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컬러링 : 마블 어벤져스 1 스티커 컬러링
일과놀이콘텐츠랩 지음 / 북센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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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이 필요없는 취미 생활, 스티커 컬러링. 기다리고 있었던 마블 히어로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로 마블 대표 히어로들을 우리집으로 모셔봅니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 헐크. 다섯 캐릭터들의 스티커 컬러링을 할 수 있어요. 캐릭터들의 대표 포즈여서 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스티커가 붙여질 바탕지를 딱 보는 순간 헉 했더랬죠. 지난 번 디즈니 캐릭터에 비해 얼굴 쪽은 나누어진 면이 자잘한 편이더라고요. 꼼꼼한 손이 필요합니다 :) ​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의 장점은 마블 무비 속 멋진 히어로들의 장면이 고스란히 배치되어 있어 마블 팬이라면 소장각입니다. 


스티커컬러링북 뒷부분엔 스티커 페이지가 모여 있어요.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춰 붙이기만 하면 끝 ! 채색 도구가 필요한 일반 채색 컬러링북과 비교해 스티커 컬러링은 손만 있으면 되니 어디서든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입니다. 굿즈 느낌같은 서비스 스티커까지 있는 캐릭터도 있어 넘 좋아요~! 저걸 어디에다 붙일까 고민 중입니다. 


번호에 맞게 조각을 여백없이 잘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영까지 표현된 작품이 완성됩니다. 조각의 색감이 얼마나 잘 표현되는지가 스티커 컬러링의 관건이죠. 조각이 자잘할수록 완성 작품의 퀄리티는 더 좋아지더라고요. 바탕지와 스티커지 모두 점선 절취선이 있어 편하게 깔끔하게 뜯어낼 수 있습니다. 


마블 마니아인 아들이 열심히 헐크를 완성해봅니다. 이번엔 자잘한 스티커가 있다보니 핀셋이 있으면 더 편하겠다는 말을 하긴 하던데 핀셋 꺼내기 귀찮다하더니 순수하게 손으로만 다 완성해버리더라고요. 사부작사부작 하더니 다음날 아침에 보니 어느새 뚝딱 완성되어 있네요. 정말 순삭이에요. 작품 하나 탄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딱 적당하다보니 성취감을 빨리 얻을 수 있어 좋아하더라고요. 


완성한 헐크와 함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블랙 위도우까지 다섯 캐릭터 모두 완성하면 멋진 마블 액자가 탄생하겠네요 ^^ 아이들 손가락 운동 발달, 집중력에도 탁월~! 직장인 안티스트레스 취미 생활, 어르신들 두뇌 자극용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스티커 컬러링 마블 어벤져스입니다. 책만 있으면 되니 번거로운 재료 준비 없이 취미 생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멋진 아이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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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가 늘 웃어요 - 맘껏 일하면서도 허리를 잘 다스리는 법
하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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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은 평생 성인의 50~80%가 겪는 아주 흔한 근골격계 질환입니다. 심한 허리통증도 1년에 10~15% 정도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운동, 취미 활동에서 기인하는 급성 허리통증과 직업적 원인이 대부분인 만성 허리통증도 있습니다.


이미 아픈 다음 재활운동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예방법을 알려주는 책 <허리가 늘 웃어요>. 무거운 걸 드는 걸 조심하라고 해도 일을 안 할 수는 없는 법이죠. 파스를 계속 달고 살 수도 없고요. 허리통증을 실생활에서, 일할 때 어떻게 예방해야 할지 <허리가 늘 웃어요>에서 만나보세요.


