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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간 마녀 위니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55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6년 2월
평점 :
너무나 더워 바다로 피서를 간 위니~ 어떻게 갔냐고? 빗자루를 타고 갔단다.
이 책을 읽으니 코나의 노래 '마녀, 여행을 떠나다' 가 생각이 난다. 그 노래 중에서도 ' 이제 그대 작은 빗자루를 들어 저 파란 하늘을 날아 올라요~' 라는 가사가 생각이 난다.
요술지팡이로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빗자루를 타고 피서까지 가디니... 그것도 승용차 마냥 뒤에 고양이 윌버랑 짐까지 잔뜩 싣고서.
엉뚱한 마녀 위니는 일단 검은색을 너무나 좋아해서 고양이 윌버 색깔을 요리 조리 바꾸던 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서 부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책이 되어 버렸다.
아직 시리즈를 다 구입하진 못했지만, 도서관에 가게 되면 집에 갖춰두지 못한 마녀위니책을 찾아읽게 된다.
바다에서 빗자루를 잃어버리고 물을 싫어하는 윌버는 짐을 지키다가 파도에 흠뻑 젖고 ... 엉망이 된 휴가를 보니... '집 떠나면 고생이지 ' 하는 말이 딱 떠오른다. 결국 위니와 윌버도 그것(집떠나면 고생이라는 것)을 깨달 았는지 바다에서 보따리 싸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역시 마녀는 마법을 사용해야 하는 법 ' 수리 수리 마수리 얍' ... 위니의 집 마당에 근사한 수영장이 생기고 마당에 누워 있는 윌버도 수영을 하는 위니도 집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리즈책의 장점은 아이들이 그 주인공에 대해 친숙함을 가질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기에 조금 더 빨리 받아들이고 쉽게 이해가 된다는 점... 그리고 이 책처럼 유머와 재치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은 아이들의 좋은 친구도 될수 있어 자꾸만 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