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새벽 4시 반 (한정판 미니에디션) - 최고의 대학이 청춘에게 들려주는 성공 습관
웨이슈잉 지음, 이정은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고급스러운 블랙 커버로 새 옷 입은 100만부 기념한정판 미니에디션 <하버드 새벽 4시 반>. 아담 사이즈라 들고 다니며 읽기 좋습니다.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세계유명대학] 하버드 편 내용을 바탕으로 한 책이지요. 제목은 영국에서 제작한 잠들지 않는 하버드 풍경을 보여준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프로그램 제목을 따왔군요.

 

각계각층 슈퍼 엘리트들을 배출해낸 일류 명문 대학 하버드. 새벽까지 열공하는 그들의 모습은 손꼽히는 우등생인 그들 역시 얼마나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남들과 똑같이 노력하면 더 큰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진리 앞에서 20대 청년들이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하버드의 교육 문화는 어떠한지 알려주는 책 <하버드 새벽 4시 반>.

 

 

 

이 책은 성공 비결이 쏟는 노력의 차이에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라고 또는 너무 각박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자신의 한계에 가봤는지 묻습니다. 자신의 잠재력이 발휘될 그 지점에 이를 만큼의 노력까지 해봤는지를요. '난 정말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배움, 직장, 인생 모두에 적용되는 핵심은 구체적이고 세심한 부분에서 가벼운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평소 눈에 띄는 일이 아닌 것은 무시하고 소홀히 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을 수 있습니다. 수능을 위해 성적만을 위한 공부에 진을 다 빼버린 우리 학생들은 정작 대학교에 가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어떻게 청춘을 보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 탄탄하게 쌓아가야 할 내공을 <하버드 새벽 4시 반>에서 찾아보세요.

 

 

 

하버드가 중시하는 것들은 노력, 자신감, 열정, 행동력, 배움, 창의력, 시간관리, 자기통제, 꿈, 기회입니다. 하버드가 알려주는 성공비결 10가지는 각각의 명제에 맞는 실사례를 소개한 후, 하버드의 성공비결을 간략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구성했습니다.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 있는 파트부터 읽어도 됩니다.

 

열등감에 스스로를 가둔 20대 청년들에게는 학생이라면 수업을 맨 앞자리에서 꼭 들으라고 조언하네요. 뒤로 갈수록 교수님으로부터 멀어져 덜 긴장하게 됩니다. 열등감을 극복하지 않은 채 자신감이 들어서지 않은 빈자리엔 두려움이 채워지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두려움은 불가능을 부릅니다. 의지를 가둔 감옥이라는 두려움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학업과 업무에 노력만 들일 뿐 결과물이 없다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버드식 성공비결에서는 효율적 접근을 무척 강조하고 있어요. 무엇인가를 창출해내는 '효율'에 주목합니다. 학생이라면 누가 같은 시간에 더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가가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시간관리의 달인이 되어야겠죠. 하버드는 시간을 매우 중요시하는 교육 풍토가 자리 잡혀 있어, 입학 후 가장 시간 관리에 대한 강의도 있다는군요. 무엇보다 시간이야말로 단 하나의 공평한 자원입니다. 공부와 삶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일을 더욱 잘 해내는 효율을 따져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제가 한때 듣기 싫었던 말이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라는 말이었어요. 자기계발서 류를 읽고 나니 다들 거기서 거기, 뻔한 소리만 한다고 반발심이 가득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미국식 자기계발 방식의 일부는 싫어합니다. 이 책도 처음부터 노력을 들먹이니 반발심이 살짝 솟구치려고 했지만. 이론을 잘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는 걸 이제는 아니까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이 나올 땐 나도 몰랐던 내 약점을 건드린 건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들은 그런 방식으로 열정을 표현했고 성취했다는 것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듭니다.

 

<하버드 새벽 4시 반>의 약간은 원론적인 이론과 사례 소개는 왜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고 있으니 실용 팁만 바라던 이들에겐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넘겨버리기엔 아까운 내용이 많습니다.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지 않은 이들에게 딱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자기계발서를 읽은 사람이라면 하버드식 성공비결 중 내가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나의 모든 시간을 무언가에 쏟을 의지가 있는가, 맹목적인 행동 대신 목적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한 재능과 특기 한 가지를 꾸준히 갈고닦는가... 살짝 매너리즘에 빠지려 하는 제게 다시 한 번 의지를 부추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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