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다시 만난, 애교쟁이 고양이. 어디선가 또 "니야아옹"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보니까 예의 그 고양이였다. 손을 내밀자 여전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다가와 앵겼다. 마치 가지 말라는 듯 가는 내 앞길을, 내 다리를 부비며 도는 통에 걸음이 늦어졌고 어느 지점까지만 따라와주었다. 배웅하듯.

그렇게 두 번을 만났는데, 두 번째 만났을 때 찍은 사진. 혹시 사람의 영혼인가 싶게. 신기했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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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 2006-12-25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넘 귀여운 고양이에요. 원래 고양이는 사람을 잘 피하는데, 어떻게 다가왔을까? 좀 놀랐아요.^^;

마음을데려가는人 2006-12-26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죠? 귀엽죠? ㅎㅎㅎ 가끔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들도 있더라고요.

잉크냄새 2006-12-26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화 신었나 잘 보세요~~~

마음을데려가는人 2006-12-26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핫 잉크냄새 님의 발상, 넘 귀여워요. 꺄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