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정월 대보름은 공휴일
북한은 23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하루를 쉰다.

정월 대보름은 전통명절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2003년부터 공휴일로지정됐다.

평양시 여성들은 이날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윷놀이경기를 벌였다.

어린이들은 김일성광장ㆍ개선문 등에서 제기차기나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텔레비전도 정월 대보름을 맞아 공휴일 방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방송을 시작, 종일 방송에 들어갔다.

중앙TV는 역사상식 코너를 통해 정월 대보름의 유래를 소개하고 민족악기 가야금을 주제로 한 '가야금에 깃든 사연'을 방영했다.

이에 앞서 중앙TV는 22일에도 정월 대보름의 음식문화와 민속놀이 풍속을 별도로 다뤘다.

평양방송도 정월 대보름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민족명절의 하나라며 달맞이 풍속을 23일 설명했다.

방송은 "정월 대보름날 처녀가 달이 뜨는 것을 맨 먼저 보면 잘 생긴 총각한테시집가서 즐겁게 살고 총각의 경우는 보름달처럼 환하게 생긴 처녀한테 장가간다는말에 따라 선조들은 저마다 이른 저녁부터 달을 보려 했다"고 전했다.

또 방송은 오곡밥ㆍ약밥ㆍ나물반찬ㆍ국수 등을 먹고 밤ㆍ호두ㆍ잣 같은 것을 깨는 부럼 깨기 풍속과 연날리기ㆍ바람개비 놀이ㆍ밧줄 당기기ㆍ수레싸움 등 다채로운민속놀이도 소개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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