20살 군대에서 허리 '뜨끔'한 것이 허리통증의 시작이었던 김정한 씨 사례를 서두로 30년 넘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며 어떤 치료를 받아왔는지 보여줍니다. 약, 주사, 시술, 도수치료, 수술까지 이제는 수술조차 위험해서 더 이상 권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단지 통증 하나만으로 인생이 황폐해진 허리통증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보여줍니다.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했지만 정작 예방법에 대해선 궁금하지도, 알려주지도 않아 어떤 운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자세가 좋은지 평생 모른 채 지내왔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대부분 병원 치료를 하면서도 평소 일할 때 허리 관리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5분간의 주사치료와 일주일 동안의 자세 중 어떤 게 더 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자명한데도 말입니다. 명의를 만나도 허리 상태를 한 번에 반전시킬 수는 없습니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건 좋은 자세와 운동입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기어서 움직여 본 사람이라면 절실하게 이 책의 내용이 공감될 겁니다. 저도 20년 전쯤 허리통증으로 몇 개월 심하게 고생해본 전적이 있는데 당시에 알게 모르게 덜 아프게 하느라 취했던 자세가 이 책에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자세로 소개되어 있어 신기하더라고요. 허리 아픈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적의 자세는 '덜 아픈 자세'였던 겁니다.


허리통증전문의 하걸 저자 역시 10년 전 딸을 안느라 허리 숙인 다음 들어올릴 때 '뜨끔'한 경험을 겪고 이후 평소 자세의 중요성을 실천하며 재발 없이 완치 상태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허리통증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라 종류가 참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허리가 늘 웃어요>는 디스크성 통증에 초점을 맞춰 설명합니다. 허리에 안 좋은 자세로 여러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디스크성 통증이 발생하는지, 어떤 경과를 보이는지 사진과 그림으로 쉽게 알려줍니다.


디스크성 통증은 갑자기 강한 힘이 허리에 가해질 때와 '반복적, 지속적'으로 힘이 작용하여 디스크의 압력이 올라갈 때 생기는 허리통증입니다. 아무래도 일상 자세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만성 통증으로 진행이 쉽고 재발이 쉽다고 합니다.


허리 숙일 때 상체 무게 대부분이 허리뼈 4~5번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허리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는 무게 분산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똑같이 일해도 쉽게 잘 다친다면 선천적으로 디스크 구성물질이 약할 가능성을 생각해서 평소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에서도 주의해야 할 것들이 제법 있었어요. 절대 안정의 진짜 의미와 복대 착용 시 주의점 등 미처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세심히 알려줍니다.


허리통증은 워낙 종류도 다양하고 증상도 다양해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합니다. <허리가 늘 웃어요>에서 알려주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취사선택해야 합니다. 중요한 건 '덜 아픈 자세'가 허리 디스크의 압력을 덜 올리는 자세라는 원칙을 지키는 겁니다.


먼저 본인이 일할 때 여러 동작 중 어떤 것을 주로 많이 하는지, 어떨 때 가장 무리가 가는지 생각하라고 합니다. 다쳤을 때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도 꼭 기억하라고 합니다. 원인 분석 습관을 가져야 재발되지 않도록 자세를 고칠 수 있습니다.


업무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 디스크성 통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야말로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거예요. 바른 자세와 잘못된 자세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사진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어 시원하게 해결됩니다.


요즘은 홈트 시대여서 집에서 운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바른 자세를 이 책에서 역시 배울 수 있어요. 허리운동에 좋은 운동법으로 데드리프트, 스쿼트, 런지와 같은 운동이 등장하거든요. 허리에 좋은 자세와 운동법을 익히면 일을 할 때 응용할 수 있다는 걸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었어요. 맥킨지 운동, 코어 강화 운동, 브릿지 운동, 플랭크 등의 올바른 자세와 더불어 오히려 허리에 좋지 않은 운동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서서 일할 때, 앉아서 할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누웠다가 일어날 때 등 여러 상황에서 허리에 좋은 자세를 완성하도록 돕는 <허리가 늘 웃어요>. 편의점 알바생이라면 낮은 진열대에 물건 정리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설거지할 때 높이가 맞지 않는 싱크대에서 어떻게 자세를 잡아야 할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집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일상에서 흔히 하는 자세를 낱낱이 해부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해주시고, 안정을 취하면서 적당히 운동해주세요." 워낙 자연스럽게 많이 들어서 오히려 신경 쓰지 않았던 멘트.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겁니다. 어떤 자세를 해야 하는지, 무조건 누워 있어야 하는지, 적당한 운동이란 뭔지 이 말의 의미를 상세하게 들려주는 <허리가 늘 웃어요>.


