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 - 자신을 죽이지 말고 무기로 삼아라!
세토 카즈노부 지음, 신찬 옮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인생을 보면 부럽습니다. 그 사람은 그 일을 어떻게 찾아낸 걸까요. 나는 지금 무엇에 집중하고 있기에 그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걸까요. 누구나 스스로 빛나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는 자신의 강점을 살리는 방법에 대한 책입니다.


우리는 모두 잠재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족한 걸 개선하려고 노력하느라 성취 욕구가 방해받습니다. 비효율적인 곳에 선택하고 집중하는 거죠. 왜 우리는 못하는 일에 집착하는 걸까요.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며 다양성을 포용하는 환경을 접한 후, 갤럽사의 갤럽 인정 스트렝스 코치 자격을 취득하고 직장의 관리자로서 구성원들의 강점을 극대화한 팀 운영을 실천하고 있는 세토 카즈노부 저자는 강점과 약점에 대처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알려줍니다.


약점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협력을 통해 보완, 도움받기라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걸 짚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잠재 능력을 발전시킨 강점을 내 삶을 위한 무기로 삼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합니다.


"성공을 향한 길은 자신의 무기를 최대한 투여하고, 여기에 남들의 무기까지 지원받으면서 함께 구축해 나가는 과정일 것이다." - 책 속에서


강점이란 뭘까요. 잠재 능력이 발전하여 형성됩니다. 잠재 능력이란 말에서처럼 잘 드러나지 않은 재능을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는 미처 깨닫지 못한 재능을 찾아서 강점으로 키우는 데 활용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미국 상위 500개 기업의 90%가 활용하는 클리프턴 스트렝스 테스트는 잠재 능력 찾는 데 활용하기 좋다고 합니다. MBTI 같은 진단 툴을 들어봤다면 함께 활용해도 좋습니다.


우리는 정말 자신의 강점을 잘 알고 있을까요. 솔직히 착각에 불과한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미국 심리학자 타샤 유리크는 자기인식에 관한 연구에서 95%에 달하는 사람들이 자기인식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0~15%만이 올바르게 자기인식을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열에 아홉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자기인식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걸 강조합니다. <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에서 말하는 자기인식은 겉으로 드러나는 인상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행위를 의미합니다. 남을 신경 쓰지 않는 진짜 자신의 모습입니다.


자신을 정확히 안다는 건 자기다움을 뜻합니다. '뭐든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신 자기답게 산다는 것은 자신의 역량과 소신, 실력에 맞는 일을 해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전 이런 일에 소질이 있습니다.'를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강점으로 삼을 수 있는 개인적인 특성인 잠재 능력을 인지하는 것이 끝일까요. 강점으로 발휘할 수 있는 상황을 의식적으로 만들어야 근육이 단련되듯 인생을 살아가는 무기로 삼을 수 있게 발전합니다. 사실 이런 자기 계발 투자에는 시간과 자원이 투입되지요. 유효한 곳에 제대로 투자한다면 그 가치는 빛날 겁니다.


평생 내가 뭘 원하고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른 채 보내긴 싫습니다. 무엇이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꾸준히 해야겠어요. 이직 상황을 통해 잠재 능력 발견의 기회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재능은 내가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는 일과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해 내는 것에 숨어 있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걸 벗어나는 상황을 마주하면 화가 날 수 있다고 해요. 누구의 어떤 행동에 화가 나는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울컥하면 자신의 잠재 능력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하니 사소한 일상의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고맙다,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포인트도 내 잠재 능력입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그런 감정을 느낄 때면 그 지점이 바로 나의 약점이라고 합니다. 내가 못하는 일을 누군가가 대신해 준 때일지도 모릅니다. 내 감정과 행동을 분석해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을 알려주는 내용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을 꾸려가면서 행하는 모든 행동에 자신의 잠재 능력이 숨어있다." - 책 속에서


내 잠재 능력을 안다는 것은 나의 성장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일과 일상생활에서 서로 협력해야 할 때 각자의 잠재 능력을 파악해 두면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겠죠. 


<나는 죽을 때까지 나답게 살기로 했다>가 주는 의미 중 인상 깊은 건 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자 식이 아니라 내 강점이 사회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데 있습니다. 내 강점과 타인의 역량이 더해질 때 최고의 결과를 낳는다는 걸 짚어줍니다. 강점을 활용한 타인에 대한 공헌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장까지 흥미롭습니다.


하고 싶은 게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면, 먼저 타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점차 깨닫게 된다고 말이죠. 자기인식이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살다 보면 게을러집니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까지 짚어줍니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피드백이라면 반드시 검토해봐야 합니다. 내 능력은 내가 제일 잘 안다며 자만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흔들림 없이 정직하게 자기다움을 일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리더로서 강점 교환이 잘 이뤄져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면, 부모로서 만족도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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