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산다툼에…형이 동생 흉기로 찔러
기사입력 : 2005.02.11, 19:06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동생이 유산을 물려받은 데 앙심을 품고 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이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0일 오후 9시50분쯤 설 연휴를 맞아 서울 대치동에 있는 어머니 고모(69)씨 집에 머물던 둘째 동생(44)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한차례 찌른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1993년 아버지가 사망할 당시 대치동 소재 시가 25억원대의 4층짜리 건물을 장남인 자신의 동의없이 둘째 동생에게 상속한 데 불만을 품고 동생과 어머니를 괴롭혀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호기자 alethe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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