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보다 높은, 세계 최고 높이 '구름다리' new 2005.3.9 (수) 1:17  추천:0 조회: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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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남부 미요(Millau) 계곡을 가로지르는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구름 위에 떠있는 다리가 있다. 프랑스 남부의 산악도시 밀라우를 가로지르는 세계 최고 높이의 '미요(Millau) 다리'가 그 주인공.

이 다리는 교각의 높이가 무려 343미터에 달한다. 파리의 에펠탑보다 23미터가 더 높은, 말 그대로 '구름다리'. 지난해 12월에 완공됐다. 남부 지중해로 가는 길목이어서 바캉스철이면 몸살을 앓던 A-75번 고속국도는 이 다리로 인해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체 길이가 2.5Km에 달하는 미요 다리의 공사에 4억 유로에 가까운 돈을 투입한 시공사는 향후 75년간 통행료를 징수해 공사비를 회수할 계획이다. 통행료는 차종에 따라 최저 3.2유로에서 최고 24.3유로 수준.

한편 시공사인 '에피지'는 파리의 에펠탑을 건설한 바 있어 프랑스 최고 높이의 건축물을 두 번 연속 시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당국은 이 다리의 개통으로 기존 우회로를 이용할 경우 휴가철이면 최고 4시간 이상 걸리던 이 구간의 주행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3월8일 아침 웹캠으로 촬영한 미요 다리의 모습.



▲ 공사중인 미요 다리의 교각 사이로 구름이 흐르고 있다.



▲ 공사중인 다리의 교각 위에서 내려다 본 미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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