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이 책과 보냈나 보다.
2026년 말띠의 해에는 이런 소비 트렌드가 될 거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트렌드 코리아.
처음 읽었을 땐 와~ 재미있고 내가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나만 트렌드에 뒤처지는 건가 싶긴 했었다.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전략, #원포인트업
2025의 트렌트를 예견한 10개의 키워드는 글쎄... 맞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ㅋ
맞다기 보다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2~3년 뒤에 보면 그래, 맞네! 할지도 모르겠다만.
특히 '아보하'는 많이 와닿았던 부분인데 올해 이 단어를 쓰는 매체나 주변인을 하나도 보지 못했다는 거. ㅋ
#휴먼인더루프, #필코노미, #제로클릭, #레디코어, #AX조직, #픽셀라이프, #프라이스디코딩, #건강지능, #HQ, #1.5가구, #근본이즘
10개의 키워드로 정의한 트렌트 코리아 2026도 역시 예견인가, 트렌트를 선도하려는 것인가, 작년과 같은 느낌이다.
트렌드가 없는 것이 트렌드라며 10개나 되는 키워드로 트렌드를 설명하는 건 뭐지? ㅎㅎ
PPL이 많다고 느꼈던 작년에 비해서는 올해는 많이 느끼지 못했다. 그만큼 휘리릭 넘겨서이기도 싶지만.
그래서 올해는 밑줄 긋기 한 부분이 별로 없네.
그럼에도 트렌드 코리아 2027도 읽어볼 생각이다.

작년에 이 책을 읽고 삘받아서 종이 다이어리를 써보겠다고 사놓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버렸다.
이젠 그런 결심은 그만!
대신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트렌드를 따라가는 건가?
'텍스트힙', '라이팅힙'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게 요즘 SNS에서 힙한 거였어?
러닝이 요즘 대세란 건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땀맹'이란 표현도 처음 들었다.
헌데 라이딩을 하고 있어서인지 그 표현이 확 와닿네.
2025 나의 키워드, 라이딩 땀맹
땀 흘리며 쌓인 전우애 같은 것 때문에 다른 모임보다 더 끈끈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