께롱께롱 놀이노래
편해문 지음, 윤정주 그림 / 보리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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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cd를 대출한다는걸 깜박해서 글과 그림만 봤더니 아는것 보다 모르는것 투성이
꼭 cd랑 같이 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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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난 나야! 한뼘어린이 2
최형미 지음, 지영이 그림 / 꿈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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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꿈꾸는 초승달 한뼘어린이 시리즈 두번째 최형미 작가의 누가 뭐래도 난 나야!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기 위한 중간단계로 글밥과 그림이 적절히 조화로워

초등 저학년 정도의 독서력의 아이들에게 적당한 책이다.

전체 75페이지중 삽화도 많이 들어가 있고, 폰트도 커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 좋다.

 



작가의 서문에서 어릴적 작가의 엉뚱했던 일화들을 보면

어른들의 시선으로는 때론 엉뚱하고 장난꾸러기, 말썽꾸러기 같아 보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읽어낸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 지훈이와 봉구는 참 많이 다르다.

지훈이는 온갖 재미있는 놀이를 참 잘도 만들어낸다.

지훈이가 생각해 낸 일명 배달 놀이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을 것 같긴 하다.

다행인건, 위험한 놀이는 분간할 줄 안다.  중간에 멈출줄 아는 자제력도 있다.

다만, 공부와는 담을 쌓았다는 거.

지훈이의 아빠는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하라는 교육방침이지만,

학교에서 지훈이는 점점 더 문제아 처럼 취급당한다.


 


아이의 입장에서 말한 이 표현이 굉장히 와닿는다.

선생님 목소리가 뾰족해서 어딘가 찔릴것만 같고,

선생님과 엄마는 어딘지 닮았단 생각이 든다는 것.

아이를 대할 때 내 목소리도 뾰족한 적이 많지 않았나 반성하게 하는 대목이다.


우리 아이와 똑같은 일학년이라 감정이입이 더 잘 된 이야기지만,

한글도 잘 모르고, 숫자도 2를 쓰기가 어려워 하는 정도의 수준은 현실적으로 너무 과장되었단 생각이 든다.

지훈이처럼 수업시간에 좀 독특한 질문을 마구 쏟아낸다면 곤란하긴 할 것이다.

아이반에도 이런 친구가 있긴 하단다.

봉구보다는 지훈이처럼 잘 노는 친구이길 바라지만,

그렇다고 수업시간에 방해되는 아이가 안되길 바라는 이중적인 마음이 생긴다.

잘 놀면서 수업시간엔 집중 잘하는 아이...너무 많은 걸 바라는건가? ^^;;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를 못하는 봉구는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부터 지훈이와 인기가 역전됐다.

공부를 잘하니까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주위 어른들도 칭찬받으니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공부를 해야 해서 여전히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은 없는 아이.

그러다 동네 못된 형들에게 돈을 뺏길 위험에 처했다.



 

지훈이에게는 또하나 장점이 있으니 바로 의리!

순간의 기지로 위험에 빠진 봉구를 도와주려했으나 코믹하게도 시소에 부딪혀 의식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봉구를 도와주긴 했지만,

의식을 잃은 지훈이를 보고 놀란 봉구는, 그간 지훈이에게 고마웠던 말도 못하고 친구를 잃는 줄 알고 펑펑 운다.


다행히 지훈이는 의식을 찾고, 둘만의 추억을 만들게 되었다.

봉구는 잘 노는 지훈이가 부럽고, 지훈이는 공부를 잘 하는 봉구가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둘은 잘 하는 분야가 다를뿐,

누가 더 잘났고, 못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잘 하는 것은 분명 있다.

그것이 꼭 공부가 아니어도 좋다.

지금 받아쓰기 백점이, 수학 만점이 미래를 보장하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내 아이는 어떤걸 잘 하는지, 어떤걸 재미있어 하는지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수영, 딱지치기, 레고 등 찾아보니 많이 나온다.

아이에겐 그 무엇보다 자존감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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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의 덤더디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80
이향안 지음, 김동성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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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아이의 모습이 인상적인 그 여름의 덤더디.

책장을 넘기기 전까지 덤더디가 무엇인지 몰랐다.

덤더디는 주인공 탁이네의 가족같은 소 이름이다.

늙어서 걸음이 느린 소를 보고 탁이가 더듬더듬, 더듬바리! 라고 소리지르는걸

동네 귀어두운 할머니가 덤더디? 이렇게 반문한 데서 그날부터 이름이 붙여졌다.




배경은 1950년 여름, 낙동강 근처의 깊은 산골마을이다.

여유로워 보이는 시골마을 풍경이 정겹다.




배경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6.25가 일어나고 닥친 탁이네의 피난이야기.

그 속에서 덤더디는 가족처럼 피난길에 같이 오른다.

늙어서 짐이 되더라도 가족을 그냥 두고 갈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전쟁통에 유산해서 힘없는 형수를 실은 수레를 끌어주어 한몫 하기도 했던 덤더디.

그러나 한바탕 전쟁이 휘몰고간 집엔 더이상 쉴곳도 입을것도 먹을것도 없다.

덤더디는 그렇게 마을 사람들을 위해 제 한몸 희생을 당한다.

