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 0~20개월까지, 꼬마 아인슈타인을 위한 두뇌육아법, 개정증보판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헤티 판 더 레이트 외 지음, 유영미 옮김, 김수연 감수 / 북폴리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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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와 0~20개월 아이를 둔 엄마 아빠 선물책으로 안성맞춤인 육아서, 전 세계 400만 부 판매된 화제의 스테디셀러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가 업그레이드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본 책과 앨범북, 브로마이드 구성으로 풍성해졌어요. 본 책 내용도 기존 내용을 최신 정보로 수정 보완했고, 아이 잠자기에 관한 수면 파트와 아기의 도약과 관련해 숙지해야 할 10가지 사항을 보강해 빵빵한 업그레이드를 선보이고 있어요.


앨범북은 사진을 붙여 기록하는 형태입니다. 마스킹테이프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싶은 욕구가 싹트네요.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한 '우리 아이 도약 체크리스트'를 한눈에 보기 쉽게 브로마이드로 만들었더라고요.





부모와 아기 사이의 관계, 아기의 발달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들은 생후 20개월 동안을 아주 중요한 시기로 다룹니다. 정신적으로 열 번의 커다란 도약기를 거친다는 거죠. 보통 부모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와 맞물려 있기도 합니다.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에서는 도약기가 언제 찾아오는지, 그때 아기에게 무슨 일어나는지, 그 시기에 아기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김수연 아기발달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스테디셀러 육아 바이블다운 신뢰성까지 UP! 김수연 선생님의 조언이 책 속 곳곳에 등장합니다.


엄마를 절망으로 밀어넣는 아기의 울음. 이유 없는 울음은 없다고 합니다. 아기가 유난히 울어대는 이유는 성장이 급격히 전환되는 시기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해요. 아기의 성장은 자연스럽고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엄마가 무척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기가 새로운 진보를 앞두고 있다는 것!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는 태어난 후부터 20개월간 아기의 정신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10단계 도약을 살펴봅니다. 도약의 성과는 5, 8, 12, 19, 26, 37, 46, 55, 64, 75주경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시기를 이해하면 엄마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 아이의 월령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다른 엄마들의 경험과 비교해보세요. 비교가 다른 아이와 능력을 비교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비슷한 처지의 엄마들의 경험에서 확인과 위로, 용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한 가지 도약에 한 장씩, 도약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아기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단순히 이론을 쭉 읽어내려가는 방식보다는 워크북처럼 활용하면 더욱 유용합니다.


아기가 어려운 시기에 겪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되는 시점에 도달할 때마다 힘들고 불안해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이런 아기의 입장을 부모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이 책의 목적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도약은 정신적 도약입니다. 신체적 도약과는 독립적으로 일어납니다. 이 정신적 도약은 거의 같은 월령에 어려운 시기를 맞는다고 해요. 아기가 예정일보다 2주 늦게 태어났다면 2주를 앞서서 살펴보면 된다고 합니다.


낯선 세계로 나온 아기의 불안함을 거쳐 생각하는 꼬마인간이 되고, 나와 너를 인식하기까지 아기는 생후 20개월 동안 열 번 태어나는 셈입니다. 아기에게 도약이란 어떤 의미인지, 아기와의 갈등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를 들려줍니다. 각 장에 도약기에 관찰할 수 있는 여러 특징이 언급되어 있는데 곳곳에 황금 조언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어려운 시기, 즉 도약의 시기를 거쳐야 아기는 새로운 것들을 배웁니다. 엄마가 도와주면 더 효과적으로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아기의 관심을 끄는 다양한 놀이와 활동도 소개되어 있어요.


전 세계 부모들의 큰 고민 중의 하나가 바로 아기의 수면 문제일 겁니다.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개정판에서는 아기의 잠에 관한 알찬 내용이 보강되어 이 부분부터 찾아보는 엄마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면과 도약과의 연관성을 통해 아기의 수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솔직히 말해서 수면 시간을 조절하는 비법 같은 걸 기대한 부모라면 충격적인 내용이 등장할겁니다. 자연적인 수면 패턴을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고 그 자체로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거든요. 아기 수면 행동에 관한 소중인 인식을 안겨주니 놓칠 수 없는 파트입니다.


모든 아기가 겪는 열 번의 도약기. 20개월이 지난 다음에도 스스로 삶의 능력을 얻기까지 도약은 몇 번 더 반복될 거라고 합니다. 사춘기 시절처럼 말이죠. 각 도약 때마다 아기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하면 부모는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아기도 부모도 함께 힘든 상황을 순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성장의 순간을 즐기는 육아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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