온 가족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현재 허리통증을 겪는 환자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허리통증을 겼을 수 있는 일반인들에게 허리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자세와 운동방법을 알려줍니다. 운동을 즐기는 사람, 평소 직업적으로 허리통증을 쉽게 겪는 신체적 강도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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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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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파는 식당, 생각식당. 기본 메뉴는 60분 통찰력 라테, 90분 컨셉 브런치, 180분 경영의 양식. 그리고 이름 미식회와 습관의 참맛 메뉴까지 생각값을 받는 곳입니다. 마케팅 기획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김우정 저자는 3년간 약 300명의 손님을 받은 생각식당의 주인장입니다. 명사와의 점심식사가 억 대 경매로 나올 만큼 생각의 값어치는 귀하지만 실제로 생각식당이 운영되는 것을 보니 신선하더라고요.


책 <기획자의 생각식당>은 생각식당을 열기까지 10년간 통찰력 공부를 하며 나만의 생각법을 만들고 훈련한 공부 기록입니다. 오랜 경험이 녹아 있는 유니크한 발상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나뉘어 있지만 순서없이 읽어도 무리없는 구성입니다.


"고민은 들어줄 사람이 있고, 말할 용기만 있다면 대부분 잦아든다. 생각식당은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발생할 문제를 예방해주는 곳이다. 나는 오늘도 정오가 되면 식당을 찾아 사연을 털어놓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면서." - 책 속에서


아이디어를 식사 한 끼 정도로 생각하는 현실에서 '생각'만으로 돈을 받는다는 것, 김우정 저자에게 생각은 유한하고 값어치 있는 에너지이기에 가능한 발상입니다. 생각식당이라는 이름도 마음에 쏙 듭니다.


생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절실함을 만나면 실체가 된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그런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생각하는 습관의 중요성으로 서두를 엽니다. 세계 최초의 마케팅 캠페인으로 일컬어지는 아디다스의 '스포츠는 살아 있다'가 탄생한 일화를 통해 진짜 고수의 진가를, 모든 문제의 근원인 결핍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서로 다른 욕구가 충돌하는 모순은 기회의 순간임을, 믿는대로 행동하는 왜곡의 편향된 사고에 저항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인간의 선택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선택의 수많은 대안들을 좁히는 과정을 거쳐 2개의 대안만 남는 상황에서 차별 속성 중 나에게 좋은 속성인 '유니크 굿'을 선택하는 찰나의 과정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는 '유니크 굿'을 생산하지 못한 채 공통 속성만 열심히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특별해야 살아남는다는 핵심 경쟁력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결국 성공은 좋은 선택을 받는 것입니다. 그동안 차별화된 핵심 경쟁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생각식당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어요. 선택의 뇌를 이해해야 '유니크 굿'을 만들 수 있는 거였습니다.


그 외에도 나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고객 중에서도 핵심 고객에게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 실패 확률이 낮은 사람을 의미하는 한 분야의 선수가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특별한 생존 기술의 필요성 등 평범을 넘어 유니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는 법을 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는 '생각'이 있습니다.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결과를 낳는 변화는 새로운 생각에서 시작합니다. 변화까지 변화시키는 건 혁신입니다. 빠르게 유일한 개념을 만들 때 유용한 사슬발상법, 꿈을 설계하는 데 유용한 마방진, 입체적 고민에 도움되는 차원발상법, 기존 개념에 반대되는 개념을 떠올리는 반대발상법까지 변화를 시도하는 훈련인 여러 발상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이런 지식과 지혜를 넘어 행동으로 경험해야 완성된다는 걸 강조합니다.


