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 - 빛나지만 음험하고 고요하지만 번화하며 고풍스러우면서도 탈역사적인 척하는 어느 매력적인 도시 여행기
이인우 지음 / 파람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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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마친 전 신문기자 이인우 저자의 역사 문화 답사기 <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 2022년부터 1년간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생활하며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 역사와 문화를 산책한 저자가 교토의 매력을 전하는 책입니다.


교토를 걸으며 교토 속의 일본, 교토 속의 한국을 찾아 120여 곳을 다녔다는 이인우 저자. 일본적 미학의 정수는 물론이고 한반도와의 연결고리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교토는 메이지유신으로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천 년 이상 일본의 수도였습니다. <교토, 길 위의 저 시간 속에> 제목의 길과 시간은 문명과 역사를 상징한다고 밝힙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교토의 역사, 문화, 예술, 그리고 철학을 탐구하며 독자들을 일본인의 내면으로 안내합니다. 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교토의 절과 신사, 명소를 저자의 관점을 담아 소개합니다.


금각사와 은각사, 그리고 철학의 길 등 익숙한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그 속에 숨겨진 일본적 미학의 정수를 깊이 파헤칩니다. 금각사는 화려한 외관으로 일본의 권력과 부를 나타내는 반면, 은각사는 검소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일본인의 내면을 표현하며, 일본의 두 얼굴을 상징합니다.


교토의 예술 문화를 있게 한 물적 기반들도 소개됩니다. 장사꾼들의 거리와 신사, 막노동꾼과 거리의 예인들이 활보하던 강변이 그 무대입니다. 교토의 상공업자와 민중의 생활을 조명하며 그들의 생동감 넘치는 삶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화보처럼 보여주는 교토명정순례에서는 이름난 교토의 정원 12곳을 선보입니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교토의 정원 속에서 일본인의 미적 감각과 철학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교토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도시라는 건 생각 못했는데요. 교토를 한국사적인 외국 도시라고 일컫는 저자는 고대 신화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교토 속의 한국을 찾아 나섭니다. 교토에서 또 하나의 한국 역사를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교토 건설과 초기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한반도 도래인들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도래인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이주한 사람들을 뜻하는데, 이들은 일본의 초기 역사와 문화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교토에는 신라계는 물론 백제계, 고구려계로 분류할 수 있는 신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자는 이 신사들을 돌아보며 사라져 가는 한반도 이주인들의 흔적을 세심하게 살핍니다.


더불어 고려미술관의 건립자 정조문, 자이니치(재일교포) 철거민의 투쟁과 승리를 다룬 우토로기념관 이야기처럼 단순한 관광 이상의 깊은 감동을 만끽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일본의 미학과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 교토의 정밀한 구도와 상징성, 그 속에 담긴 일본인의 내면을 엿봅니다. 일본 문화를 이해하고 교토와 한일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 교토. 이 교차로를 걸어보세요. 교토 n차 방문을 계획하는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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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종소리 - 김하나의 자유롭고 쾌락적인 고전 읽기
김하나 지음 / 민음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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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작가가 유쾌하고 신선한 시선으로 다시 읽는 고전 <금빛 종소리>.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입니다.


수많은 장르 중 왜 고전일까요? 저자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감정을 풍부하게 하며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멋진 여행이 될 고전 읽기의 매력을 전합니다.


김하나 작가가 고전을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릅니다. 고상함, 숭고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지금도 읽히는 오래된 책 정도로 고전을 대합니다. 우아한 교양인 대신 ‘심심한데 고전이나 읽어볼까’ 같은 마음가짐입니다.


책 제목 <금빛 종소리>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고전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는 종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프루스트의 작품에서 금빛 종소리는 잃어버린 시간과 기억의 환기, 그리고 그로 인해 되살아나는 감정과 연관이 깊습니다.


저자는 고전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꽤 공들여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고전을 해설하는 것을 넘어, 고전이 현대인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그 읽기 방법을 새롭게 제안합니다.


