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림으로 재미있게 한자를 접하게 도와주네요

신나는 한자놀이 6급 -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유태중 지음 / 모야랜드 / 2008년 6월

한자의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게 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한자 책이 필요하던 참이었다.
아이가 혼자서 문제집을 가지고 한자 7급을 공부해서인지 한자에 대한 재미를 못 붙이고 힘들고 지루하단 선입견을 가지게 되어 버렸다.

아이가 신나고 재미있게 한자 공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나의 마음과 정말 딱 들어맞는 그런 그림책이다.

6급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한자의 자원풀이와 그림으로 한자의 어휘를 알 수 있게 하면서 한자의 훈을 풀이하여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다른 책들과 달리 마음에 든다.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새로이 늘어나는 한자 어휘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는 것 같다.

아이의 교과서나 문제집을 보면 우선 아이가 한자어로 만들어진 어휘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문제들이 많이 눈에 띤다

어휘의 뜻을 알지 못하면 수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이런 나의 걱정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책이다 싶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하나의 한자를 제시하면서 부수와 부수 그림을 표시하고 있고 한자의 훈과 음을 나타낸다.

또한 한자의 자원풀이와 그림으로 한자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과 동시에 한자의 훈을 풀이하여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자 쓰는 순서를 바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그 순서를 차례로 보여주고 있어 아이의 올바른 한자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제시된 한자어와 관련된 어휘를 같이 소개하고 있어 아이의 어휘를 높이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으로 소개되는 한자어는 아이가 만화를 보듯 한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6급 한자 성어가 끝난 뒷 부분에는 6급 대비를 위한 한자성어, 유의어, 반의어 동음이의어가 소개되어지고 있다.

 

요즈음은 공부를 함데도 마인드 맵이 중요시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머리 속에 그림으로 남아 있는 기억들이 오래 저장되고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한다.

한자어를 아이의 머리속에 그림으로 그림지도를 그리듯 공부할 수 있는 이 책은 아이가 재미있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단 점에서 아주 마음에

짧은 시간을 이용한 마음 살찌우기가 가능한 책이네요

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독자와 교보문고 네이버가 뽑은 올해의 책이란 문구를 보면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워낙 아이가 동화들을 좋아해서인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더군요

이 책 읽을 수록 너무 좋단 생각이 들게 하네요.

 

우선 이 책은

1. 상상력, 창의력 지혜에 관한 열한가지 이야기

2. 용기, 노력, 책임감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3. 동정심, 우정 사랑에 관한 열가지 이야기

4. 예의 정직, 절약에 관한 열가지 이야기

로 구성되어 있어요.

총 41편의 이야기들은 각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간추린 것으로 한편의 동화가 끝나면 그 동화를 읽고 난 후 아이와 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도록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적혀 있어요.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은 단순하게  동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 속에서 아이가 알아내야 할 핵심포인트를 찍어 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다른 동화책들과 구별되어지는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나 알고 있는 솔로몬의 재판 가운데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의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진짜 엄마는 왜 아기를 다른 여자에게 주라고 했나요?>

<진짜 엄마를 찾아 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아이의 사고력을 묻는 질문은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을 찍어주고 있단 점에서 아이의 책 읽기 능력을 높여주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41가지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아이가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매일 아침 학교 가기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한 편의 동화를 읽고 오늘 하루의 생각을 다잡을 수 있는 그런 짧은 이야기들이라 아이가 매일 앉아 밥을 먹는 식탁옆 책꽂이에 꽂아 두었더니 알아서 한편씩 읽어가네요.

아이가 매일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애요

어릴 적 우리 아이의 걸음마 배우던 때가 생각나요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 어릴 적 걸음마를 배우던 생각이 났다.

자꾸 넘어지면서도 일어나서 걷고 하던 우리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걸음마를 배우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더욱 이 책에 관심을 보인다.

누구나 처음 하는 일 어설프고 어렵다.

자꾸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 책 속의 아이토끼처럼 우리 아이도 난 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뭐든지 포기하지 말았음 하는 바램이 든다.

 

5살 우리  작은 아이는  그림이 이쁜 그림책을 너무 좋아한다.

이 책은 아이가 보자마자 토끼그림이 너무 이쁘다며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내가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색감에 책 속에 등장하는  귀여운 토끼, 생쥐, 오소리, 오리가 너무 귀엽고 이쁘다.

 

이 책은 엄마로부터 깡총뛰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 토끼가 자꾸 실수를 하자 엄마토끼가 아이토끼의 옆에서 격려를 하는 내용이다.

아기토끼는 자꾸만 넘어지면서도  엄마토끼의 따뜻한 격려에 다시 일어나 깡총뛰기에 도전해서 결국은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아기토끼와 엄마토끼의 사랑이 가득담긴 이 책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그림책이다.



글을 모르는 작은 아이가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대충 이해하고 있는지 혼자서 중얼거리면 읽는 것을 보니 한 동안 이 책이 우리 작은 아이가 즐겨 보는 책이 될 거 같다. 



 

일상생활 속 과학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그런 책이네요

세계를 바꾼 100대 과학 사건 3 : 수학과 화학 - 미래 과학자들이 꼭 알아야 할
장수하늘소 글, 윤승일 그림 / 키즈조선 / 2009년 3월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학과 연관되어있지 않은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어렵고 지루하고 힘든 과목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 과학을 기초로 행해지고 있다면 우리가 과학을 어렵운 과목으로 생각할 이유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삶은 과학과 어떤 관계일까요? 하루하루 펼쳐지는 삶이 아주 당연하다고 여기면서도 , 우리는 그 생활 속에 스며있는 과학에 대해 어느 정도나 생각하면서 살고 있을까요?

