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을 이용한 마음 살찌우기가 가능한 책이네요

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독자와 교보문고 네이버가 뽑은 올해의 책이란 문구를 보면서 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워낙 아이가 동화들을 좋아해서인지 많은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더군요

이 책 읽을 수록 너무 좋단 생각이 들게 하네요.

 

우선 이 책은

1. 상상력, 창의력 지혜에 관한 열한가지 이야기

2. 용기, 노력, 책임감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3. 동정심, 우정 사랑에 관한 열가지 이야기

4. 예의 정직, 절약에 관한 열가지 이야기

로 구성되어 있어요.

총 41편의 이야기들은 각 주제에 맞는 내용들을 간추린 것으로 한편의 동화가 끝나면 그 동화를 읽고 난 후 아이와 동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도록 아이의 생각을 묻는 질문들이 적혀 있어요.

아이의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문제들은 단순하게  동화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동화 속에서 아이가 알아내야 할 핵심포인트를 찍어 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이 다른 동화책들과 구별되어지는 특징이 아닐까 싶네요.

누구나 알고 있는 솔로몬의 재판 가운데 진짜 엄마와 가짜 엄마의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진짜 엄마는 왜 아기를 다른 여자에게 주라고 했나요?>

<진짜 엄마를 찾아 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아이의 사고력을 묻는 질문은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가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을 찍어주고 있단 점에서 아이의 책 읽기 능력을 높여주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41가지 이야기 속에 담긴 지혜를 아이가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란 생각이 들어요.

매일 아침 학교 가기전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한 편의 동화를 읽고 오늘 하루의 생각을 다잡을 수 있는 그런 짧은 이야기들이라 아이가 매일 앉아 밥을 먹는 식탁옆 책꽂이에 꽂아 두었더니 알아서 한편씩 읽어가네요.

아이가 매일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