-딸-아들.
그중 내가 맏이.
둘만 낳아 잘 기르자에서 하나만 낳아도 국토는 초만원으로 넘어가던 시점에,
자식 넷은 거의 죄악이었으니,
우리를 거느리고 가던 엄마는 여중생들에게 "아줌마는 원시인이예요?!"
소리까지 들어봤단다. ㅎㅎ.....^^;;; 각설하고.
지금은 넷이라 어찌나 좋은지. 뿌듯한지. 셋만 되었어도 얼마나 외로웠을꼬.

여하간 그런 관계로 진/우맘의 막내동생은 지금, 군대에 가 있다. ㅎㅎㅎ

내가 착한 누나라는 증거자료1



착한데다가 다정다감한 누나라는 증거자료2



그러나 결국, 꽃돼지 막내둥이는 증거1, 2보다 이걸 더 좋아하지 않을까...우려되는 증거자료3


에고, 착한 누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맹추위에 군대서 떠는 놈 고생에는 비할 바도 아니겠지만.

심군~ 쬠만 참아라~ 이제 일 년도 안 남았다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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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0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대를 보니 나는 참 나쁜 누나였구려 ㅡㅡ;;;

짱꿀라 2006-12-0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지붕만들어 주는 것만 봐도 좋으신 분이라는 것 알죠. 다시 한번 짝!짝!짝! 박수 보내드립니다. 군대 가 있는 동생분 겨울에 많은 고생하시겠어요. 저도 군대 생활해보았지만 여름과 겨울이 지내기가 그리 좋지 못하거든요. 저처럼 휴전선에서 근무를 하면 더더욱 겨울은 정말 싫어요. 이 차가운 겨울 진우맘님때문에 동생분이 따뜻한 겨울 보내겠네요. 너무 좋으신 진우맘님. 행복하루 되세요.

Mephistopheles 2006-12-06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책 뒷장에는...한달내로 모든 도서 리뷰 작성 안할 시 위문품 전면 중단...
이런 문구가 혹시 써있을지도.....=3=3=3=3=3=3=3=3

(확실히 3번이 제일 끌리긴 하죠..^^)

진/우맘 2006-12-06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아무렴....대한민국 군대가 수월해 졌기로서니 그렇게까지야....ㅎㅎ 기한은 두 달, 입니다. ㅡㅡ;;
산타님> 흠.....산타님.....산타님.......
만두님> 만돌군에게 이 페이퍼를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시우. ㅎㅎ

2006-12-06 1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6-12-0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보고 싶은 책이당....동생이 과연 첫번째 선물을 좋아하려나? ㅋㅋ
역시 진우맘네 가족이구만..우리 동생은 책 읽으면 머리 아프다고 하는뎅...

진/우맘 2006-12-0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면회를 올래~ 책을 보내줄래? 라고 했는걸.^^;;
사실은 판타지 시리즈를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읽으라는 책은 날름날름 잘 주워먹는 이쁜 넘이라우.^^

stella.K 2006-12-06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군대갈 걸. 진우맘 같은 누나한테 위문품 받아보게...ㅜ.ㅜ

무스탕 2006-12-0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들고 면회를 가면서 과자를 덤으로 가져가시면 금상첨화겠네요 ^^
동생분, 정말 좋은 누나를 둬서 좋으시겠습니다~

마노아 2006-12-0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멋진 누님이시군요. 부대에서 자랑 많이 하겠어요^^

sooninara 2006-12-07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서 자기 책도장 보고도 까먹다니..정말 치매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