언어의 힘으로 좋은 이름 만드는 법, 개인 브랜딩 방법,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은 전략을 만나야 완성된다는 이야기까지 <기획자의 생각식당>을 읽는 내내 티타임을 하면서 조곤조곤 상담받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아이에게도 전하고 싶은 인상적인 문장도 발견했습니다. "실패는 약속을 깨는 일이 아니다. 실패는 오히려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다."처럼 무거운 책임을 의미하는 약속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용기를 주는 이야기가 마음에 쏙 듭니다. 문화마케팅과 기획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일해온 김우정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이야기가 가득한 만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알찬 생각법을 훈련하는데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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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시대를 초월한 재테크 바이블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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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책도 불멸의 고전이 있습니다. 최고의 투자 고수 '존 리'가 추천하는 시대를 초월한 재테크 바이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바빌론 하면 함무라비 법전, 바벨탑 정도가 떠오르는데 고대 도시 바빌론은 역사상 가장 부유했던 풍요로운 도시였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금융 원리가 시작된 바빌론이 전하는 지혜를 배워보세요.


고대 바빌론의 우화 형식을 빌려 절약, 금융, 재테크에 관한 금융 지식을 담은 조지 S. 클레이슨의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돈을 벌었고, 번 돈을 지키고, 그 돈으로 더 많은 돈을 번다는 금융 원리를 실천했던 바빌론 부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오늘도 일하고, 내일도 일하고, 매일매일 제자리지." 마차 제작가 반시르는 꼭두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하지만 빈털터리 신세입니다. 적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왜 남은 건 텅 빈 지갑뿐일까요. 노예와 다를 바 없이 가난한 현실입니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어." 반시르는 바빌론 제일의 부자 친구 아카드를 찾아갑니다. 아카드는 물려받은 재산도 없었고 능력도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았건만 부자가 되었습니다. 무엇이 달랐을까요.


아카드 역시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달리 아카드는 일찌감치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그게 돈 버는 일의 출발점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보니 반시르는 '부자가 되는 일'에 그동안 소홀했음을 깨닫습니다. 욕망이 없는데 노력할 사람 없듯,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터닝포인트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바빌론 최고의 부자 아카드는 돈을 벌 수 있는 비결을 알려줍니다. 버는 돈의 10%는 저축하고, 그 분야에 경험 많은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면 된다는 겁니다. 벌고, 모으고, 불리기. 이 세 가지가 기본입니다.


너무 쉽다고요? 다 아는 얘기라고요? 뭔가 근사한 방법이 더 있을 줄 알았다고요? 경제적 자유의 기초를 닦아주는 수입의 10%를 저축하는 일을 하고 있나요. 실천을 해야 합니다. 무리할 필요 없는 10%의 금액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력을 발휘합니다.


열심히 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지요. 노동으로 버는 삶을 자산에서 나오는 배당을 받는 삶으로, 즉 노예의 삶에서 자유인의 삶으로 바꿔야 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매번 망설인다는 데 있습니다.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면서 말이죠.


아카드는 바빌론 왕의 부탁으로 바빌론 사람들에게 7일 동안 얇은 지갑을 가득 채우는 7가지 비결을 알려주는 강의를 하게 됩니다. 돈 없음을 한탄하고 앉아있는다 해서 변하는 건 없습니다. 아카드가 알려주는 비결은 알고는 있었지만 시도하지 않았던 것들일 겁니다. 그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은 막연합니다. 구체적인 열망일수록, 작은 것을 성취하다 보면 더 큰 열망을 품게 됩니다.


지갑에 10개의 동전이 있다면 9개만 쓰고 1개는 남겨두는 걸 반복하다 보면 지갑은 어느새 두툼해집니다. 돈을 벌고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은 돈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안전하게 이익 내는 법, 현명하게 돈을 빌려주는 법, 빚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우며 재테크의 기본 원칙을 알려주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아카드가 알려준 지혜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원리부터 실전까지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불행, 실패, 성공을 겪으며 부자가 되는 법칙을 깨우친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핑크팬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재범 저자가 감수를 맡아 각 장의 해설을 내놓은 파트도 재린이들에게 유용한 도움이 됩니다. 우화 형식으로 풀어낸 금융 원리의 핵심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10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재테크의 고전이 된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어떻게 자산을 형성하고, 늘리고, 빚을 청산하는지 온갖 빚의 노예가 된 현대인에게도 통용되는 기본 원칙을 알려줍니다. 경제적 성공을 간절히 원하는 재린이들에게 든든한 중심을 세우는 역할을 하는 재테크 입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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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 혼돈의 시대,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리더를 찾아서
김성준 지음 / 더블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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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세상을 헤쳐나가며 조직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테지만 그 과정에서 리더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혼돈의 시대,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리더를 찾는 여정을 보여주는 리더십·조직문화 탐구자이자 현장 연구자 김성준 저자의 책 <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200개 회사, 10만 명의 리더십 데이터를 분석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리더의 자질과 역량을 알아봅니다.


