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 사랑님의 익 네임과 같이 싱그럽고 청순해 보인다
햇덩이가 너무 끈적이니후덥지근하게 살갖에 감긴다.불쾌지수는 높아지고 갑자기 겉사람 이 보인다.자랑할것도 없고약하고 못나고 어리석음 뿐이라고조건만 앞세운 탓을 한다.돌짝같은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데...햇빛에 금방 시들어 죽은듯하니구제 불능의 조석변이다.앞이 캄캄하고 언제까지터널인지 기약을 할수 없으니.가끔씩이렇게 원점에서 헤매인다날씨 탓이려니....마침비가 내린다 바싹 마른 땅이 스폰지 처럼 물을 빨아 당긴다.서늘한 바람도 따라 불어 온다.걷는 길이 시원하고 젖는 마음도 유쾌하니 푸념을 씻어 내리는 여름날의 소낙비다.번개 천둥에 폭포 같은빗줄기로 한바탕 지나고나니금새맑은 하늘에 구름이곱게 떠있어 하늘은 언제 비가 왔는지를 모른다.이래서세상살이에서 인생살이를 배운 비온뒤의 마음이다...2004, 7, 26.
저런곳에서 살고 싶지 않나요?
a blue sky a church a cafe a blue sea a wave a twilight a siesta a sunset light on new moon
< 해 수 (海 水) >
- 김 광 섭 -
구름 날고 섬 뜨고 하늘 푸른데 청옥빛 깊은 바다 산호당속에 아름다운 비밀이 숨어 있으니 하얀 조개 꿈 꾸는 금모랫가에
끝없이 밀려오는 물결 우으로
나도 가고 배도 가고 바람도 간다
이미 보셨던 사진들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수암 선생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ㅂ^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우리가 저와 같아서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일이 끝나 저물어 스스로 깊어가는 강을 보며쭈그려 앉아 담배나 피우고 나는 돌아갈 뿐이다삽자루에 맡긴 한 생애가 이렇게 저물고, 저물어서샛강바닥 썩은 물에 달이 뜨는 구나우리가 저와 같아서 흐르는 물에 삽을 씻고먹을 것 없는 사람들의 마을로 다시 어두워 돌아가야 한다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