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정진하 
Subject  
   알고 계십니까?
아마 여러 성도님들도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어가 정식 교육과정으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UBC대학원 학생회로부터 아래 소식을 접하고 나니 단순히 "좋은 일이구나"하고 지나치기보다 뭔가 실제적인 참여와 도움의 절실함을 느끼게 되어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도 신문을 통해 한국어 과정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때 "여러분들이 좋은 일을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그 이면에는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리잖아" "앞으로 한참 후에 직면할 문제인데" 하는 무관심과, 한편으론 "한국어는 집에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까 차라리 다른언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표리부동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차 생각하는 가운데 저희 아이들의 아이들, 이 아이들의 아이들이 계속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지금 이 한국어 과정이 이들에게 정말 큰 유익이 될것 같더군요.  언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이 계속 전승되면서...

아래 내용이 다소 길지만, 신문 등의 내용보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시고 우리 모두 '작지만 큰' 참여자 및 후원자가 되길 원합니다.
(현재 '학생 수요조사에서 적정 수요 확보' '교사 확보' '추가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함께 밴쿠버의 한인사회를 섬기는 귀중한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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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정부의 한국어 교육과정 승인을 얻고, 실행단계 진입
지원자금 모금 현황과 연구개발 진척 보고
(2005년 4월 30일 현재)


본 후원회 (BCSAKS)는 연구 개발사업의 관리지원을 맡은 UBC 사범대학과 더불어 Vancouver School Board (VSB)와 공동사업으로 2년이상의 고심 노력으로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15일부로 드디어, BC주 교육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서 정식 학점도 인정 받는 BC주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IRP: Korean 5 - 12 Integrated Resource Package)으로서 BC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땅의 교육제도권 안에서 다른 언어교육에 못지 않게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로 한국어 교육을 해보자는 숙원을 이룰 수 있는 제 1단계를 넘어 섰습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진척은 한국어 언어 공동체의 독지가들이 후세들의 장래를 투시하고 이끌어가야겠다는 결심과 정성으로 오래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주신 덕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면면히 흐르고 있는 강물과 같이, 끈끈히 이어지는 지원의 행열은 2004년 X-Mas때도 두드러지게 지속되어 왔습니다. 익명의 독지가들이 밴쿠버 신용조합의 BCSAKS 은행구좌에 대거 기부금을 입금하여 주신 사실은 우리 공동체의 미담이요 용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힘들게 푼푼히아껴 모은 대소자금을 자기 자신개인의 용도보다는 공동체의 유익한 사업목적에 자진 헌납하는 그 정성은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살게하는 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말씀과 환호 축하의 박수를 크게 쳐 올립니다.      

"한국어를 배워서 어디에 써 먹나요?"  "우리 아이는 다 학교 졸업했는데요!!"
“한국어가 BC주 교육제도에서 푸대접을 받지요?"  등등의 우리 자신들의 열등의식을 무의식적으로 조장하는 말보다는 이제부터는 떳떳하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모색해야 할때가 우리 코앞에, 목전에 다가와 있습니다. BC주 캐나다에서 한국문화교육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교육의 종자를 만들었으니 어떠한 땅에 뿌리고,누가 가꿀것인가를 지금부터 서둘러 모색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어떠한 땅에 뿌리고? 거름진 비옥한 땅, 우리 후세들:--Vancouver School Board(VSB SD#39) 교육구 당국의 IRP 실행준비의 첫 단계 과제는  광역 Vancouver에 산재해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이 최소 25명 학급편성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토요 한국어학교에 예비등록을 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2005년 9월 새학기부터 IRP 실행을 위한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귀댁의 자녀가 정식 학교 한국어과목에 등록하기 위해서 아래 설문항목에 응답 기재하여서 위 BCSAKS 우편주소나, Website (http://www.vsbcsaks.org)로 신속히 보내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한국말이 서투른 엄마나 아빠를 둔 많은 어린이들도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주말 한국어 학교에 열심히 나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국어를 포함한 2중, 3중의 언어 능력 신장이 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신감과 자존심 기르기, 나아가서 영재교육의 기초이자, 자아 정체성 정립의 첩경인 것을 그 어린이들의 학부모님들은 잘 알고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어가 푸대접 받는다고 탓하지만 맙시다. 중국어나 일본어, 스패인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대학입학 지원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울며 겨자 먹기 학점을 따는데, 왜 한국어는 배울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이민 올 때 데리고 온 자녀들, 능숙하게 한국어를 잘한다고 방치하다 보면 훗날에 공적으로 쓸만 한 한국어를 못하게 되는 "아뿔사! 때를 놓쳤군!!" 후회하지 맙시다. 영어는 어차피 잘하게 되지만, 한국어는 특별한 언어교육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잘 안 되는 것 우리가 다 잘 압니다.

