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1백만원 고급카드 봇물

고소득층을 겨냥한 연회비 1백만원 수준의 신용카드가 잇따라 등장할 전망이다. 현대카드가 최근 고소득층 9,999명을 대상으로 연회비 1백만원의 ‘블랙카드’를 내놓은 데 이어 비씨, LG, 삼성, 신한 등 주요 카드사들이 비자카드와 손잡고 비슷한 슈퍼 프리미엄급 카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강소영 비자카드 홍보팀 차장은 11일 “4월쯤 연회비 1백만원 안팎의 슈퍼 프리미엄급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며 “부가서비스는 각 카드사가 자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슈퍼 프리미엄급 카드는 항공기 자리가 남을 경우 업그레이드받고, 골프장에서도 각종 편의가 제공된다. 카드사가 주선하는 파티에 참석하고, 인터넷을 통해 카드사로부터 자산운용 컨설팅을 받고, 백화점에서 명품을 할인가격으로 구입한다.

해외에서는 비자카드가 비자 인피니트(연회비 1,000달러), 아멕스가 블랙센투리온(" 2,500달러), 마스타카드가 월드시그니아(" 1,000달러) 등을 내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성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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