학창 시절 문학 선생님의 말씀은 김하나 작가가 고전을 대하는 태도에 큰 영향을 끼쳤거든요. 문학 선생님은 두꺼운 고전은 졸릴 때 베개의 역할을 하니 읽다가 졸다가 하면서 느긋하게 읽어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고전 읽기가 어려운 이유는 내용이 복잡하거나 문체가 어렵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시간을 내어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입니다. 더 실용적인 책을 읽을 것도 많은데 굳이 고전을 읽어야 하나 싶을 겁니다.


김하나 작가는 100페이지만 읽어보라고 제안합니다. 이 말은 마치 긴 여행을 시작할 때 첫걸음을 내딛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 100페이지를 읽으면 등장인물과 안면이 생기고,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에 익숙해집니다. 그렇게 우리는 자연스럽게 책의 리듬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고전 읽기의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사람들이 고전의 매력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디지털 기기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지금, 우리는 종종 느림의 미학을 잊고 삽니다. 그러니 잠시 멈추고 고전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금빛 종소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다섯 작품을 해석하며 그 속에서 찾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는 100페이지만 읽으라는 저자의 법칙도 필요 없을 만큼 짧은 단편소설입니다. 하지만 쉬운 책은 아닙니다. 읽어보지 않은 작품일 경우 인터넷서점 미리보기로 초반 분위기를 맛보세요. 짧은 미리보기 분량만 읽고 나면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력이 훨씬 높아집니다.


『아우라』 작품은 인간의 무의식과 환상,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독서 경험을 선사합니다. 욕망과 두려움, 정체성에 대한 고찰로 이어지게 하는 저자의 스토리텔링이 일품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와 감각에 주목하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안깁니다.


문학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사건의 전개를 따라가는 게 다가 아니라 세부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짚어줍니다. 마음속에 구체적 심상으로 그려 나가며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는 사랑과 희생, 사회적 압박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으려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속한 사회의 규범과 그로 인한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뉴랜드와 엘렌의 이야기는 마치 거미줄에 갇힌 듯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춥니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로도 나와 있으니 함께 살펴보면 더 흥미로울 겁니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회상록』은 하나의 길고 아름다운 명상입니다. 인생의 깊은 의미와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이 주는 리듬과 강물 같은 문장들 속에서 인간 존재의 신비를 발견해 내는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듭니다. 고대 로마의 황제였던 하드리아누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권력과 사랑, 예술과 철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합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는 도덕극을 넘어 파멸의 서사로 다가옵니다. 저자는 맥베스의 허무함, 우리가 가진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의 과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고전은 번역자에 따라 감상의 맛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이야기를 즐겁게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떤 번역을 선택하면 좋은지 깨알 팁도 알려줍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ㆍ시골의사』 작품에서는 『변신』 첫 문장에 대한 저자의 감상이 신선했습니다. 문학 역사상 가장 뻔뻔한 첫 문장이라고 말이죠. 오로지 문학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경험을 선사받을 수 있다는 이 작품을 저자는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해 보세요.


작품 해설마다 다양한 고전문학을 함께 소개하며 끌어가는 스토리텔링이 마음에 듭니다. <금빛 종소리>는 고전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유쾌하고 가볍게 그 깊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최고의 안내서가 됩니다.


김하나 작가와 함께 금빛 종소리를 들으러 가볼까요? 친근하고 이해하기 쉬운 해설은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두려움을 떨치게 도와줍니다. 고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고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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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곤충일까?
코스모스 출판 지음, 배명자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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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 탐험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이건 무슨 곤충일까?>. 여러분을 곤충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우리 주변엔 무수히 많은 곤충들이 숨어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집, 정원, 공원, 숲 어디서든 쉽게 곤충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 약 4분의 3이 곤충이라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많겠지만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 82종을 소개합니다. 친척 관계로 분류해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집안에서도 발견되는 거미, 가로등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나방, 그리고 꽃을 찾아온 벌까지. 여기서 잠깐! 곤충은 다리가 6개인데 거미나 지네처럼 다리가 많은 생물도 곤충이라고 부를까요? 거미류, 등각류, 다족류는 곤충이 아니라고 합니다. 벌레라고 부르면 됩니다. 이 책에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이건 무슨 곤충일까?>에서는 곤충과 벌레의 생김새와 특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살고 무엇을 먹는지 핵심을 잘 짚어줍니다. 성충이 되기 전 애벌레일 때의 사진도 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알아둬야 할 중요한 사실, 자세히 보아요, 같이 해봐요, 놀라운 사실, 조심해요 같은 쪽지가 있어 해당 곤충과 벌레의 흥미로운 사실을 더 깊이 알 수 있어요.


