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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68시간 - 덜 일하고 더 성공하는 골든타임 플랜 다시 배우는 시간관리 법칙
젠 예거 지음, 김고명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712/pimg_7960121632241651.jpg)
1일. 24시간, 1천440분, 8만 6천400초. 하루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누구나 "시간이 부족해"라고 해봤을 거예요. 어느새 상습적으로 내뱉고 있기도 하고요. 온종일 머리 쓰고 바쁘게 움직인 것 같은데도 남는 건 피곤뿐일 때가 많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 <투데이 쇼>에도 소개되어 대중의 관심을 받은 30여 년간 시간 관리를 연구한 젠 예거. 1980년대 초 연구 초창기의 14일 시간관리법은 이제 시대의 속도에 맞춰 7일 시간관리법이라는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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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학생, 직장인, 프리랜스, 사업가에게 유용한 시간관리 기술을 담은 책 <7일, 168시간>. 시간관리법 책을 읽은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의 고민은 만족스러운 결과 없이 사람을 녹초로 만드는 일과를 개선하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자가 진단 문항을 통해 내 시간관리의 강점과 약점을 알아채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나의 '바쁨'은 과연 '양질'의 바쁨이었을까요. 시간관리를 잘 한다고 업무량 자체가 줄어드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더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일을 '완수'해낸다면? 빠르게 처리하면서 일의 내용까지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 <7일, 168시간>에서 시간 관리 기술 노하우를 배워보세요.
저는 이런저런 이유 다 집어치우고 시간관리가 안 되었을 때 드는 허무함과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는... 그게 너무 싫더라고요. 과로사 하기도 싫고, 번아웃 증후군을 앓는 것도 지칩니다.
시간관리의 걸림돌은 정말 많습니다. 나는 어디서 시간을 낭비하고 무엇 때문에 방해받는지 그 이유를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젠 예거 저자는 시간관리를 망치는 5대 악재와 8대 위험 요인을 알려줍니다.
미루기, 완벽주의, 부실 계획, 완급 조절 실패, 마음의 고통에 의한 악재. 목표 과소평가, 목표 과대평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두려움, 자존감 부족, 어수선함, 따분함, 잡동사니로 인한 위험요인을 살펴보면 자신의 시간관리 능력은 어느 지점에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다양한 걸림돌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레짐작으로 내팽개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작은 변화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기도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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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에 목숨 거는 최종적인 목표를 들여다보면, 현재 일을 다 처리하면서 나만의 여유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어서가 아닐까요. 직업적으로 새로운 관계와 기회를 만들고 발전시킬 경력을 개발할 수도 있고, 자신과 가족을 위한 시간도 확보하고 싶어서 말이죠. 내가 맡은 역할을 하면서, 다음을 위한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건 그저 희망사항이 아니라는 걸 <7일, 168시간>에서 보여줍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는 독서 스타일이지만 이 책은 가장 궁금했던 과다작업에 대응하는 방법을 다룬 파트부터 읽었습니다. 종종 과다작업의 늪에 빠지는지라 ㅠ.ㅠ 일 특성상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상황이 잦다는 걸 인지하면서도 어떨 땐 대응이 부족할 때가 있어 말 그대로 에너지 탈탈 털려 껍데기만 남은 기분일 때가 있어서 말이죠.
자기무덤을 파지 않게 도와주는 시간관리. <7일, 168시간>의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일주일 생활 체계를 습관이 되도록 해봐야겠습니다. 내가 주도하는, 내가 만든 속도라는 게 중요한 포인트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