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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48
아그라프카 아트 스튜디오 그림, 이반 프랑코 글 / 비룡소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커다란 순무는 그저 유명한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우크라이나의 옛이야기인줄은 몰랐다.
같은 내용이라도 그림에 따라, 글에 따라 재미가 다르다는 걸 알게 해준 그림책이다.
띠지로 감춰진 순무는 도대체 얼마만하길래 커다란 순무라고 하는지 궁금하게 만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3.jpg)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로 나온 커다란 순무.
그 나라의 색깔이 잘 드러난다.
우크라이나라는 나라는 어디에 있는 건지 이번 기회에 짚어줬다.
덕분에 세계지리도 공부하게 되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4.jpg)
세련된 일러스트가 돋보인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딸(다른 작품에서는 손녀였던 것 같은데), 개, 고양이, 생쥐 친구가 등장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5.jpg)
순무가 점점 자라는 과정을 줄자를 이용해서 실감나게 했다.
얼마만큼 자랐는지를 비교하기 쉽도록 설명해준 것도 좋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6.jpg)
할아버지의 힘으로는 안돼서 할머니가 돕고, 딸과 개, 고양이, 생쥐까지
손을 보태는 장면으로 일꾼이 하나씩 늘때마다 날개처럼 펼쳐지는 편집이 아이들 시선을 끌기 좋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7.jpg)
거기에 어기영차 어여차! 순무야 나와라!
반복되는 어구라서 이 부분은 아이들에게 맡겼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511/pimg_7427751601418248.jpg)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이야기지만
글밥과 그림에 따라 참 다른 느낌이 나는구나 싶다.
특히 일러스트와 편집에서 눈길을 확 끄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