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남극기지’ 세운다

남극대륙에 2007년까지 ‘제2남극기지’가 건설되고 소흑산도 인근에 ‘제2해양과학기지’가 구축된다. 또 내년부터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먹는 물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업무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해양부는 극지에 대한 연구활동 영역을 넓히고 남극의 유용한 자원 확보를 위해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 외에 제2남극기지를 남극 본 대륙에 건설하는 계획을 올해 마련하기로 했다. 제2남극기지는 내년에 착공돼 2007년 완공된다.

이와 함께 소흑산도 부근에 ‘제2해양과학기지’를 구축하고 전세계 바다의 97%까지 탐사가 가능한 6,000m급 무인잠수정을 내년까지, 극지 조사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6,000t급 쇄빙연구선을 2007년까지 각각 건조하기로 했다.

해양심층수 개발은 오는 5월중 강원도 고성에 해양심층수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내년부터 심층수를 이용한 먹는 물을 생산, 2010년까지 1조원대의 시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또 동북아 중심항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부산신항 개발사업을 가속화하고 광양항 물동량도 2007년까지 3백만TEU까지 늘리기로 했다.

〈하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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