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정진하 
Subject  
   알고 계십니까?
아마 여러 성도님들도 여러 매체를 통해 한국어가 정식 교육과정으로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UBC대학원 학생회로부터 아래 소식을 접하고 나니 단순히 "좋은 일이구나"하고 지나치기보다 뭔가 실제적인 참여와 도움의 절실함을 느끼게 되어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사실 저도 신문을 통해 한국어 과정에 대한 소식을 접했을때 "여러분들이 좋은 일을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반면, 그 이면에는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리잖아" "앞으로 한참 후에 직면할 문제인데" 하는 무관심과, 한편으론 "한국어는 집에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까 차라리 다른언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하는 표리부동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차 생각하는 가운데 저희 아이들의 아이들, 이 아이들의 아이들이 계속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지금 이 한국어 과정이 이들에게 정말 큰 유익이 될것 같더군요.  언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신이 계속 전승되면서...

아래 내용이 다소 길지만, 신문 등의 내용보다 좀더 자세한 설명을 통해 현재 상황을 이해하시고 우리 모두 '작지만 큰' 참여자 및 후원자가 되길 원합니다.
(현재 '학생 수요조사에서 적정 수요 확보' '교사 확보' '추가 개발을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는 복음을 전하는 일과 함께 밴쿠버의 한인사회를 섬기는 귀중한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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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정부의 한국어 교육과정 승인을 얻고, 실행단계 진입
지원자금 모금 현황과 연구개발 진척 보고
(2005년 4월 30일 현재)


본 후원회 (BCSAKS)는 연구 개발사업의 관리지원을 맡은 UBC 사범대학과 더불어 Vancouver School Board (VSB)와 공동사업으로 2년이상의 고심 노력으로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15일부로 드디어, BC주 교육사상 처음으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서 정식 학점도 인정 받는 BC주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 (IRP: Korean 5 - 12 Integrated Resource Package)으로서 BC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땅의 교육제도권 안에서 다른 언어교육에 못지 않게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로 한국어 교육을 해보자는 숙원을 이룰 수 있는 제 1단계를 넘어 섰습니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진척은 한국어 언어 공동체의 독지가들이 후세들의 장래를 투시하고 이끌어가야겠다는 결심과 정성으로 오래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주신 덕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면면히 흐르고 있는 강물과 같이, 끈끈히 이어지는 지원의 행열은 2004년 X-Mas때도 두드러지게 지속되어 왔습니다. 익명의 독지가들이 밴쿠버 신용조합의 BCSAKS 은행구좌에 대거 기부금을 입금하여 주신 사실은 우리 공동체의 미담이요 용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힘들게 푼푼히아껴 모은 대소자금을 자기 자신개인의 용도보다는 공동체의 유익한 사업목적에 자진 헌납하는 그 정성은 우리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살게하는 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말씀과 환호 축하의 박수를 크게 쳐 올립니다.      

"한국어를 배워서 어디에 써 먹나요?"  "우리 아이는 다 학교 졸업했는데요!!"
“한국어가 BC주 교육제도에서 푸대접을 받지요?"  등등의 우리 자신들의 열등의식을 무의식적으로 조장하는 말보다는 이제부터는 떳떳하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모색해야 할때가 우리 코앞에, 목전에 다가와 있습니다. BC주 캐나다에서 한국문화교육의 기본이 되는 한국어교육의 종자를 만들었으니 어떠한 땅에 뿌리고,누가 가꿀것인가를 지금부터 서둘러 모색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어떠한 땅에 뿌리고? 거름진 비옥한 땅, 우리 후세들:--Vancouver School Board(VSB SD#39) 교육구 당국의 IRP 실행준비의 첫 단계 과제는  광역 Vancouver에 산재해 있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이 최소 25명 학급편성을 할 수 있도록 대규모 토요 한국어학교에 예비등록을 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2005년 9월 새학기부터 IRP 실행을 위한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귀댁의 자녀가 정식 학교 한국어과목에 등록하기 위해서 아래 설문항목에 응답 기재하여서 위 BCSAKS 우편주소나, Website (http://www.vsbcsaks.org)로 신속히 보내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한국말이 서투른 엄마나 아빠를 둔 많은 어린이들도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주말 한국어 학교에 열심히 나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국어를 포함한 2중, 3중의 언어 능력 신장이 지적, 정서적, 사회적 자신감과 자존심 기르기, 나아가서 영재교육의 기초이자, 자아 정체성 정립의 첩경인 것을 그 어린이들의 학부모님들은 잘 알고 깨달은 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국어가 푸대접 받는다고 탓하지만 맙시다. 중국어나 일본어, 스패인어는 학교에서 배울 수 있고, 대학입학 지원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 울며 겨자 먹기 학점을 따는데, 왜 한국어는 배울려고 하지 않겠습니까?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이민 올 때 데리고 온 자녀들, 능숙하게 한국어를 잘한다고 방치하다 보면 훗날에 공적으로 쓸만 한 한국어를 못하게 되는 "아뿔사! 때를 놓쳤군!!" 후회하지 맙시다. 영어는 어차피 잘하게 되지만, 한국어는 특별한 언어교육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잘 안 되는 것 우리가 다 잘 압니다.