누가 가꿀것인가? 교사자격증 있는 한국어 교사:---BC주 교사양성 사상, 정식으로 한국어 교사를 배출한적은 없지만 BC주 교사자격증 가진 교사중에서 사명감이 투철한 선생님들이 앞장서서 자원하고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에서 모종의 응급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곳 캐나다는 “교육기회 균등의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면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이 학교에서 학점을 따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이곳 BC주에서 한국어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설정된 것 자축의 노래를 부르며 Korean IRP가 잘 실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우리를 돕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도울까요? 바로 당신이야말로 한국어 교육이 이 곳에 터전을 잡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실 분입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될 한국어 사업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A. 개발 지원 자금 모금 현황

한국 국제교류재단 (Korea Foundation)이 이성수 교수에게 지급한 연구자금을 위시해서 교민 여러분들의 성금으로 교육과정 개발작업을 2003년 9월부터 착수한 이래, 본국 교육인적자원부의 해외 교육사업의 하나로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책정이 되어 본 사업지원 자금의 주축을 이루어서 2년 이상 걸린 제1단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음은 해외교육 지원사상  역사적 업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되어야 할 2 단계, 3 단계로 착수해야 할  일의 내용을 보면,

1. 2005년 3월15일 BC주 교육부장관이 드디어 한국어 교육과정 승인,
2. 5-12학년 각 학년에 꼭 필요한 3가지 교육평가도구 작성을 서둘러야겠고, 검정 승인 받은 교육과정에 따른 교사의 학습지도 지침 및 자료 모음집을 계속 개발하며,
3. 한국어교사 수급을 위한 현직교사 연수 및 BC주 사범대학 교사양성 배출 프로그램 지원 하는 일입니다.

한국어를 해외 현지국가의 제도권 안에 정착시키려는 교육사업으로서 역사상 유래가 드문 BC주 한국어 교육사업에 대한 본국의 커다란 지원은 우리 사업 목표 달성을 확실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곳 교민사회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자금을 조성해야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교민들의 개발 기금 조성 약정 액이 13만불 선에 육박했습니다마는 2005년 9월 학기부터 BC주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도록 모든 필요 여건을 갖추게 하기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국 정부의 도움을 떳떳이 받기 위해서도, BC주 특히 광역 밴쿠버 교민사회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 약정서 및 현금으로 기부하신 분들 명단 (생략합니다; 글쓴이)
     합계:$128,789.11

2). 기부금 접수 및 문의처

★문의는: 1. BCSAKS 본부 사무실:  전화/Fax:  (604)224-1003
2.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Internet을 통해서:  http://www.interchange.ubc.ca/slee를 클릭하세요
★기부금 약정서와  반환봉투는 (604)224-1003으로 연락하여 주십시오.
★약정서나 수표 우편접수처: BC S.A.K.S, 1773 Knox Road, Vancouver,B.C. V6T 1S4
★직접입금은: 한인신용조합 BC S.A.K.S. 계좌(#75440)로.
                    Sharons Credit Union, 1055 Kingsway, Vancouver, BC V5V 3C7
("BCSAKS" 앞 기부금 수표를 받는 즉시, 세금 혜택 영수증(Tax Receipt)을
  보내드립니다.)

오는 12월31일전에 주신성금은 2005년 납세 정산 보고할 때 내실 세금의 50% 정도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B. 교육과정 (IRP) 개발작업 진척 현황

BC주 한국어 교육과정개발 현장 “KSL IRP Research & Development Site”는 UBC 사범대학 (Faculty of Education) Scarfe 빌딩 2001B 호에 있습니다. 교육과정 (Curriculum: IRP)이 정부의 검열승인을 얻어낸 2005년 4월 말 현재, 2005년 9월 교육과정 실행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1). 각 초중고교 현장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본 전례가 없기 때문에 실제 학습지도 교사지침과 자료(Teaching Resource Packages for Grade 5-12: TRP)가 있어야 된다는 BC주 교육부 조언데로, 현재 저학년 (Grades 5-7)용 TRP개발부터 시작해서 중 고학년용 개발 작업으로 진척되어가고 있습니다.