사람말을 알아듣는다고 믿는 탁이는 전날 밤 덤더디를 때리면서 도망치게 하려고 했으나

덤더니는 제 운명을 받아들인다.


아이를 낳아보고 키워봐서인가, 형수의 유산장면에서 코끝이 찡했다.

덤더디와 탁이의 우정과 이별장면에서는 눈물까지 나오는 걸 참았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김동성님의 그림 덕분에 감동은 더 진하게 다가왔다.

마치, <엄마마중>의 아기가 조금 더 자란 후의 이야기랄까...





이 이야기는 이향안 작가님 아버지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실감이 났던 걸까?

나역시 6.25를 겪지 않은 세대라서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전혀~ 모르는 내 아이의 세대들은 더할 것 같다.

아프지만 꼭 기억해야 할 그 시대의 이야기를 탁이와 덤더디를 통해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공주니어문고 레벨2로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권장하는 책이지만,

페이지도 적고, 그림도 있고, 이야기도 술술 잘 넘어가서 저학년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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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 곤충 관찰기 3 - 냠냠 쩝쩝 곤충의 밥상 우리 땅 곤충 관찰기 3
정부희 지음, 최미란.조원희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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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땅 곤충 관찰기 일명 정부희곤충기는 시리즈다.

1권 꼭꼭 숨은 곤충의 집, 2권 하트뿅뿅 곤충의 자식 사랑 그리고 3권 냠냠 쩝쫍 곤충의 밥상

4권 신기한 능력을 가진 곤충들은 근간 예정이란다.



 

'우리땅'으로 시작하는 제목이니 만큼, 우리나라 지도 속에서 어떤 곤충들을 만났는지

장소와 시기가 함께 소개되어 있다.


주제가 곤충의 밥상.

그래서 먹거리별로 곤충을 소개했다.

소개된 거의 모든 곤충들은 이름조차 생소했다.


 

 


 

실사와 삽화가 적절히 조화되고, 폰트도 큼직해서 저학년들도 쉽게 읽기 좋다.

곤충이름도 생소하지만, 흔하디 흔한 먹이들 이름도 생소했다.

덕분에 식물이름도 함께 익히게 되네.




이 책은 내가 읽어주기 보다 녀석이 궁금할때 마다 펼쳐보곤 하고,

또 학교에 가지고 가서 읽기도 했는데

요렇게 맘에 드는 페이지에 책갈피를 꽂아뒀네.

정보량이 많아 두고 두고 보면서 천천히 씹어 읽어야 하기에 그런가보다.


 

다리 네개 이상 달린 것들은 다 싫어하는 지라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해주는 것도,

관찰하는 것도 평소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렇게 자세히 실사진으로 보여주니 많은 도움이 된다.

집에서 길러보자고 해서 으~~~ 눈 질끔 감고 아이를 위해 참아야 하나...

눈앞에 있는 곤충들보다 더 자세히 찍은 사진들이 특히 장점인데,

모두 저자 정부희님이 찍은 사진이란다.

단순히 곤충사진과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땅에서 사는 곤충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들어있다.

부록으로 곤충카드가 들어있는데 책 오자마자 녀석이 너무 소중하게 잘라 둬서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


서두에서 말했듯 곤충이 지독히 편식쟁이다.

그랬구나...제 필요한 것만 먹으니까 그런거구나.

그래도 잘만 자라는 거 보면,

녀석이 육식주의자에 가깝게 편식하는 걸 너무 뭐라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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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 : 동물 편 웃다 보면 공부가 되는 초등 저학년 수수께끼 1
송지혜.이혜림 지음, 이현정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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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와 퀴즈로 속담과 사자성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니...

참 재미있는 책이다.

동물을 주제로 한 놀이책으로, 서식지에 따라 구분했다.



 


 

각 장마다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재미있는 동물이야기,  속담, 퍼즐로 구성되어 있다.

​​

특히 아이는 퍼즐을 좋아했다.

퍼즐은 각 장에 나와있는 지식정보들을 총정리하는 기분으로 풀 수 있다.

놀이책이다 보니 꼼꼼하게 읽기 보다 아이가 호감있어 하는 부분부터 읽고, 풀고 하다 보니

놓치는 부분도 있는데 문제를 풀면서 다시 한번 상기해보고 찾아보고 할 수 있다.



 

 

옆에서 같이 풀어보기도 하는데 뭐지? 나도 잘 모르는 것도 있었지만,

정답지가 있으니 두려울 건 없다.

엄마도 같이 놀면서 공부가 되는구나~

 

 

아침엔 아기, 점심은 청년, 저녁에는 노인이 되는 곤충은? 바로 하루살이.

이런 좀 유치해보이는 수수께끼는 외워서 친구들에게 써먹는다며...

가끔 기분전환으로 놀면서도 아직 어려운 자린고비, 형설지공 같은 사자성어도 익힐 수 있어 좋다.

사자성어 책은 있지만 연관된 이야기만 나오는지라 그게 딱 기억에 오래 자리잡지 않는데

여러 놀이방법으로 반복하다 보니 저절로 익혀지는 것 같다.

물론 자꾸 틀려서 더 반복하는 이유도 있지만. 

다행이 틀려도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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