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희냐 백희나냐
나와 아이들은 백희나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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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왕 대 숲 속의 왕
기무라 유이치 글, 미야니시 다쓰야 그림 / 키즈엠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기무라 유이치와 미야니시 타츠야, 유명한 일본 그림책 작가의 만남으로 탄생한

초원의 왕 대 숲속의 왕

<고녀석 맛있겠다>와 같은 굵은 테두리선의 익숙한 그림이라 그런지 아이들도 금방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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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이 가로로 긴 책인데, 그림도 양면을 사용해서 전체가 하나의 장면으로 펼쳐진다.

같은 배경속에서 사자부자와 고릴라부자의 대화로만 이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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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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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고기들도 불어난 강물에 쓸려내려가고...

쓸데없는 기싸움이었다는.

지금은 그보다 위험에서 벗어나는 일이 먼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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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자기 자랑을 끊지 않는다.

하여간 남자들이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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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강물에 빠졌지만, 사자와 고릴라 두 아빠들의 합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드디어 서로를 인정하는 순간....


 


인줄 알았으나,

아빠는 아들에게만큼은 늘 최고이길 바라는 마음이 보여 풉! 웃음이 터졌다.

꼭 초원의 왕과 숲속의 왕이 아니라 우리집 남자들의 대화를 보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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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왕 대 숲속의 왕>은 깔끔한 일러스트와

두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풀어낸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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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ㅣ 자연 그림책
아라이 마키 글.그림, 사과나무 옮김, 타카하시 히데오 감수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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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에 널려있는 민들레, 흔해서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책을 읽고 나니 새롭게 보인다.

민들레는 꽃과 홀씨만 구분할 줄 알았지 숨겨진 비밀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새로운 걸 알게되는 기쁨을 얻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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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려진 자연관찰 그림책, 민들레

앞뒤표지를 넓게 펼쳐봐야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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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겨울의 민들레, 자세히 본 적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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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 감춰진 민들레의 뿌리를 보면 정말 놀랍다.

어릴적 호기심에 민들레를 뽑아본 기억이 있는데 뿌리가 길어서 놀랬던 기억.

녀석도 그런 경험이 있었는지 무척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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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이 오는 시기에 땅 속 민들레 꽃봉오리는 계속 자라고 있다는 게,

어찌보면 당연한건데도 무척 신기하다.

자연은 그냥 어느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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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들레 꽃이 피는 과정이 세밀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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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을 분해하고픈 맘이 막 생기게 한다.

그래서! 아이랑 당장 바깥으로 나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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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신기~!

세어보진 않았지만 책에서는 민들레 꽃잎을 펼쳐놓은 그림이 마치 불꽃놀이처럼 보였다.

다음번엔 핀셋을 준비해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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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꽃은 아침에 폈다가 오후엔 오므라들기를 반복한다고?

오후에 펴 있는 꽃은 사흘이상 펴서 완전히 폈다가 시드는 중이라는 것!



 

그리고 씨앗이 무르익으면서 쓰러졌던 줄기가 다시 일어난다는 것도 새롭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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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씨가 무르익고 갓털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는 것.

이제 민들레가 예사로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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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관찰한 거라 활짝 핀 민들레는 볼 수 없었다.

저 꽃은 아침 등교길에 확인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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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 부분은 그림으로 이해했다.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거라 그런지 공감되고 이해가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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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을 앓고 있어서 가끔은 눈처럼 날리는 민들레 갓털이 밉기만 했는데

이젠 자연을 좀 이해하게 되었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는 계절이라 더이상 민들레를 많이 볼 수는 없겠지만,

내년 봄, 다시 민들레를 기다리게 될 것 같다.

민들레 하나로 아이와 공감의 시간, 추억을 만든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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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다는 게 그만 어흥!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57
김평 지음, 장라영 그림 / 키즈엠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안녕? 한다는 게 그만 어흥!
때론 내맘처럼 잘 안되는 경험을 해봤다면

제목에서 어떤 기분인지 확~ 와닿을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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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하고 있는 아이와 함께 놀고픈 호랑이.

아이에게 안녕? 한다는게 맘같지 않게 그만 어흥! 하고 말았다.

우는 아이 달랠땐 곶감이 최고란 말이 생각나서 곶감을 찾으러 갔더니

거기엔 오누이가 있어서 또 안녕? 맘은 그랬으나 이번에도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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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하는 오누이에게 엄마를 데려다 주면 "안무서운 호랑이"란걸 증명할 수 있을것 같아

엄마를 찾았는데 떡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해놓고선 잡아먹은 호랑이의 조상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대신 사과까지 한다.

암 그래야지.  늦었지만 지금에라도 사과하는 건 용기있는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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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까지 찾아서 집으로 간 호랑이는

이번에는 어흥! 대신 맘 속에 있는 말을 천천히 할 수 있었고,

덕분에 곶감도 얻었다.

아빠가 형님~ 할 줄 알았는데 거기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떤 이야기인지 짐작할 수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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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곶감을 구해온 호랑이,

그러나 아이는 소꿉놀이하다 잠이 들었고,

호랑이도 그 곁에서 같이 단잠을 잔다.

아이가 깨어나면 호랑이보고 놀래지 않을까?

이번에는 어흥!하지 말고 같이 놀자고 잘~ 말할 수 있기를...



 

 

전래동화 원전을 아는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안녕? 한다는게 그만 어흥!

호랑이의 무서운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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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8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 그림, 이반 프랑코 글 / 비룡소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커다란 순무는 그저 유명한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인줄은 몰랐다.

같은 내용이라도 그림에 따라, 글에 따라 재미가 다르다는 걸 알게 해준 그림책이다.

띠지로 감춰진 순무는 도대체 얼마만하길래 커다란 순무라고 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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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로 나온 커다란 순무.

그 나라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 건지 이번 기회에 짚어줬다.

덕분에 세계지리도 공부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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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딸(다른 작품에서는 손녀였던 것 같은데), 개, 고양이, 생쥐 친구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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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무가 점점 자라는 과정을 줄자를 이용해서 실감나게 했다.

얼마만큼 자랐는지를 비교하기 쉽도록 설명해준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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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힘으로는 안돼서 할머니가 돕고, 딸과 개, 고양이, 생쥐까지

손을 보태는 장면으로 일꾼이 하나씩 늘때마다 날개처럼 펼쳐지는 편집이 아이들 시선을 끌기 좋았다.






거기에 어기영차 어여차! 순무야 나와라!

반복되는 어구라서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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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지만

글밥과 그림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이 나는구나 싶다.

특히 일러스트와 편집에서 눈길을 확 끄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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