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찾는 데는 인터넷이 최고
애인을 찾을 때 사이버공간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성공가능성이 큰 방법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바스대학 심리학 강사이자 사이버 데이트 전문가인 제프 개빈 박사는 14일인터넷으로 친구를 찾는 것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한사람 가운데 거의 모두가 짝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 대상자의 94%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짝(e-파트너)을 한번 이상 만났고 이들의 관계도 최소한 평균 7개월 정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이 조사에 참가한 229명 가운데 18%는 e-파트너와 관계가 1년 이상 지속한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개인ㆍ사회 관계저널'에 실렸다.

개빈 박사는 "온라인으로 시작된 관계도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형성된 관계와비슷하게 성공하는 것 같다"며 이 연구는 다른 흥미로운 점들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성공적인 의사소통 방식 중 하나인 온라인 채팅이 전자우편보다 훨씬 좋다"며 실시간으로 즉시 이뤄지는 온라인 채팅에서는 전자우편과 비교할 때 '인상관리(impression management)'가 일어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외모가 중요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이버 연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사 대상자의 9%만이 웹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개빈 박사는 "사람들은 일정 기간 상대방을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기생각하기 때문에 웹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며 "글을 토대로 형성된 관계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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