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던 차에 그간 읽은 서양 미스터리 중에서 100편을 꼽아보았다. 클래식 퍼즐 미스터리뿐 아니라 스파이 스릴러나 액션, 모험 소설 등 영미권에서 두루 미스터리로 포괄되는 작품들을 다 넣었다. 현재 절판작이나 미출간작도 포함했으며, 아쉽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내가 직접 못 본 작품들은 아무리 유명한 작품이라 해도 넣지 않았다. 리스트 작성해보면서 느낀 건 몇 년 간 본다고 봤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어쩜 그리 못 본 작품들이 많은지...새해에는 더욱 많은 미스터리를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출간연도 순으로 나열했으며, 대부분 국내 출간 제목으로 표기했다. 이 리스트는 몇 년에 한번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Top 100 Mystery Novels of All Time  

 

1. 모르그 가의 살인 Murders in Rue Morgue 1841 - 에드거 앨런 포
2. 월장석 The Moonstone 1868 - 월키 콜린스 
3. 주홍색 연구 A Study in Sarlet 1887 - 코난 도일
4. 셜록 홈스의 모험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 1892 - 코난 도일
5. 빅 보우 미스터리 The Big Bow Mystery 1892 - 이스라엘 쟁윌
6. 셜록 홈스의 회상록 Memoirs of Sherlock Holmes 1894 - 코난 도일
7. 바스커빌 가의 개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1902 - 코난 도일
8. 13호 독방의 문제 The Thinking Machine 1907 - 자크 푸트렐
9. 노란 방의 비밀 The Mystery of the Yellow Room 1908 - 가스통 르루
10. 뤼팽 대 홈스의 대결 Arsene Lupin Versus Holmlock Shears 1908 - 모리스 르블랑 

 
11. 기암성 The Hollow Needle 1909 - 모리스 르블랑
12. 브라운 신부의 결백 The Innocence of Father Brown 1911 - G.K 체스터튼
13. 트렌트 마지막 사건 Trent's Last Case 1913 - E.C 벤틀리
14. 공포의 계곡 The Valley of Fear 1914 - 코난 도일
15. 브라운 신부의 지혜 The Wisdom of Father Brown 1914 - G.K 체스터튼
16. 엉클 애브너의 지혜 Uncle Abner 1918 -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17.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The Mysteries Affair at Styles 1920 - 애거서 크리스티
18. 통 The Cask 1920 -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
19. 독화살의 집 House of the Arrows 1924 - A.E.W 메이슨
20. 어둠의 소리 A Voice from the Dark 1925 - 이든 필포츠 

 
21.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The Murder of Roger Ackroyd 1926 - 애거서 크리스티
22. 그린 살인사건 The Greene Murder Case 1928 - S.S 반 다인  
23. 커튼 뒤의 비밀 Behind the Curtain 1928 - 얼 데어 비거즈
24. 독초콜릿 사건 Poisoned Chocolates Case 1929 - 안소니 버클리
25.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 1930 - 더실 해밋
26. X의 비극 Tragedy of X 1932 - 버나비 로스(엘러리 퀸)
27. Y의 비극 Tragedy of Y 1932 - 버나비 로스(엘러리 퀸)
28. 그리스 관의 비밀 The Greek Coffin Mystery 1932 - 엘러리 퀸
29.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 The Egyptian Cross Mystery 1932 - 엘러리 퀸
30. 오리엔트 특급 살인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1934 - 애거서 크리스티 

 

31. 우편배달부는 언제나 벨을 두 번 울린다 The Postman Always Ring Twice 1934 - 제임스 케인
32. 나인 테일러스 The Nine Tailors 1934 - 도로시 세이어즈
33. 엘러리 퀸의 모험 The Adventures of Ellery Queen 1934 - 엘러리 퀸  
34. 세 개의 관 The Three Coffin 1935 - 존 딕슨 카
35. 백모 살인사건 The Murder of My Aunt 1935 - 리처드 헐
36. 나일 강의 죽음 Death on the Nile 1937 - 애거서 크리스티
37. 시행착오 Trial ans Error 1937 - 안소니 버클리
38. 야수는 죽어야 한다 The Beast Must Die 1938 - 니콜러스 블레이크
39.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nd Then There Were None 1939 - 애거서 크리스티
40. 안녕, 내 사랑 Farewell, My Lovely 1940 - 레이먼드 챈들러


