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 어릴 적 걸음마를 배우던 생각이 났다. 자꾸 넘어지면서도 일어나서 걷고 하던 우리 아이의 어릴 적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리 속에서 맴돌았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걸음마를 배우던 어릴 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더욱 이 책에 관심을 보인다. 누구나 처음 하는 일 어설프고 어렵다. 자꾸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이 책 속의 아이토끼처럼 우리 아이도 난 할 수 있어 하는 마음으로 뭐든지 포기하지 말았음 하는 바램이 든다. 5살 우리 작은 아이는 그림이 이쁜 그림책을 너무 좋아한다. 이 책은 아이가 보자마자 토끼그림이 너무 이쁘다며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내가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색감에 책 속에 등장하는 귀여운 토끼, 생쥐, 오소리, 오리가 너무 귀엽고 이쁘다. 이 책은 엄마로부터 깡총뛰기를 배우고 있는 아기 토끼가 자꾸 실수를 하자 엄마토끼가 아이토끼의 옆에서 격려를 하는 내용이다. 아기토끼는 자꾸만 넘어지면서도 엄마토끼의 따뜻한 격려에 다시 일어나 깡총뛰기에 도전해서 결국은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아기토끼와 엄마토끼의 사랑이 가득담긴 이 책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그림책이다. 글을 모르는 작은 아이가 그림만으로도 내용을 대충 이해하고 있는지 혼자서 중얼거리면 읽는 것을 보니 한 동안 이 책이 우리 작은 아이가 즐겨 보는 책이 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