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땅”…日 지리학자…영국정부 고지도 잇따라 발견
기사입력 : 2005.02.27 16:51:27
 
 
 
 
 
 
 
 
 
 
 
 
 
 
 
 
[사회부 2급 정보]
 
○…‘독도는 한국 땅’으로 규정한 지도가 영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정병준(40)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는 27일 미국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명백히 규정한 영국정부의 자료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2차 세계대전 전후처리를 위해 연합국과 패전국 일본이 1951년 9월 8일에 조인한 샌프란시스코평화조약 준비과정에서 유일하게 작성된 지도로 선으로 표시한 일본영토에서 독도를 확연히 배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지도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토 문제를 규정하는 핵심 자료인 샌프란시스코조약 어디에도 독도를 한국령으로 분명히 규정한 조항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일본 측이 지금까지 줄곧 제기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크기는 가로 82㎝,세로 69㎝의 대형이다.

또 220년전 일본 지리학자가 ‘독도는 조선 땅’이라고 표시한 고지도(사진)도 발견됐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는 27일 일본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혜이가 1785년에 제작한 ‘조선팔도지도’를 최근 발견,원본을 공개했다. 한반도 전체를 노란색으로 채색한 이 지도에는 북위 39도에 울릉도와 독도(우산국)가 하나의 큰섬으로 그려져 있고,울릉도 우측 바다가 ‘동해’로 표기돼 있다.

김 교수는 “최근 일본 시네마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제정하고,주한 일본대사가 독도를 일본영토라는 망언을 하고 있으나 220년전 자신들의 선조는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인정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윤봉학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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