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공사장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2
델핀 그랭베르 지음, 마티유 사팽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관계자 외 출입금지' 라는 펫말이  따로 없어도 좀처럼 쉽게 공사장 안은 외부인에게 철저히 금지구간인듯 하다.

그러니 그 안의 풍경이 더 궁금해 지는걸까?   아이들은 말이다.  먼발치에서 보는 공사현장에서의 일들이 그리고 그곳에서 쓰여 지는 기계들이 참으로 신기한 모양이다.

대로변에서의 공사장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몇몇 기계들을 보며 거의 탄성을 지르는 아들녀석의 모습은 여느 5섯살 평범한 아이들의 모습인가보다.

아이들의 그러한 갈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줄 수있는 책...  이건 완전한 공사장 발견이다.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시리즈중 한권인 '즐거운 공사장' 엔 먼저 공사장에서 일하는 인부들을 네명 소개 함으로써 이 사람들의 발자취를 뒤따를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한장씩 넘길때 마다 이 책이 얼마나 공들여 만들어 졌는지 세삼 놀라게 되는데... 각 페이지 마다 부과적으로 설명되는 부분들을 예쁘게 접어서 덧붙여 놓았거나 잡아 당기면 '쏙 ' 나오는 다양한 내부 그림들이 눈을 빙글 빙글 돌게 만들지경이다.

책을 읽을수 있는 아이들이라면 조금 더 깊은 감동의 책이 되겠지만, 울 아들은 안타깝게도 아직도 책을 못 읽는 지라... 엄마가 꼼꼼하게 읽어 줄수 밖에 없는데,  작고 꼼꼼하게 씌어진 글씨에 기가 눌려 하나라도 건너 뛸려고 하면 아들 녀석 어떻게 알았는지..." 여긴~ 뭔데~" 하고 꼭 지적하고야 만다.

애들 아빠도 정확한 명칭을 몰랐다고 하는 '드롭해머' 라든지... 레미콘이 계속해서 빙빙 돌아갈수 밖에 없는 이유까지... 또 공사장 원리를 이용한 간단한 실험도 소개하는등 책 속에서 작은 책을 여러권 만나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알찬 책이다.

이 책을 소개해준 꽃임이네한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울 아들과 나는 이 책속에 나오는 공사장에서 수차례 집을 지었다  무너뜨렸다를 반복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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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똘이맘, 또또맘 2006-08-16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서로 통하는게 있나봐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소개해 주세요. 꽃돌이랑 책 취향이 비슷한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