 
41. 환상의 여인 Phantom Lady 1942 - 윌리엄 아이리쉬 
42. 재앙의 거리 Calamity Town 1942 - 엘러리 퀸
43. 황제의 코담배 케이스 The Emperor's Snuffbox 1942 - 존 딕슨 카
44. 붉은 오른손 The Red Right Hand 1945 - 조엘 로저스
45. 열흘 간의 불가사의 Ten Days Wonder 1948 - 엘러리 퀸
46. 상복의 랑데부 Rendezvos in Black 1948 - 윌리엄 아이리시
47. 즐거운 살인 Buried for Pleasure 1949 - 에드먼드 크리스핀
48. 예고살인 A Murder Is Announced 1950 - 애거서 크리스티  
49. 어두운 거울 속에 Through a Glass, Darkly 1950 - 헬렌 매클로이
50. 죽음의 키스 A Kiss Before Dying 1953 - 아이라 레빈  

 
51. 당신을 닮은 사람 Someone Like You 1953 - 로알드 달
52. 강철도시 Caves of Steel 1954 - 아이작 아시모프
53. 특별요리 Mystery Stories 1954 - 스탠리 엘린
54. 경관 혐오자 Cop Hater 1956 - 에드 맥베인
55. 독약 한 방울 A Dram of Poison 1957 - 샬롯 암스트롱
56. 기나긴 순간  The Longest Second 1957 - 빌 벨린저
57. 위철리 여자 The Wycherly Woman 1961 - 로스 맥도널드
58. 교환살인 The Murderers 1961 - 프레드릭 브라운
59. 경마장 살인사건 Dead Cert 1962 - 딕 프랜시스
60. 인간사냥 Point Blank 1962 - 리처드 스타크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61. 소름 The Chill 1963 - 로스 맥도널드
62.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 1963 - 존 르 까레
63. 금요일, 랍비는 늦잠을 잤다 Friday the Rabbi Slept Late 1964 - 해리 케멀먼                            64. 신데렐라의 함정 Trap for Cinderella 1964 - 세바스티앙 자프리조  
65. 흥분 For Kicks 1965 - 딕프랜시스
66. 심야 플러스 원 Midnight Plus One 1965 - 개빈 라이얼
67. 9마일은 너무 멀다 The Ninie Mile Walk 1967 - 해리 케멀먼
68. 도버 4 / 절단 Dover and the Unkindest Cut of All 1967 - 조이스 포터   
69. 로즈마리의 아기 Rosemary's Baby 1967 - 아이라 레빈
70. 마술사가 너무 많다 Too many magicians 1967 - 랜달 개릿 

  

71. 앤더슨 테이프 The Anderson Tapes 1969 - 로렌스 샌더스
72. 웃는 경관 The Laughing Policeman 1970 - 펠 바르, 마이 슈발  
73. 모비를 찾아서 Finding Maubee 1970 - A.H.Z 카
74. 자칼의 날 The Day of the Jackal 1971 - 프레드릭 포사이스
75. 아이거 빙벽 The Eiger Sanction 1972 - 트레베니안
76. 플레치 Fletch 1974 - 그레고리 맥도널드
77. 사라진 소녀 Last Seen Wearing 1976 - 콜린 덱스터  
78.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The Boys from Brasil 1976 - 아이라 레빈
79. 내 눈에는 악마가 A Demon in My View 1976 - 루스 렌들
80. 유니스의 비밀 A Judgement in Stone 1977 - 루스 렌들 

 
81. 가짜 경감 듀 The False Inspector Dew 1982 - 피터 러브제이
82. 800만 가지 죽는 방법 Eight Million Ways to Die 1982 - 로렌스 블록
83. 말없는 목격자 C is for Corpse 1986 - 수 그래프튼
84. 무죄추정 Presumed Innocent 1987 - 스콧 터로우
85. 블랙 다알리아 The Black Dahlia  1987 - 제임스 엘로이
86. 법의관 Postmortem 1990 - 퍼트리샤 콘웰 
87. 비밀의 계절 The Secret History 1992 - 도나 타트
88. 숲을 지나가는 길 The Way Through the Woods 1992 - 콜린 덱스터
89. 사형수의 지문 Cruel & Unusual 1993 - 퍼트리샤 콘웰
90. 여류조각가 The Sculptress 1994 - 미넷 월터스   

 

91. 심플 플랜 A Simple Plan 1994 - 스콧 스미스
92. 도끼 The Ax 1997 -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93.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 1998 - 데니스 루헤인
94. 코핀 댄서 The Coffin Dancer 1998 - 제프리 디버
95. 곤충 소년 The Empty Chair  2000 - 제프리 디버
96.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2001 - 데니스 루헤인
97. 살인자에게 정의는 없다 Right as Rain 2001 - 조지 펠레카노스
98. 어벤저 Avenger 2003 - 프레드릭 포사이스
99. 다 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 2003 - 댄 브라운
100. 시티즌 빈스 Citizen Vince 2005 - 제스 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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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8-12-29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안 본 책이 25권 정도..? 그 중 갖고 있는데 아직 읽지 못한 책이 5권...우와..나 책 많이 읽었나봐!!!+_+ 개인적으로 제가 주변에 추리소설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주 추천하는 건 [야수는 죽어야 한다] [상복의 랑데부] [환상의 여인] [가짜 경감 듀] [독약 한방울] 입니다. 읽는 재미가 탁월하고 뒤의 2권은 유머러스해서 평이 좋았어요.