2). 이 TRP 개발 작업과 병행하여, 세 가지 학습지도 평가도구 (1. 학습수준 진급 배정검사, 2. 학습진단검사, 3. 학습성취도 검사)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상황에 있습니다. 이 평가도구는 B.C.주 언어 교육 정책 시행 요령 중 하나인 “Language Challenge Program”의 시험 도구로도 쓰일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학습 평가 전문가와 그 전문가 초빙과 교사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쓰일 자금 $200,000이 8월전에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상이 지금까지의 연구 개발 지원과 현황 보고입니다.

2005년 9월 개학 일이 쉬지않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그리고 가르칠 인재 교사 발굴에 관련된 준비 작업에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  도와서 우리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뿌듯한 일을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주저마시고 용단을 내리시어 지원 자금 조성에 참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급선 준비 작업:
1). 학생 수요조사를 위한 예비 등록 신청서 (영어와 한글 양식)
2). 열성 교사 지망 인재 등록서

이상의 2가지 양식을 아래에 첨부하고, 인터넷을 통한 등록의 편의를 위한
website (http://www.vsbcsaks.org)도 설치를 했습니다. 꼭 한가지 방법을 통해서 해당자들이 다수로 등록하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C SAKS 이사회 이사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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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보슬비 > 세계의 이색 화폐들

세계의 이색 화폐들
희귀동물이 그려진 지폐, 15개의 언어가 써있는 지폐…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세이셜의 화폐에는 꽃이 그려져 있다. 다소 어두울 수 있는 지폐에 화사한 꽃이 그려져 있어 쓰는 사람의 손에서도 꽃 향기가 배어 나오지 않을까…

인도의 지폐에는 무려 15개나 되는 언어가 적혀있다. 인구가 10억이 넘고 세계 7위의 국토면적을 가지고 있는 인도는 헌법에서 공인된 언어가 17가지가 된다. 이밖에 지방사투리까지 포함하면 700가지에 달하는 언어가 인도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폐에도 세종대왕, 이황, 이이 등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 것처럼 외국의 지폐에도 각국 위인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위에서부터 몽골의 칭기즈칸, 스페인의 콜럼버스, 인도의 간디.

인도 동남부의 작은 섬인 스리랑카는 천연 자원이 풍부한 나라다. 등의 무늬가 눈에 띄는 도마뱀과 날다람쥐, 화려한 색을 가진 열대어 등이 스리랑카의 화폐에 그려져 있다.

레바논과 수단 지폐 속에 그려진 다리. 화려하진 않지만 그 나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지폐다.

과테말라와 카메룬 그리고 아일랜드의 화폐에는 교실 속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포르투갈의 범선과 지부티(아프리카)의 군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500원 지폐 뒷면의 거북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71년 조선소 차관 도입을 위해 영국 런던의 바클레이즈 은행을 찾았을 때 은행측에 500원 지폐 뒷면을 보여준 유명한 일화가 있다. 고 정 명예회장은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지폐 뒷면에 그려진 거북선을 보여주며 “이미 1500년대에 이런 철갑선을 만든 실적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득해 차관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비행사이기도 한 그는 소설 ‘어린왕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지폐에는 생텍쥐페리의 초상과 함께 소설 속의 어린왕자가 지폐의 앞면에 그려져 있으며, 1943년 정찰비행 도중 행방불명 된 것을 표현한 비행 그림이 뒷면에 있다.

북한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천원 지폐(사진 )에는 고 김일성 전 주석의 초상과 공산주의 혁명사상을 높이는 사진이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북한에서는 지폐를 함부로 접지 못한다고…
지난 2003년 12월 미군에 의해 체포된 후세인(사진 아래). 집권 당시의 당당한 모습이 지폐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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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놀자 > 이런 애인이 있었음 좋겠다

.밤늦은 시간에 집 앞으로 찾아가.
불쑥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해도.
화장기 없는 부시시한 얼굴로 나를 반겨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꽃집을 보고는
그녀가 떠올라, 기뻐할 그녀의 모습을 상상하며
한다발의 백합을 사들고 싶은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어떠한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는 그녀를 위해서
한시간이나 약속장소에 먼저나가서
그녀가 먹고싶어하는 음식점이 어디에 있나를 찾아헤멜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한치앞도 보이지않는 폭우속에서
차안에 나란히 앉아서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뜨거운 키스를 할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부담없이 술한잔 먹고 싶은 날에
아무 말없이 내옆에 앉아서 술잔을 따라줄.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그녀가 외롭고 힘들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을때에
제일 먼저 내가 생각이 나서.
내방에 전화를 걸어 한시간 넘게 수다를 떨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나에게서 나는 담배냄새를 싫어하지는 않되