공작나비, 쐐기풀나비, 붉은제독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정말 다양한 나비들이 있지만 요즘 도심에서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공작나비는 화려한 날개 덕분에 쉽게 눈에 띄는데, 오히려 이 무늬가 천적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전략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녹색딱정벌레, 방아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딱정벌레와 독특한 냄새로 유명한 노린재들도 만나고, 쏘이면 아픈 벌과 개미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음식물 관리를 안 하면 금세 몰려드는 초파리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곤충과 벌레를 크기별로 소중대 세 가지 사이즈로 구분하고 있어 크기를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어느 시기에 관찰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곤충도감은 다양한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 생활 습관에 대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곤충의 놀라운 세계를 알게 되면 직접 자연을 탐험하고 싶어질 거예요.


한때 곤충 표본 수집이 취미였던 아들 덕분에 집에 곤충 표본이 꽤 있는데요. 땅강아지 표본은 처음 봤을 때부터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거든요. 검은꼬리박각시도 실물로 보면 참 예뻐요. <이건 무슨 곤충일까?> 책 속 곤충과 벌레들로 공부한 상태로 표본을 다시 보니 특징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책에서 본 곤충을 눈으로 직접 보며 정보와 비교해 보는 과정은 아이들의 과학적 탐구 정신을 쑥쑥 키울 겁니다. <이건 무슨 곤충일까?>를 읽으며 곤충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게 되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됩니다.


자연을 만나고 싶은 어린 탐험가,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동물, 곤충의 세계를 탐험해 보세요.


생각의집 도감 시리즈는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들의 신비로운 삶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새, 곤충에 이어 앞으로 어떤 도감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걸요? 생생한 사진은 물론이고 디테일을 살린 세밀화까지,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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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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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도보 여행이 아닌 인생을 바꾸는 모험으로 초대합니다.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 위해 모여듭니다. 저마다 걷는 이유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 모두가 이 길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찾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이 길을 걷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줍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을 관통합니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힌 특별한 장소입니다. 프랑스길은 이 순례길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로, 프랑스 남부 생 장 피드포트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이어집니다. 이 길을 걷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고요한 마을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스길은 800km에 이르는 장거리 트레일로, 하루하루 다른 풍경과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해시태그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각 구간의 특징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어 걷는 내내 어떤 풍경을 만나게 될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만난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다양성과 그들이 전하는 삶의 교훈을 잘 보여줍니다.


프랑스 파리 또는 스페인 마드리드 어디로 입국하느냐에 따라 일정을 계획하면 됩니다. 프랑스로 입국해 생 장 피드포트에서 출발하는 루트는 이 책에서 소개하는 33일차 일정입니다. 입국을 스페인 마드리드로 한다면 산티아고 순례길 3일차에 해당하는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보다 짧은 거리를 걸을 수도 있습니다. 단기 코스로 어느 도시에서부터 시작하면 좋은지 해당 정보가 모두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소 110km를 걸으면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처음 걷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여행에세이가 아니라 실용적인 가이드북입니다. 구체적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으로 가득해 순례길 초행자의 필독서입니다. 지도를 보며 경로를 계획하고, 각 지역의 스토리를 배울 수 있는 정보들이 가득합니다. 그날 이동해야 하는 길을 해발고도 그래프로 표시해 오르막인지 평지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매일 얼마큼 걷고 어디서 먹고 자야 하는지 세세한 팁을 원했다면 이 책이 딱입니다. 다양한 자연을 배경으로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평지, 오르막길, 내리막길, 시골길, 차도 옆, 숲길 등 여러 형태의 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스를 5km 내외로 세밀하게 나눠 소개하고 있어 길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식수대 위치, 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찮은 코스라면 전날 미리 간식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길이 나오면 미리 알려줍니다. ​ 순례길 대표 사진을 찍기 좋은 곳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걸어야 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순조롭게 마칠 수 있는 알뜰 팁이 가득합니다. 하루하루 다른 풍경, 사람들, 그리고 감동.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800km의 도전, 그 길 끝에서 만나게 될 진정한 나를 기대하며 이 가이드북으로 꼼꼼히 준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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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건 다이어트 - 채식에 육식의 장점만을 담은 완벽한 영양 식단
마크 하이먼 지음, 황선영 옮김 / 정말중요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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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전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습니다. 채식주의, 저탄고지, 비건, 카니보어, 원푸드 다이어트 등 참 다양합니다. 고기를 제외한 식단, 모든 동물성 제품을 배제한 식단, 고기만 먹는 식단 등 저마다 장점을 내세우지만, 어떤 식단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지 혼란스럽습니다.