물만두 2008-12-29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권은 확실히 안 읽었네요.
아이거 빙벽요.
그런데 붉은 오른손은??? 모르겠습니다 ㅜ.ㅜ

보석 2008-12-29 13:46   좋아요 0 | URL
역시 만두님!!

jedai2000 2008-12-29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석님...대단하시네요 ^^b 굉장한 마니아십니다. 추천작 중에 <독약 한 방울>은 추리소설을 떠나서 읽으면 힘이 나는 좋은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재미난 추리소설 많이 보시고, 즐거운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

물만두님...오오, 대단하십니다. 사실 저보다 훨씬 많이 보신 물만두님이 이런 걸 해야 더 객관적일 텐데 말예요. <붉은 오른손>은 실은 국내 미출간작이랍니다 ㅎㅎ 본격으로 대단한 걸작인데 아쉽게도 출간이 안 되고 있어요. 이런 기회에 자주 언급을 해야 혹시 출판사들이 관심을 가질까 하여 넣었습니다 ^^

물만두 2008-12-29 14:09   좋아요 0 | URL
역시... 어쩐지 갸우뚱했더랬습니다.
저는 이 책도 좋고 저 책도 좋고 그래서 랭킹을 정하는데 아주 어려움이 많습니다 ㅡㅡ;;;

Kitty 2008-12-2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읽은 책이 약 25권 정도 되네요 ^^;;;;;;;;;;
그것도 크리스티나 홈즈 루팡 등의 소위 고전이 대부분...
어렸을 때에는 저도 나름 추리소설 매니아였는데 요즘은 영;;;
추천해 주신 것 저도 차근차근 찾아봐야겠어요 ^^

jedai2000 2008-12-2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실은 저도 그런데, 100편이니까 좋아하는 작품들 대부분은 넣을 수 있더라구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키티님...어유, 그래도 1/4인데 엄청 많이 보신거죠. 짤막하게라도 내용을 소개하면 차근차근 찾아보기 더 좋을 것 같은데 품이 많이 들어 쉽지가 않네요 ^^

oldhand 2008-12-29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 장대한 리스트를 작성하셨군요. 엄청난 독서량과 내공이 묻어납니다. 70번까지는 세 권이었는데, 역시 현대물로 넘어오면서 안 읽은 책들이 많군요. 71~100 사이는 딱 반타작이네요.(렌들과 콘웰이 큰 기여를.. -_-a) 총 18권이나 됩니다. <붉은 오른손>은 저도 어둠의 경로로 읽었는데, 아주 독특하고 빼어난 작품이었어요.

이매지 2008-12-29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는 41권.
양쪽 다 절반 살짝 못 미치네요 -_ㅜ
체크하다보니 9마일은 너무 멀다의 첫 구절이 슬며시 떠오르네요 :)
뭐 저는 찜해놓고 천천히 따라 읽어보렵니다. ㅎ

비연 2008-12-29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60권 정도 읽었네요..jedai님이나 만두님이나..대단하심다~^^
읽느라고 읽는데, 올해는 거의 손을 놓고 있어서요..ㅠㅠ 적어두었다가 읽어야겠네요.ㅋ

jedai2000 2008-12-30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드핸드님...아아, 반갑습니다 ^^ 너무 뵌 지 오래된 것 같아요. 저번에 화추클 정모 나가셨는지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저도 꼭 나가 인사 한번 드려야겠어요. 80권 넘게 보신 건데 대단하네요. 제가 좀 장르 안 가리고 다양하게 보는 편이라 콘웰 같은 건 정통 미스터리 독자들은 별로 안 좋아하시죠 ^^

이매지님...얼른 따라 읽으셔요, 내년에는 150편으로 확장해서 해가 갈수록 고생시킬 거야요 ㅎㅎ 농담입니다 ^^

비연님...물만두님이 훨씬 더 대단하시죠 ^^ 책 말고도 신경 쓸 게 많은 세상인데 압박감 느끼면서 독서할 필요가 있나요. 심심할 때 보시면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