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언제부터 날 사랑했어?
안니 아고피앙 지음, 클레르 프라네크 그림, 염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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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두 아이다 욕심이 많은지 언제나 자신이 주목받기를 원하는 것인지

어릴 적 사진들을 보면서

큰 아이는 제가 일을 다니던 관계로 친정엄마가 키워주셨는데요.

큰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 우리 조카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왜 자기는 없는지 울었거든요.

근데 작은 아이가 큰 아이처럼 작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셋이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울어요.

자기만 없다고요.

근데 이 책을 읽어주면서 아직 엄마 뱃속에서 세상에 태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었더니 나름 인정을 하네요.

 

이 책이 나오기 전 표지를  보던 순간부터 우리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엄마 배 위에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엄마에겐 너였다고 알려주었더니우리 작은 아이가

"엄마 그런데 왜 머리카락이 없어?"

하고 묻네요.

작은 아이에게 엄마를 따라 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랑 어떻게 만나게 되고 엄마가 너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우리 같이 알아보자는 말에 아이가 심각한 얼굴로

"응 엄마!. 나도 알고 싶었는데..엄마랑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하고 말하면 진지하게 책을 보네요.

아이가 엄마 뱃 속에 어떤 모습인지를 보여주는 그림을 보고 우리 아이

"엄마 나 뱃속에선 콩이랑 닮았네 "





하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정말 아이말대로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어떻게 엄마 뱃 속에 들어오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언니와 오빠의 질문과  엄마 아빠의 대답으로 우리 아이가 어떻게 엄마랑 첫 만남을 가지게 되는지를 아이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것처럼 편안하게 말해줄 수 있어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엄마 뱃 속에서 아이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말해주는 단계에서는 아이가 정말 자기가 엄마 뱃 속에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는지 아주 행복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는

"엄마 사랑해 많이 많이"

하고 말을 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아이 스스로 엄마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 아빠 가족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





가족들이 사랑으로 자신감이 생긴 아이가 세상을 나올려는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을 보면서 뱃 속 아이의 세상에 대한 희망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놓은 그림 속 행복한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것 같애요.





한권의 그림책으로 아기에 대한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놓은 이 책은 엄마의 사랑을 알고 싶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아이의 마음에 따뜻한 행복을 가득 담아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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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 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을 리뷰해주세요.
석기시대로 떨어진 아이들 마법의 두루마리 1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배기동 감수 / 비룡소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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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특히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석기, 신석기를 다룬 이야기 책들이 많아진 것 같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책들이 필요하단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말인 것 같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지닌 사람이라도 학창시절 구석기, 신석기, 뗀석기 , 빗살무늬, 민무늬...

생소하면서도 현실감이 없어서인지 이해함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민호와 준호라는 형제가 어느 날 아빠의 전근으로 가게 된 경주의 집 지하실에서 발견한 두루마기로 인하여 석기시대로 떨어지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실감이 없어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아이들이 그 시대로 떨어져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통하여 자연스레 구석기, 신석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아이들이 요즈음 좋아하는 환타지적 내용에 당시의 원시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 그리고 아이들이 읽으면서 알아두어야 할 키포인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연등은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충분한 재미와 지식을 쌓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과거 여행을 하고 돌아온 준호가 과거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정리해 논 <준호의 역사노트>는 아이가 앞으로 배우게 될 역사분야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준호와 민호의 다음 모험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마법의 두루마리 시리즈,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어디까지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궁금해진다.

이 책은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건 당시의 시대에 떨어진 민호와 준호가 조금만 더 석기시대의 생활을 경험하는 시간이 길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의 좋은 점:이해하기 힘든 석기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애요.

 

이 책을 권하고 싶은 대상:초등 3~4학년

 

이 책과 한 핒줄 도서:<원시인 도구를 사용하다>

 

인상적인 한 구절:<가슴 설레는 모험과 비밀의 세계가 자신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다>---모험과 비밀을 알려고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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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동요 무작정 따라하기
길벗스쿨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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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방법은 아마 영어 동요를 듣게 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리듬감이 있고 흥이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우리 5살박이 작은 아이만 보아도 항상 노래를 부르고 다닌답니다.

알 수없는 가사를 만들어 내어 부르기도 하고 노래를 듣고 따라부르기도 하는데 작은 아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이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듣고 따라부르는 건 엄마인 저보다 빠른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cd를 듣는 것만 보아도 아이들의 모방능력이라고 할까요?

정말 많이 놀란답니다.

이 책 속에는 아이들이 즐겨 부르고 따라할 수 있는 총 32곡의 노래가 실려있는데요.

노래 전곡 들어 보기만 아니라 아이가 한 소절씩 따라부르기가 되어 있어 아이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게 배려하고 있어요.

 

책의 구성은 노래가 나오는 cd트랙과, 노래의 가사와 악보, 노래에서 아이가 꼭 읽혀야 할 내용들을 따로 싣고 있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율동을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부분,

카드로 즐겁게 게임을 하면 단어를 익히는 부분,

영어 동요를 다 듣고 나선 아이에게 어떤 내용인지 들려줄 수 있는 우리 말로 된 내용부분도 있어요.



특히 우리 아이는 율동을 하면 따라 부를 수 있는 이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엄마랑 같이 즐길 수 있어 그런것 같애요.

이 책의 다른 책들과의 또 다른 장점은 노래를 통한 파닉스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애요.

우리 큰 아이를 보면 영어를 익히면서 가장 힘들어 하고 지루해 하는 부분이 이 파닉스를 떼는 일인 것 같애요.

