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 한강투신 40대 남자…점퍼가 구명조끼 역할 생존
기사입력 : 2005.02.06, 16:42

40대 남자가 한강에 투신했으나 입고 있던 점퍼가 구명조끼 역할을 해 목숨을 건졌다. 5일 새벽 3시5분쯤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3번째 교각 위에서 노모(45)씨가 술에 취해 한강으로 뛰어들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5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노씨가 입고 있던 검정색 점퍼가 부풀어져 금방 찾을 수 있었다”며 “투신 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3∼4분 가량 물에 떠 있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기석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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