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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당당 고사성어 자신만만 국어왕 - 고전으로 보는 사자성어 ㅣ 국어왕 시리즈 2
박정인 그림, 남상욱 글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평점 :
이 책이 눈에 띈 이유?!
- 초등 저학년, 고사성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
- 국어 수학.. 학습적인것만으로도 벅찬데 공부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않게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접하고픈 아이
- 스토리가 진부하거나 너무 길지 않고 적당히 간략하면서도 글맛이 어색하지 않은 스토리를 원하는 아이(라기보다는 읽어주는 엄마의 입맛에 맞는 ^^)
아이와 이 엄마의 눈에 첫 느낌이 뙇!
좋은 감이 오는 책이었다.
단순히 고사성어를 나열한 학습적인 부분이 강조된 책이 아닌,
동서양의 고전, 명작을 통해 스토리안에서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여타의 고사성어 관련책들과 비교했을때 이 책이 우위를 선점할만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고사성어. 왜 알아야 하는가!
젠체하려고? 시험에 나오니까?
고사성어의 가장 큰 장점은,
통찰력을 가지는 힘을 한마디로 표현 해내는 <뚜렷함> 에 있다 라고 책에서는 강조한다.
2012년의 키워드중의 하나였던 <고전>
고전의 중요성, 고전으로 인한 효율성을 드높여 외쳐왔다면 자연스레 고전과 한몸일수밖에 없는 고사성어도 뒤따르게 마련일듯.
이 책은 그걸 어떻게 초등학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느냐..
그 바램에 적당하게 목표달성된 책인듯하다.
이 책에서 소개된 고전은 우리가 쉽게 접해서 익히 줄거리를 알고 있는 전래이야기에서부터
우리의 역사,인문고전, 동양의 고전, 서양의 명작에 이르기까지....
총 35권의 고전,명작을 접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까지 생긴다.
엄마인 내가 읽어도 아하!! 이 책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원작을 읽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만하면 일거양득 좋아하는 ^^ 우리들 맘을 일단 채워주는 책이다.
35권의 책을 배경으로 고사성어 기본50개 + 줄거리에 덤으로 나오는 7개까지 총57개의 고사성어.
에게? 겨우 50여개뿐이야 라고??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냥 고사성어 나오고 작은 글씨로 뜻만 딱 나오는 그런 책 잡아야쥐~
57개의 고사성어를 자연스럽게 가슴에 담으면서 35권의 이야기를 덤으로 확장시킬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게 되는 효과의 책이라서 마음에 든다.
레 미제라블 읽어보셨는가? 난 안 읽어봤다.
장 발장 이야기만 얼핏얼핏~~ 알고 있는 나로서는..
레 미제라블이란 책이 장 발장 이외의 수많은 불쌍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라는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 초등1학년 아이가 가장 먼저 읽고 싶어해서 첫타자로 읽어줬던,
책 중간즈음장에 자리잡고 있는 <흥부가>.
일단 맛보기 형식으로 아이가 아는 이야기편부터 하나 택해서 읽어주면 첫 시작이 좋아좋아~~
한자와 함께 고사성어와 간략한 뜻을 스토리 들어가기전에 한번 읽어주고~
자.. 이제 집중해야 된다. 어디서 이게 나올지~~~
친절하게도 형광색으로 뙇!! 표시 되어있다.
스토리를 쭉 읽어나가면서 참 흐믓했던게...
사진으로 소개한 이것 외에도 모든 글들이.. 글을 읽어나가다가 저렇게 고사성어가 나오는 부분에서 전혀 어색함없이 자연스럽게 읽히더란 말씀! 글맛이 좋단 뜻.
나.. 이 책이 맘에 든건 바로 이 느낌때문이다.
스토리 끝나고나면 한번 더 짚어준다. 반복학습
그리고 <고전깊이읽기> 페이지 부분도 맘에 들었다.
각 스토리마다 이렇게 한페이지씩정도 그 책에 대한 소개를 해뒀는데
이거 읽으니 그 책의 배경에 대해 좀더 알듯했고 더 읽어보고 싶더란 말이지.
분명 어린이들 독자의 수준으로 쓰여진 책일텐데 엄마인 나에게도 전혀 유치하지 않고 쏙쏙 잘 새겨지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