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황소 민들레 그림책 7
이억배 그림, 현동염 글 / 길벗어린이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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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아직 어려서인지 모기와 황소와 파리의 관계를 잘 이해를 못 하고 있었다.

자신의 분수도 모르다 결국 황소에게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모기,

자신의 분수를 알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부당함을 알고 있는 파리,

그리고 힘이 있으면서도 남발하지 않고 참을 줄 알고 남에게 자신의 것을 베풀 줄 아는 황소,

우리의 삶의 형태도 결국 이 책에 나온 모기와 황소와 파리의 관계처럼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단지 황소처럼 힘이 있으면서도 베풀줄 아는 사람의 별로 없다는 것을 제와하곤 말이다.

동화이면서도 이처럼 삶의 형태를 알기 쉽게 써 놓은 책을 읽고 있으면 참으로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한 감은 없었도 딸에게 다시 한번만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조금은 느끼는 게 있는 모양인지 모기가 너무 까분다고 말을 한다.

딸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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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판사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54
마고 제마크 그림, 하브 제마크 글,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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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란 무엇일까?

보편적 상황이 아닌 일이 아니라고 무조건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일까?

판사란 우선 그 상황이 일반 사람이 생각하기에 엉뚱한 말을 하고 있더라도 거짓이 판명되지 않은 상황에선 사람들의 말을 들어 그 사람의 진위여부를 가리는 사람이 아닌가 ?

어리석은 판사는 자신의 편견에 사로잡혀 객관적 상황이 아닌란 단 하나의 이유로 잡혀오는 모든 사람이 같은 말을 하고 있음에도 들을려고 하질 않았다.

잘 듣지 않는 사람은 진위 판단을 하는데도 자신의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지 않는가?

모든 판단의 기초는 우선 듣는 것에서 사작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 같다.

간단하고 반복되는 상황의 연속인 이 책에선 우선 듣는 일이 중요함을 가르켜 주려한 것 같다.

우리 애에게도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일이 소중함을 배우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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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부르는 아이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39
크리스토퍼 마이어스 지음, 엄혜숙 옮김 / 마루벌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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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맨 꼭대기에 살고 있는 외로운 아이, 자완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자완자는 혼자서 창밖을 보다가  매일 하늘을 날아다니는 비둘기랑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비둘긴 알수 없는 글자와 숫자만을 날면서 만들어 내곤 날아가버리는데.....

어느 날 자완자는 그런 비둘기에게 소리를 질러댑니다.

친구가 없는 자완자는 비둘기랑 친구가 하고 싶은데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아마 저도 모르게 화가 났나 봅니다.

소리를 질러댄 그 순간 걸걸한 목소리의 할아버지가  비둘기가 자신의 친구라며 소리를 질러대는 일은 그만두라고 합니다.

자완자는 할아버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요....

"예야, 잘 듣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알지 못해.

  하느님은 우리에게 귀 두개와 입 한개를 주셧어.

  말하기보다 더 많이 들으라는 뜻이지!

  도시에서 새는 제일 좋은 친구야.

  비밀도 잘 지켜주고 좋은 충고도 해주지.

  비둘기들은 정말 좋은 녀석들이야."

                                                                                <할아버지의 말씀중에서>

자완자는 자신안에 갇혀 지내는 아이였던가 봅니다.

외로운 그 아이는 자신만의 말을 하고 듣는 법을 몰랐나 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와의 만남에서 대화란 자신만의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우선 무엇보다도 잘 들어주는 일이 우선시되야 함을 배운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우리에게 입이 한 개 귀가 둘인 거은 말보단 듣는 일을 먼저 하라는 말이였는 지도 모릅니다.

요즈음은 자신만의 말을 하느라 잘 듣지 않는 사람이 많아진 것 같거든요.

아마 다툼이나 싸움도 남의 말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때문인지도 모르지요.

남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기 위해선 먼저 그 사람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주는 자세에서부터 시작되는 일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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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국시꼬랭이 동네 1
박지훈 그림, 이춘희 글,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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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조상들의 해학과 지혜는 절로 감탄을 자아냅니다.

똥간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고 기를 살려주기 위해 똥떡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나누어 먹었다는 이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 한번 우리 조상들의 나눔의 정과 가족을 생각하는 그 마음을 헤아려 봅니다.

언제나 자식의 먼저인 우리 부모님들의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똥간에 빠진 냄새나는 우리의 아이를 보듬어 안아 그 아픈 마음을 달래고 똥간에 빠져 기가 죽어 있는 그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급히 똥덕을 만들어 줄수 있는 그 우리 부모의 마음을 내가 다 알고 있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애들에게 정말 이처럼 잘못을 보듬어 안아 그 상처까지 다독거려 줄 수 있는 그런 엄마인가 내 자신을 돌아 봅니다.

국시꼬랭이의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란 시리즈를 읽으면서 몇번이나 생각한 일이지만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마음과 그들의 독특한 나눔의 문화 그리고 어려운 속에서 웃을 수 있는 그런 해학을 갖고 잇는 우리의 조상들을 존경하게 되엇습니다.

우리 딸에게도 우리 조상들의 이런 멋진 해학과 나눔의 정과 그리고 삶에 대한 진한 애착을 갖고 있엇음을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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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우리 선생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40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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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을 만날수 있다는 건 너무 멋진 일인것 같습니다.

이제 생각하니 어릴 적 선생님과의 추억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너무 많은 걸 주는 것 같습니다.

유진처럼 이해받고 사랑받고 그리고 자신만의 멋진 장점을 알아봐주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갖는 아이가 그리 많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항상 학생편에서,

그리고 자신을 편견의 눈으로 보는 사람들로부터 용서의 미덕으로 그들을 감싸게 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편견이 아닌 올바른 판단과 사고로 잘못된 인식을 고치게금 도와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도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어릴 적 선생님들과 그리고 나를 이끌고 도와주신던 선생님들을 추억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그들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지헤를 얻곤 하지만 어릴 적 선생님을부터 얻은 지혜나 가르침만큼 큰 의미로 다가오는 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세 이 책은 우리의 애들에게 너무 큰 선물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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