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의 위대한 인물인 어거스틴은
젊은 시절에는 방탕한 시간들을 보냈으며,
결혼도 하지 않고 한 여자와 동거하여
아데오다투스라는 아들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거스틴이 32세에 밀라노에서 유명한
암브로스의 설교를 듣다가 회심하게 됐습니다.
회심한 후 성경도 부지런히 읽고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던 어느 날,
길가에서 옛날에 드나들던 술집의 여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은 어거스틴에게 “왜 요즘은 저희 집에 들르지 않나요”라고 유혹했습니다.
그러자 어거스틴은 “옛날의 어거스틴은 죽었고 나는 새 사람이 됐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이 된 존재들입니다(고후 5:17).
그러나 여전히 그 속에는 옛 성품이 우리 안에 남아서 지속적으로 우리의
새 사람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고달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죄에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날마다 변화의 삶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피영민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