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 의학·과학 편 - 팬데믹 시대에 현대인을 위한 생존법은 무엇인가 차이나는 클라스 5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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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현명한 대처법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 과학 편>에서 건강한 생존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의학, 과학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8인이 들려주는 질병, 유해물질, 건강과 관련한 과학 정보는 기존 상식과 편견을 깨뜨리는 놀라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를 겪을 때만 해도 마스크 의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생활에 스며들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용어가 이제는 상식 용어가 되었을 정도로 이번 팬데믹의 충격은 어마어마합니다.


코로나19는 돌연변이를 잘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에다가 전파 속도가 빠른 현대 생활 덕분에 대유행 전염병으로 이어졌습니다. 백신 개발 뉴스가 최근 들려오긴 하지만 여전히 최고의 예방 백신은 마스크와 손씻기입니다.


코로나19는 앞으로도 계절성 유행병이 될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불가피한 동반자가 될 것 같습니다. 신종 감염병이 어떻게 감염이 되고, 어떤 증상이 있고, 어떤 예방법이 있는지 숙지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강조합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 과학 편>에서 독성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나노 물질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쇼킹 그 자체였어요. 지금까지 독성 물질이라고 하면 환경호르몬에만 초점 맞췄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나노 물질의 두 얼굴을 낱낱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라돈 침대, 살충제 오염 계란, 생리대 발암 물질,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대형 사건들만 기억하고 있지만, 사실 일상에 스며들어 있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존재하더라고요.


샴푸, 주방세제, 세정제, 화장품 등 많은 생활용품들은 기본적으로 독성 물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잘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짚어주고 있어요.


샴푸나 설거지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면 이제는 미지근한 물로 하세요. 뜨거운 물은 세제 성분이 물과 함께 에어로졸 상태로 호흡기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세제에 노출되는 양을 줄이는 게 가장 좋긴 하고요.


나노 물질은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는 초미립자입니다. 초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이면서 제조 나노로 만들어진 물질들은 괜찮다고 할 수 있을까요. 나노 기술은 전자, 전기 제품에만 사용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양념치킨에도 나노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양념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산화규소 나노 입자를 사용합니다. 케이크에도 이산화티타늄 나노 입자가 색소 첨가제로 활용됩니다.


가볍지만 튼튼한 카본 소재는 꿈의 신소재이지만 나노로 만든 석면과도 같다는 말에 헉 했습니다. 선크림에 대한 이야기도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도대체 뭘 살 게 없다는 말이 나올 타이밍입니다. 편리함을 선택하는 만큼 두 얼굴에 대해 알고 대비하자는 게 포인트겠지요.


인체와 관련한 과학의 세계도 살펴봅니다. 뇌과학, 세균, 의료사고, 과학 수사까지 생명의 시작과 끝에서 마주할 과학적 탐구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건강한 장수를 위해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알려주는 <차이나는 클라스: 의학 과학 편>. 의과학 분야 상식을 업그레이드하는 흥미진진한 시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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