이미 숱한 리더십 관련 책이 있습니다. 직접 리더십 일화를 써 내려간 자서전 형식, 전문작가 또는 연구자들이 성공한 명사 한 명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집결한 형식, 자기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다양한 리더들의 일화들을 끌어다가 쓴 형식처럼 리더십 책은 대부분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되었습니다. <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는 좀 더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합니다. 데이터로 말이지요.


애초에 바람직한 리더십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조금씩 다릅니다. 성장 배경, 가치관, 소속 조직이 다르기에 리더십에 대한 관점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힘들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기대들, 다양한 바람 속에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많지만 리더십은 없다"는 말이 있듯 리더의 자질은 무엇일까요. 김성준 저자는 그 답을 찾는데 데이터를 이용했습니다. 조직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리더십을 뭐하고 말하는지, 탁월한 리더의 특성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출현 빈도 높은 단어 중심으로 리더십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니 리더십은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가 구성원의 행동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동기부여하는 프로세스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키워드 트렌드 분석 기법으로 구성원이 응답한 리더십 점수에 따라 강점으로 묘사하는 특정 단어 출현 빈도도 살펴봤습니다. 비전, 전략, 방향, 제시, 목표, 책임, 실행, 추진, 신뢰, 존중, 소통, 권한 위임과 같은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이런 특성과 부합하지 않는 최악의 리더 즉 안타까운 리더의 특성도 도출됩니다. 책임 전가, 사적 이익, 언행, 감정적, 불공정과 관련한 키워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리더가 추구하거나 지양해야 하는 태도와 행동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는 리더십에 대한 정의가 다양한 만큼, 차이를 만들어내는 탁월한 특성들도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탁월한 리더가 되려면 도대체 스스로 무엇을 배양하고 개발해야 하는지 근원적인 능력이 궁금해집니다. 리더 유형별로 탁월형, 배려·화합형, 지시·실무형, 보편·무난형, 부족형으로 크게 구분해 탁월한 리더와 다른 유형 리더를 비교 분석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탁월한 리더 집단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반대로 최악의 리더는 무엇이 다른지 보여줍니다. 


다섯 가지 리더 유형에서도 리더로서 타고난 자질은 좋지 않지만 우수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많다고 합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데 무엇이 탁월한 리더로 만들었을까요. 그들에겐 자기 인식 과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반추하려는 습관을 가져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최악의 리더 유형을 읽다 보면 나는 저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좀 더 강력히 조언합니다. 그저 다짐만으로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가정이 바뀌어야만 행동이 제대로 바뀐다고 합니다. 환경을 실수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변수로 가정하고, 구성원을 동등한 관계이자 자발적 주체로 가정하고, 성과관리와 사람관리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관을 갖지 않는 탁월한 리더. 사람은 어떤 가정을 가지느냐,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생각과 태도와 행동이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탁월한 리더의 특성 분석을 위해 수많은 자료를 분석할 때 어떤 데이터를 모아 어떤 기법으로 분석했는지 꼼꼼히 소개되어 있어 그동안 접했던 리더십 책과는 다른 맛이 있는 책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이 무엇이고, 탁월한 리더들은 무엇이 다른지 살피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지식, 주관, 편향을 배제하고 '그래서 데이터는 무엇을 말해주는가'를 보여주는 책 <탁월한 리더는 무엇이 다른가>. 성숙한 리더십을 위한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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