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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 - 아무도 안 알려 주는 캠퍼스 라이프 팁!
장한별 지음 / 더문 / 2022년 3월
평점 :
대학교만 들어가면 고생 끝이라 생각했겠지만 현실은? 과제, 시험, 알바, 취업 준비 등 낭비할 대학 생활 따위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자유'를 심하게 만끽하기도 하지만, 대학 생활을 잘 디자인한다면 배움과 성장을 모두 잡아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숱하게 진로 탐색을 했어도 꿈과 진로가 확고한 상태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은 드물 거예요.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시기입니다. 학점은 물론이고 나의 꿈을 위한 대학생활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웜스피치 대표이자 전국의 대학 강의를 통해 대학생을 위한 강의와 코칭에 진심인 장한별 멘토가 알려주는 캠퍼스 라이프 팁 <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 학점과 꿈을 모두 잘 챙기는 대학 생활을 하려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그 누구도 대학 새내기를 위한 팁을 알려주진 않았습니다. 스스로 경험하며 깨우쳐 나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정신 차리다 보면 어느새 졸업반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했던 21학번은 대학생 다운 대학 생활을 하진 못했을 겁니다. 이미 온라인 과제에 익숙한 22학번은 물론이고 미래의 대학생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학 생활은 과거와는 달라질 겁니다. <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는 대학생 새내기뿐만 아니라 이제라도 알찬 대딩이 되고자 마음먹은 이들에게 동기부여와 실용적인 꿀팁을 알려줍니다.
막연한 로망 대신 구체적인 현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 대학 생활. 막강한 자유가 생긴 만큼 오롯이 책임이 뒤따릅니다. 1학년 때는 놀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 학점만큼은 반드시 최소 수준으로 갖춰야 한다는 걸 꼭 기억해야 합니다. 졸업반 때 뒤늦게 학점을 챙기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하고, 비싼 등록금 내고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학 생활의 첫 단추는 뭐니 뭐니 해도 수강 신청이죠. 저도 1학년 교양 수업 신청을 잘못해서 재수강하기도 뭣한 애매한 학점 때문에 두고두고 찝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장한별 멘토는 이 책에서 실전 경험이 쌓인 노하우를 들려줍니다. 인기 많은 과목은 광클릭 준비를 해야 하고,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시간표 겹치지 않는 다른 강의가 뭐가 있는지 플랜 B도 있어야 하고, 식사시간을 고려해 공강 없이 시간표를 잘 메꿔야 하고... 필수 팁이 가득합니다. 특히 격하게 공감한 팁이 있었는데요. 바로 강의 장소 확인입니다. 쉬는 시간 10분 동안 헐떡이며 뛰지 않으려면 강의실 간 거리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가 망했다고 했던 과목 하나가 바로 이런 경우였어요. 컨디션 안 좋은 날은 거기까지 가기 힘들다고 결국 땡땡이친 날도 있었거든요.
대학 생활은 변화의 여정입니다. <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에서는 내 삶의 방향과 나를 발견하는 열쇠로 활용하는 슬기로운 대학 생활을 알려줍니다. 나를 발견하는 투자 타이밍이 바로 이때입니다. 머리로만 고민하지 말고 직접 적어 보면서 대학 생활을 알차게 채워보세요. 시간 관리에 대한 조언도 핵심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줄줄 새는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아시나요. 80년 기준으로 화장실에서 우리는 3년 (26,280 시간)을 쓰고, 화내는 시간으로 무려 2년 (17,520 시간)을 쓴다고 합니다. 한 분야의 마스터가 될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적용해 보면 화장실에서 2.6개 분야를 정복 가능하고, 화내는 시간엔 1.7개 분야를 마스터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만큼 자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도 많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통으로 시간 확보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시간 도둑을 꼭 잡아 보세요.
대학생 공부법은 두껍고 어려운 어휘 가득한 교재를 읽는 방법에서부터 기존의 공부와는 달라집니다. 다른 일할 땐 집중력 갑인데 공부 집중력은 꽝이라면 장한별 멘토가 알려주는 집중력 습관에 대한 조언이 있으니 실천해 보세요. 대학생의 과제와 시험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리포트 과제와 서술형 시험, 팀플, 발표 등이 있죠. 사회생활을 위한 연습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대해보세요. 충분히 효율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저처럼 무식하게 논문 참고해서 리포트 작성법을 스스로 깨치느라 기 빠지는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PPT 보며 말하는 법, 팀플 경험을 사회생활의 맛보기로 잘 활용하는 노하우 등을 비롯해 교수님 스타일에 따라 제각각인 시험까지. 특히 팀플은 리더십, 팔로워십, 기획력, 자료 조사 능력,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발표력 등을 키우는 데 중요합니다.
내 마음에 의지, 동기 부여하는 조언들이 가득한 <나는 대학생활이 처음인데요>. 유능감, 자율성, 인간관계를 통해 구체적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저 학점 취득이 끝이 아니라 사회생활과 미래를 위한 대학 공부여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평생 배움의 시대입니다. 아직도 갈 길은 한없이 멀지만, 그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는 기간이 바로 대학 생활에서 시작됩니다.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하고 있는 <나는 대학 생활이 처음인데요>. 대학생 새내기를 위한 실용적인 책입니다. 새내기니까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기에는 뒤늦게 후회할 일을 남기게 될 뿐이니 장한별 멘토가 알려주는 가이드를 꼼꼼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