질병의 근본 원인을 식별하고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는 기능의학의 선구자 마크 하이먼 박사는 어떤 식단이 최고인지를 따지지 않습니다. 대신 영양과 환경을 모두 챙기는 페건 방식을 소개합니다.


‘페건’은 팔레오(Paleo)와 비건(Vegan)을 합친 말로, 팔레오 식단을 선호하는 의사와 비건 의사의 치열한 논쟁 속에 끼어있던 저자가 이 친구들의 분위기를 풀기 위해 농담 삼아 자신은 페건 식단을 좋아하면 되겠다고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팔레오와 비건의 차이는 단백질을 어디에서 얻느냐 그 차이라고 합니다. 페건 식단은 고품질의 동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면서도 식물 기반 식품을 중심으로 한 균형 잡힌 식단입니다. 


<페건 다이어트>의 목표는 건강 증진, 체중 감량, 웰빙입니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삶을 위한 21가지 원칙을 통해 음식을 약으로 사용하고, 지구를 보호하며, 동시에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페건 식단의 핵심은 음식을 약으로 사용하여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기능의학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음식을 약으로 사용한다는게 무슨 의미일까요?


음식은 단순히 칼로리나 에너지 공급원으로 끝이 아니라 공생 적응을 통해 우리 몸이 음식에 있는 화학 물질을 이용해 체내의 여러 생물학적인 시스템을 이롭게 합니다.


질병에 맞서 싸우는 화합물을 이용할 유일한 방법은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추는 거라고 합니다. 놀랍게도 산업적으로 생산한 식품은 영양 밀도가 낮다고 합니다. 공장에서 사육된 소는 염증과 질병을 유발하는 나쁜 고기가 됩니다.




음식은 우리의 생물학적 네트워크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건강한 음식은 약을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페건 다이어트의 21가지 원칙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합리적인 지침입니다. 실제 식품을 예시로 들고 있어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의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고, 식단의 75%를 식물성 음식으로 채우고 나머지 25%를 고품질의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합니다. 끼니마다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여 에너지를 유지하고, 몸의 기능을 최적화합니다.


먹어야 할 게 있다면 제한해야 할 것들도 있습니다. 설탕의 섭취를 제한하고, 카페인과 알코올의 섭취를 줄이며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식사가 고역이 되면 안 됩니다. 기분을 개선하는 음식을 선택해 정신 건강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내가 먹는 음식을 아이들도 함께 먹어야 합니다. 가족 전체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것은 개인적인 활동을 넘어섭니다. 농업, 환경, 정치와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페건 다이어트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음식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합니다. 유기농, 지역 농산물, 재생 농업을 지원하며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으로 식재료를 선택합니다.


저자는 리제너테리언처럼 먹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건강한 닭고기, 달걀, 생선을 선택하는 방법을 배우고, 유기농 및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페건 다이어트>에서는 아침 식사, 수프와 샐러드, 메인 요리, 사이드 요리, 간식, 디저트 항목에 따라 페건 식단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약간만 신경써서 검색해보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세요. 중요한 건 시작입니다.


음식의 힘을 보여주고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음식 철학을 제시하는 <페건 다이어트>. 팔레오, 비건, 케토 등 다양한 식단 전쟁 속에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에게 명확한 방향을 보여줍니다. 체중 감량, 에너지 증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더 나은 식단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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