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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무슨 곤충일까?
코스모스 출판 지음, 배명자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7월
평점 :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이 탐험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 <이건 무슨 곤충일까?>. 여러분을 곤충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우리 주변엔 무수히 많은 곤충들이 숨어있습니다. 이 책과 함께라면 집, 정원, 공원, 숲 어디서든 쉽게 곤충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 약 4분의 3이 곤충이라고 합니다. 정말 다양한 곤충들이 많겠지만 이 책은 우리 친구들이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 82종을 소개합니다. 친척 관계로 분류해 순차적으로 보여줍니다.
집안에서도 발견되는 거미, 가로등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나방, 그리고 꽃을 찾아온 벌까지. 여기서 잠깐! 곤충은 다리가 6개인데 거미나 지네처럼 다리가 많은 생물도 곤충이라고 부를까요? 거미류, 등각류, 다족류는 곤충이 아니라고 합니다. 벌레라고 부르면 됩니다. 이 책에서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이건 무슨 곤충일까?>에서는 곤충과 벌레의 생김새와 특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살고 무엇을 먹는지 핵심을 잘 짚어줍니다. 성충이 되기 전 애벌레일 때의 사진도 볼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알아둬야 할 중요한 사실, 자세히 보아요, 같이 해봐요, 놀라운 사실, 조심해요 같은 쪽지가 있어 해당 곤충과 벌레의 흥미로운 사실을 더 깊이 알 수 있어요.
공작나비, 쐐기풀나비, 붉은제독나비, 작은멋쟁이나비... 정말 다양한 나비들이 있지만 요즘 도심에서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공작나비는 화려한 날개 덕분에 쉽게 눈에 띄는데, 오히려 이 무늬가 천적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전략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녹색딱정벌레, 방아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딱정벌레와 독특한 냄새로 유명한 노린재들도 만나고, 쏘이면 아픈 벌과 개미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음식물 관리를 안 하면 금세 몰려드는 초파리도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곤충과 벌레를 크기별로 소중대 세 가지 사이즈로 구분하고 있어 크기를 대략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는 어느 시기에 관찰할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곤충도감은 다양한 곤충의 생김새와 특징, 생활 습관에 대해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곤충의 놀라운 세계를 알게 되면 직접 자연을 탐험하고 싶어질 거예요.
한때 곤충 표본 수집이 취미였던 아들 덕분에 집에 곤충 표본이 꽤 있는데요. 땅강아지 표본은 처음 봤을 때부터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놀라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거든요. 검은꼬리박각시도 실물로 보면 참 예뻐요. <이건 무슨 곤충일까?> 책 속 곤충과 벌레들로 공부한 상태로 표본을 다시 보니 특징이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책에서 본 곤충을 눈으로 직접 보며 정보와 비교해 보는 과정은 아이들의 과학적 탐구 정신을 쑥쑥 키울 겁니다. <이건 무슨 곤충일까?>를 읽으며 곤충이 생태계에서 하는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게 되면,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됩니다.
자연을 만나고 싶은 어린 탐험가,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작은 동물, 곤충의 세계를 탐험해 보세요.
생각의집 도감 시리즈는 자연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들의 신비로운 삶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새, 곤충에 이어 앞으로 어떤 도감이 나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걸요? 생생한 사진은 물론이고 디테일을 살린 세밀화까지,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