우리의 일상 속에 담겨 있는 과학에 대해 별 관심을 갖지 않기 쉬워요. 그렇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우리 생활은 고학으로 이루어지고, 고학을 통해서 우리의 삶이 엮어져 가고 있지요>

란 이 말에서 알 수있듯 과학은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들을 이루면서 발달되어 온 것 같애요.

그런 과학의 발달사 가운데서도  수학의 발달사와 화학의 발달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총 19명의 인물들이 소개 되어지고 있네요.

이 중에는 내가 아는 인물도 있고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인물들도 있어요.

수학의 발달사의 인물로는

1. 직각삼각형의 비밀인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한 피타고라스,

2. 모든 도형을 쪼개어 도형이 점과 선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분석해내고 일일이 따지고 증명해서 옳다고 인정되는 사실을 차근차근하게 정리하는 연역적 증명을 제시한 <기하학 원룐>의 저자 유클리드,

3.무한수 0를 발견해낸 인도의 승려, 특히 이편에서는 숫자를 발견해 낸 것이 아라비아 상인들이 아닌 인도인들이었음을 알수 엤게 되었답니다

4.<위대한 계산법 >이란 저서에서 일반적인 3차 방정식의 해를 구할 수 있는 방볍을 최초로 발표한 카르티노

5.미적분을 발견한 뉴턴,

6.유클리드의 기하학만이 절대적인 진리가 아님을 밝혀내고 새로운 기하학을 찾아낸 인물 야노스 보여이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또한 특이한 데 모든 인물들은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되어지고 있어 대화체의 말들이 많아 아이가 지루해 하지 않는것 같애요.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각 인물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부분들이 있으며 아이가 알기 어려운 이야기들은 취재 노트를 통해 다시 한번 소개되어지고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생각해 볼까요?>란 코너인데요.

각 장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가 생각해 보아야 할 일상생활의 이야기가 질문 형식으로 주어지고 있어 논리적 사고를 높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학> 분야에서는 탈레스, 데모크리토스, 아리스토텔레스, 베이컨과 데카르트, 라부아지에, 보일과 사를, 돌턴,아보카도르,뵐러, 노벨, 멘델레예프, 배크렐과 퀴리 등이 소개 되어지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하여 다양한 과학원리와 수학원리를 아이에게 접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애요.

일상생활 속의 숨겨진 과학 이야기가 재미있었는지 아이가 아주 집중하고 보더라구요.

앞으로 나올 다음 시리즈가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그런 책이네요

아이의 사교육을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이 이야기네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를 리뷰해주세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 -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마이클럽닷컴 엮음 / 봄날 / 2008년 12월

아이들을 키우면서 항상 고민이 되는 건 아이의 교육 문제이지 싶다.

주위에서 들리는 것 우리 아이 어느 학원을 보내고 어떤 공부를 시키고 있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제이다.

우리 아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어떤 방안이라고 있을까 하는 기대반 호기심 반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360페이지에 이르는 꽤 긴 쪽수인 이 책은 처음 몇 장을 들추얼 볼때까지만 해도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있겠구나 하는 조바심으로 꽤 긴 글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다 읽고 난 후 어떤 이야기로 서평을 써야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육아의 문제점, 일하는 엄마들의 고민, 육아 스트레스,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교육법, 우리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가해지는 엄마들의 불안심리로 인한 아이들의 심리, 우리 아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 엄마표 교육 도전기, 우리 나라의 슈퍼 엄마들이 문제점등을 주제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엄마들의 카페활동을 통한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이어서인지 내용적인 면에서 전문적 지식을 준다는 느낌이나 우리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사교육 다이어트가 이것이다 하는 뚜렷한 대안을 찾을 수가 없어 많이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사교육 다이어트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엄마표 교육으로 제시되고 있는 도서관 이용이라든지, 품앗이를 통한 교육은 전문적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은 나같은 사람에겐 조금은 먼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씁쓸했다.

하긴 내 주위에도 엄마표 교육을 시키는 사람이 있다.

내가 보기엔 너무 멋지게 엄마표 교육을 시키고 있음에도 영어에 관한 엄마들의 자신감 부족에서인지 영어 만은 다들 학원을 알아보는 것 같다.

특히 저학년인 경우는 사교육이 아닌 엄마표 교육만으로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도 한다.

하지만 학년이 높아질 수록 엄마들의 조바심과 불안이 맞물리면서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 같다.

엄마들의 이런 불안한 마음을 이용한 광고와 마케팅 전략으로 인하여 사교육의 장은 매년 늘어나는 악순환을 거듭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말하듯 엄마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말에 100% 공감을 하면서도 엄마들을 만나거나 한번 학교에 다녀오고 나면 우리 아이는 어쩌나 하는 그런 조바심에 나도 모르게 학원을 알아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우리 교육 현실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엄마들의 마음을  이 책은 같은 엄마들이기에 너무 잘 알고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방법들이 그저 우리가 항상 듣고 알아온 내용들이기에 신선하지도 마음에 와 닿지도 않는다는 그런 생각이 앞선다.

 

그럼에도 이 책의 장점은 같은 사교육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엄마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내 자신을 한번 돌아볼 수 있단 점이다.

 

한핏줄 옵션으론 사교육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사교육에 속고 있다>란 책이다.

 

이 책을 권하고 싶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교육의 문제를 제일 심각하게 생각하는 자녀를 둔  엄마들인 것 같다.

 

가장 인상깊은 한마디:<덴마크 교사들은 학교가 지식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곳이라고 인식한다. 시시각각 새로운 지식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그 모든 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알고자 하는 것을 스스로 공부해서 배울 수 있도록 능력을 심어주는 것이 훨씬 실질적이라고 생각한다.>...이 구절을 읽으면서 사교육의 문제점을 말하기 이전에 우리의 공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안되겠단 생각을 절실하게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