누가 가꿀것인가? 교사자격증 있는 한국어 교사:---BC주 교사양성 사상, 정식으로 한국어 교사를 배출한적은 없지만 BC주 교사자격증 가진 교사중에서 사명감이 투철한 선생님들이 앞장서서 자원하고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에서 모종의 응급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곳 캐나다는 “교육기회 균등의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면 다른 언어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들이 학교에서 학점을 따면서 한국어를 배울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이곳 BC주에서 한국어가 정규 교과 과목으로 설정된 것 자축의 노래를 부르며 Korean IRP가 잘 실행이 되도록 노력하고 도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우리를 돕지 않으면 누가 우리를 도울까요? 바로 당신이야말로 한국어 교육이 이 곳에 터전을 잡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실 분입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될 한국어 사업에 여러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A. 개발 지원 자금 모금 현황

한국 국제교류재단 (Korea Foundation)이 이성수 교수에게 지급한 연구자금을 위시해서 교민 여러분들의 성금으로 교육과정 개발작업을 2003년 9월부터 착수한 이래, 본국 교육인적자원부의 해외 교육사업의 하나로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이 책정이 되어 본 사업지원 자금의 주축을 이루어서 2년 이상 걸린 제1단계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음은 해외교육 지원사상  역사적 업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추진되어야 할 2 단계, 3 단계로 착수해야 할  일의 내용을 보면,

1. 2005년 3월15일 BC주 교육부장관이 드디어 한국어 교육과정 승인,
2. 5-12학년 각 학년에 꼭 필요한 3가지 교육평가도구 작성을 서둘러야겠고, 검정 승인 받은 교육과정에 따른 교사의 학습지도 지침 및 자료 모음집을 계속 개발하며,
3. 한국어교사 수급을 위한 현직교사 연수 및 BC주 사범대학 교사양성 배출 프로그램 지원 하는 일입니다.

한국어를 해외 현지국가의 제도권 안에 정착시키려는 교육사업으로서 역사상 유래가 드문 BC주 한국어 교육사업에 대한 본국의 커다란 지원은 우리 사업 목표 달성을 확실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이곳 교민사회에서도 그에 버금가는 자금을 조성해야겠다는 우리의 각오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교민들의 개발 기금 조성 약정 액이 13만불 선에 육박했습니다마는 2005년 9월 학기부터 BC주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도록 모든 필요 여건을 갖추게 하기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모국 정부의 도움을 떳떳이 받기 위해서도, BC주 특히 광역 밴쿠버 교민사회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1). 약정서 및 현금으로 기부하신 분들 명단 (생략합니다; 글쓴이)
     합계:$128,789.11

2). 기부금 접수 및 문의처

★문의는: 1. BCSAKS 본부 사무실:  전화/Fax:  (604)224-1003
2.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Internet을 통해서:  http://www.interchange.ubc.ca/slee를 클릭하세요
★기부금 약정서와  반환봉투는 (604)224-1003으로 연락하여 주십시오.
★약정서나 수표 우편접수처: BC S.A.K.S, 1773 Knox Road, Vancouver,B.C. V6T 1S4
★직접입금은: 한인신용조합 BC S.A.K.S. 계좌(#75440)로.
                    Sharons Credit Union, 1055 Kingsway, Vancouver, BC V5V 3C7
("BCSAKS" 앞 기부금 수표를 받는 즉시, 세금 혜택 영수증(Tax Receipt)을
  보내드립니다.)

오는 12월31일전에 주신성금은 2005년 납세 정산 보고할 때 내실 세금의 50% 정도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B. 교육과정 (IRP) 개발작업 진척 현황

BC주 한국어 교육과정개발 현장 “KSL IRP Research & Development Site”는 UBC 사범대학 (Faculty of Education) Scarfe 빌딩 2001B 호에 있습니다. 교육과정 (Curriculum: IRP)이 정부의 검열승인을 얻어낸 2005년 4월 말 현재, 2005년 9월 교육과정 실행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1). 각 초중고교 현장에서 한국어를 가르쳐 본 전례가 없기 때문에 실제 학습지도 교사지침과 자료(Teaching Resource Packages for Grade 5-12: TRP)가 있어야 된다는 BC주 교육부 조언데로, 현재 저학년 (Grades 5-7)용 TRP개발부터 시작해서 중 고학년용 개발 작업으로 진척되어가고 있습니다.

2). 이 TRP 개발 작업과 병행하여, 세 가지 학습지도 평가도구 (1. 학습수준 진급 배정검사, 2. 학습진단검사, 3. 학습성취도 검사) 개발이 진행되어야 할 상황에 있습니다. 이 평가도구는 B.C.주 언어 교육 정책 시행 요령 중 하나인 “Language Challenge Program”의 시험 도구로도 쓰일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학습 평가 전문가와 그 전문가 초빙과 교사양성 프로그램 개발에 쓰일 자금 $200,000이 8월전에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상이 지금까지의 연구 개발 지원과 현황 보고입니다.

2005년 9월 개학 일이 쉬지않고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 그리고 가르칠 인재 교사 발굴에 관련된 준비 작업에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  도와서 우리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뿌듯한 일을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주저마시고 용단을 내리시어 지원 자금 조성에 참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급선 준비 작업:
1). 학생 수요조사를 위한 예비 등록 신청서 (영어와 한글 양식)
2). 열성 교사 지망 인재 등록서

이상의 2가지 양식을 아래에 첨부하고, 인터넷을 통한 등록의 편의를 위한
website (http://www.vsbcsaks.org)도 설치를 했습니다. 꼭 한가지 방법을 통해서 해당자들이 다수로 등록하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BC SAKS 이사회 이사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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