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해군, "서해상 대결국면 일촉즉발 위기"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는 7일 남측 함정이 서해 북측 수역을 노골적으로 침범해 정세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또다시주장하고 나섰다.

해군사령부는 이날 '보도'를 통해 "지난 4일에 이어 6일과 7일에도 남조선 군당국자들이 구월봉(황해남도 강령군) 남쪽 우리측 수역에 전투함선을 계속 침입시키며 정세를 고의로 긴장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군사령부의 이같은 주장은 올들어 지난달 21일, 24일, 27일과 지난 4일에 이어 다섯번째이다.

해군사령부는 특히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남조선 해군 대변인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 대해 그 무슨 '유감'을 표명하면서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수호할 것을떠벌린 것"이라며 이것은 남북한의 군사적 대결을 선동하는 '용납못할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남조선 군부의 계획적인 도발책동에 의해 서해 해상에서의 군사적 긴장상태가 날로 격화되고 있으며 남조선 전투함선의 거듭되는 침범행위로 하여 이 일대에서쌍방의 대결국면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군 당국자들은 부질없는 군사적 도발책동을 계속 감행할 경우 예측할 수 없는 후과(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 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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