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나이가 30에 가까운데 이렇게 <신돈>에 빠져 늦바람이 났습니다..지혜양도 너무 좋아하구요. ^^;; 어떻게든 <신돈> 홍보를 해 드리고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구두 홍보, 전화 홍보를 하다가 심지어 제 개인 블로그(하루에 한 100명쯤 들어옵니다)에 자작으로 다른 사람이 글 쓴 것처럼 사기를 치기도 했죠. ㅋㅋ 아래글은 다 제가 자작으로 쓴 겁니다..ㅋㅋ
신돈조아...안녕하세요. 우연히 랜덤타고 왔어요. <신돈> 좋아하시는 것 같아 너무 방가워요~
지혜언냐, 너무 조아요. 앞으로 점점 더 재미있어질 것 같아요. 님도 재미있게 보세요.
톡끼지혜...횽아도 톡끼지혜 눈하 조아하는고시햐~ 나도 ㅈㄴ 조아해. 지난 주 마지막 장면의 포스최강이었어. 이제 발청률 올라갈 일만 남은 거 같아. (이거는 디시 인사이드 분위기를 흉내내서 쓴 거예요..ㅋㅋ)
신돈사랑... 반갑습니다. 서울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사람입니다. 국사 가르치고 있는데, <신돈> 역사 공부에도 참 좋더라구요. 제가 한국사 전공을 했는데, 고려사가 너무 묻혀 있어요. 요즘은 <신돈>을 보고 학생들과 월요일 수업에 토론을 하는 낙으로 삽니다. 이런 좋은 드라마가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돈폐인...도대체 MBC는 뭐하는 겁니까. <신돈>을 주2회 편성하다니. 매일매일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돈 많이 들였으면서, 홍보도 제대로 안해주고 답답합니다. 드라마 잘 만들면 뭐합니까. 홍보를 제대로 해줘야지. 이렇게 묻혀 있을 드라마가 아닌데 말예요
신돈만세...어머. 안녕하세요. ^^;; <신돈> 좋아하시는 분이 이렇게 많이 모여있다니 반가워요~
강릉에 사는 주부예요. 요즘 남편이 <신돈> 때문에 주말에 집에만 붙어 있어 좋답니다. 그 좋아하는 술도 안 마시고, 친구가 불러내도 안 나가요. 우리 부부 사이도 공민왕과 노국공주처럼 좋아졌답니다. 신돈 만세!
佛心....불심으로 대동단결입니다. 모두들 반갑습니다. 저는 경주 창원사에서 수행하는 불자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절에도 TV와 인터넷이 있습니다. 고승 신돈을 다루는 드라마라고 해서, 주지스님 모시고 요즘 한창 잘 보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둡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자비와 생명존중을 강조하는 불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너와 내가 남이 아님을 깨닫는 마음, 이것이 있다면 극락이 멀지 않을 것입니다. 모쪼록 드라마 <신돈>을 보시면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옷 끝자락이라도 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찰리....hi~! nice to meet u. 모두 반갑습니다. 여기는 베데스다 분수대가 내려다 보이는 미국의 센트럴 파크 아파트입니다. 벌써 한국을 떠난 지도 5년이 넘네요. 덕수궁 돌담길 생각이 나네요. 홍대도 다시 가고 싶고...쩝. 뉴욕에서도 <신돈>을 즐겨 봅니다. 서지혜 양이 결혼 전에 사귀었던 처자랑 닮았어요. 하하. 이거 마눌이 보면 안 되는데..^^;; 보통 인터넷을 이용해서 보는데, 가끔 끊기지만 볼 만 하더군요. 미국에서도 열심히 응원할테니 더 좋은 연기 보여 주세요. 지혜양~ ^^;;
박병장...충성. 대전에서 군생활하고 있는 박병장입니다. 점점 쌀쌀해지니 이제 야상을 꺼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군대에서도 <신돈> 열풍이예요. <신돈>할떄되면 전 내무반이 조용해져요. 누가 군바리들 아니랄까봐..저도 군바리지만요. ^^;; 전국 50만 장병들의 희망 서지혜양 화이팅~!이런 선임하사 님이 찾으시네요. 그럼 이만...단결!
미유키...はじめ まして. おはよう ございます.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일본 삿포로에서 한국을 배우러 온 미유키입다. 어학당에서 한국말 공부하고 잇는데, 너무 어려요. 저도 요즘 <신돈>을 즐겨바요. 제가 일본에서 공부할 때만 해도, 한국의 옛날엔 남존여비가 심해 여자들이 힘들었다고 들엇는 데 <신돈>을 보니 아니더군요. 노국공주는 완젼 여걸이던데요. 어떠케 된 건가요? さようなら.
악귀...보아하니 나이도 꽤 많은 것 같은데 드라마나 보는 찌질이로군. 쯧쯧...연예인이나 좋아하고 말야. 난 너같은 넘들만 보면 악플을 달고 싶어 참지 못하는 악귀라고 해...너에게도 강력한 악플을 달아주려 했으나, 이런 비뚤어진 나도 <신돈>은 마음에 들더군. 마음이 정화된다고나 할까...제길 갑자기 왜 눈물이...나도 이젠 똑바로 살아야겠어. 이게 다 <신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고마워지는군. 그럼 제다이 자네도 잘 살게나.
이렇게라도 홍보하고 싶었던 제 마음을 알아주시길..^^;; 그런데 사람들이 제가 자작으로 썼다는 걸 금방 눈치채더군요..-_-;; 여하튼 <신돈>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