아무래도 외국어인지라 그 발음 기호를 정확히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듯 많이 힘들어 했거든요.

그런점에서 이 책은 아이가 노래를 통해 영어의 가장 힘든 부분을 접하게 한다는 점에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총 3마당으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요.

첫째 마당에서는 노래 속에서 자연스레 파닉스와의 연계를 통해 아이에게 파닉스의 개념을 익히게 하고 있답니다.





이 그림에서와 같이 아이가 노래 속에서 꼭 알아두어 할 발음을 익힐 수 있는 부분이 따로이 마련되어 있어요.

 

둘째 마당에서는 영어 동요를 따라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알아두어여 할 영어 문장을 따로이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노래를 통해 아이가 자연스레 익히는 문장이어서인지 거부감이 없이 스스럼없이 잘 따라하네요.

 

세째 마당에서는 문장의 패턴을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같이 들어 있는 잠자기 전에 듣는 영어 동요 cd는 아이가 편안하게 들으면서 즐길 수 있는지 아주 좋아한답니다.

아이랑 엄마랑 같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그런 영어 동요책이라 아주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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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실력 영어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주니어 무작정 따라하기 영어 9
문단열, E2K 지음 / 길벗스쿨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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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영어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밥은 아이들에게 영어를 공부하는 재미와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라는 말 정말 마음에 와 닿네요.

외국어를 공부하는 건 꾸준한 인내심과의 싸움이기에 무엇보다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아이들에게 넘 힘든 일이 될 것 같거든요.

특히 외국어인 경우는 우리 말과 달라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용하는 일이 없어서인지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애요.

아이들이 재미를 가지고 영어를 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란 것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이 책에서 문단열 선생님이 말하고 있는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할 수 있도록 할 방법을 적어 놓고 있는데요.

1. 딱 15분 아이와 함게 테이프 듣기.

2. 시간을 정해 두고 공부하기

3. 무조건 외우는 것은 NO, 유행가 처럼 외워요.

4. 모든 문장은 큰 소리로 말해 보세요.

5. 칭찬이 우리 아이도 춤추게 한다. 칭찬, 또 칭찬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일본어를 공부한 적이 있어서인지 모든 외국어는 우선 무엇보단 듣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을 합니다.

듣는 것이 가능해지면 말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말을 하기 위해선 우선 자신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단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틀려고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부딪치게 하는 일 그것이 외국어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애요.

이 책은 이런 요소들은 생각한다면 많은 장점을 지닌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단열 선생님의 EBS 강의를 들어보면 항상 활기에 넘치고 흥이 있는 그런 강의를 하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리듬과 흥, 그리고 아이에게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그런 구성으로 되어 있어요.

 

 





 

책 안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말풍선, 무작정 따라하기, 꼼꼼히 따져보기, 문선생님 도와줘요. 몸매 문장 리듬타기, 요리조리 바꿔말해보기, 꼭 기억해 두세요. 큰 소리를 말해보기, 바꿔 말해보기로 아이가 알아두어야 할 영어 표현들을 여러번 반복해서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요.

강한 비트감이 있는 리듬으로 되어 있어 절로 흥이 나는 그런 영어 익히기 랍니다.

또한 본문의 설명도 만화를 보는 듯한 그런 그림들로 되어 있어 아이가 아주 즐겨 보네요





그리고 꼼꼼히 따져보기 부분을 보면 아이들이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을 다시 한번 선생님이 짚어주는 그런 구성이랍니다





 실력영어 회화 무작정 따라하기는 영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무엇보단 중요한 영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책들보단 아이에게 인기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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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원가는 수학퍼즐
강우린 지음 / 살림Math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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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이 책은 생각보단 두껍지가 않아 우선 부담감이 적다.

그리고 우리 아이 수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도전하게끔 자꾸 아이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꽤나 높다.

보통 초등 고학년 수준은 되어야 문제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영재들을 위한 그런 수학교재인 듯 느껴진다.

그럼에도 하나하나의 문제가 아이에게 도전의식과 흥미를 줄 수 있도록 꾸며진 책이다.

아직은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엔 조금 벅찬 감이 없지 않지만 아빠의 도움이 있어서인지 그래도 둘이 머리를 맞대고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아이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4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퍼즐 책이다.

제1장에서는 수학퍼즐로 추리력 키우기,

제 2장에서는 수학퍼즐로 착안력 키우기,

제 3장에서는 수학퍼즐로 계산력 키우기,

제 4장에서는 수학퍼즐로 문제해결력 키우기란 타이틀로 총 56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아직은 아이가 문제를 이해하기에도 벅찬 그런 문제들도 있지만 하나하나의 문제가 아이의 수리적 능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들어진 그런 문제인 것 같다.

 

다른 문제들과 달리 아이가 가장 쉽게 이해한 문제가 이것이랍니다.

<문제>

세명의 먹보가 있습니다. 세명이 3분에 세 그릇의 라면을 먹었습니다. 30분이라면 30그릇, 60분이라면 60그릇을 먹어지울 수 있겠죠? 그렇다면 10분 동안에는 몇 그릇이 라면을 먹을 수 있을 까요?

<답>아홉그릇입니다.

세명이 구분동안 아홉그릇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10분 후에는 각자 네그릇 째에 도전중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유형들은 단순한 생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수리적 능력을 이용하게끔 구성되어 있단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이란 형식을 가지고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수학의 문제해결력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모르는 문제 투성이인 책을 가지고 아빠랑 머리를 맞대고 투덜거리면서도 하나의 문제를 풀어볼려는 아이의 모습에서 엄마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의지로 문제를 풀고 싶다는 그런 모습에 절로 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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