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장살기좋은 도시 90위
기사입력 : 2005.03.15, 00:18

서울의 생활환경은 세계 215개 도시 가운데 90위로 평가됐다. 14일 세계적 컨설팅 업체 머서 휴먼 리서치 컨설팅(MHRC)이 발표한 삶의 질 평가에서 서울은 에스토니아 탈린과 함께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서울은 지난해 평가에서도 단독 90위에 랭크됐다. MHRC는 매년 ‘살기 좋은 도시’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한국 도시로는 서울,여수,울산이 포함됐다. 하지만 이 조사는 실제 거주자가 아니라 유럽 비지니스맨의 시각이 주로 반영됐다는 한계가 있다. 여수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공동 109위에,울산은 에콰도르 키토와 같은 114위에 랭크됐다.

뉴욕을 100점으로 했을 때 서울의 평점은 81.5점이었고 여수와 울산은 각각 75.5점과 74.5점으로 평가됐다. 개인의 안전만을 기준으로 한 별도 평가에서는 울산과 여수가 공동 99위였으며 서울은 104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스위스 제네바와 취리히가 전반적인 삶의 질에서 각각 1,2위를 고수했으며 최하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라크 바그다드였다. 뉴욕을 기준으로 한 바그다드의 평점은 14.5점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삶의 질을 기준으로 할 때 캐나다 밴쿠버와 오스트리아 빈이 공동 3위,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뮌헨,뒤셀도로프가 공동 5위,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스위스 베른,덴마크 코펜하겐과 호주 시드니가 공동 8위에 올랐다.

아시아 지역 도시 중에는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가 공동 3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요코하마가 보스턴과 함께 공동 36위,고베가 뉴욕,런던과 함께 공동 39위에 각각 랭크됐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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