담배는 피우지 않으며.
나의 건강을 걱정하여 끊으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극장에서 상영하는 마지막회의 영화를 보고나서
먼. 그녀의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편안히 집으로 들어가는 그녀를 생각하고
미소를 지을수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휴가때에 고향에 내려가는 그녀를 위해
터미널에 우연히 온김에 표를 끊어주겠다고
그녀에게 거짓말을 하곤.
흐믓한 마음에 대신 표를 구해줄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아름다운 사랑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가슴찡한 장면에 흐느끼고 있는
그녀를 위해서 손을 꼬옥 잡아줄수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비오는 날 함께 길을 걷다가.
포장마차에서 파는 김치전이나
감자구이를 발견하고는
함지막한 미소를 지으며 먹고가자고
손을 잡아끄는.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기념이 될만한 나의 생일에.
라이타를 사주면서
깜박잊고 라이타에 넣을 기름을
못샀다고 안타까워 할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무서운 공포영화를 보다가.
깜짝 놀라는 장면에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안겨올수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식사를 하러 가는데에.
내가 어떤 맛있는거를 먹을까를 물어보면
밥!이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저녁때에 만나자고 하는 나에게
한참을 뜸들이다가
이따가 봐서.라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야 라고 말하고는.
그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첫눈에 반하지 않되 절대 질리지 않으며.
매번 만남을 갖을때마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찾을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화사한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수줍은 백합과 같은 미소를 보여주며
언제나 그 미소를 잃지 않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다른 약속과 겹쳐버린 그녀와의 약속에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고는.
단 둘이서 데이트하러가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

키스를 하자고 조르는 나에게
한참을 망설이다가
한번만.이라고 수줍게 허락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비록 그녀가 입는 옷
의 사이즈를 모르지만.
백화점의 이곳 解汰?기웃거리면서.
어떤 옷이 가장 잘 어울릴까를
고민하게 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면은
한참을 거절하다가. 은은 알레르기가
있으니. 꼭 사주고 싶다면
금귀걸이로 사달라고 말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몸이 아파서 며칠을 앓고 있는 나에게.
하루에도 다섯번씩 전화를 해서

나를 위로해주는 .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 전화 목소리를 못 알아 듣고는.
내 목소리를 못 알아차려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마이클볼튼의 노래에서 처럼.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었나요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나는 그 이상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내가 말해줄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늦은 시간에 자기를 바래다주고 가면은
내가 너무 늦는다며.
버스타고 혼자서 가겠다고 고집부리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내가 불쑥 내미는 꽃다발에 .
깜짝 놀라며 함지박만한 웃음을
짓기보다는
다음부터는 이런거 사지말라고 말하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테이블에 의자보다는 온돌방에
다리뻗고 앉는 것을 좋아하며
함께 식사를 할때에 밥을 많이 먹지는 않되.
내숭을 떨며 음식을 남기지는 않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이미 이별을 한 뒤에도
얼마 안되어 나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고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나 마음이 여려서.
나중에 다가올 고통을 염려하여.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해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시작했으면서도.
자신의 안위보다는 오히려 나를 걱정하여
친구로만 남기를 바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유재하의 노래에서 처럼.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어 버리고는.
떠나버리지만. 그대만의 나였음을 알고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헤어지면서도.
너한테 많이 잘못했어.미안해
라고 나에게 사과를 하는 .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이별을 한 뒤에도
내가 계속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고는
나에게 다시 돌아올수 있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미 헤어졌지만 .
내가 올리는 글들을 알아 보면서 .
나를 그리워 하며 눈물을 흘려주는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듯이 좋겠다
그런 애인이 있었으면 정말 하늘을
날아갈듯이 미칠정도로 좋겠다.
.
 

 

  

 사랑과정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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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면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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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란?


‘우리 아빠는 80∼100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교육전문기업 천재교육(chunjae.co.kr)은 초등학생 2,174명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아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아빠 만족도를 점수로 나타낸다면’을 물었더니 64%(1,391명)가 “90∼100점”이라고 응답했다. “80∼90점”도 16%(348명)나 돼 초등학생 대부분이 아빠에 대해 80점 이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80점”과 “60∼70점”은 각각 6%(131명), 3%(65명)로 조사됐다. “60점 미만”이라고 응답한 학생은 11%(239명)였다.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작은 일에도 칭찬을 많이 해주는 아빠”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함께 잘 놀아주는 아빠”(22%), “나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빠”(21%)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용돈을 많이 주는 아빠”는 7%에 그쳤다.

〈최상희기자 nie11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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