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튼튼, 호기심 왕성한 열정파-유럽 자유여행

 
한적한 곳에 머무는 게 딱 질색이거나, 작은 이벤트로는 허니문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열혈 커플. 여행을 통해 반드시 무엇인가를 배우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는 호기심 많은 커플이라면 자유여행이 제격. 돈이 좀 들더라도 평생 한번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을 마음껏 들러보기에는 유럽 허니문만큼 볼거리 많은 곳이 없다.



유럽여행 패키지투어의 경우 이동거리가 길어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대부분의 패키지는 여행사가 항공권과 숙박 이동만을 책임지고 나머지 일정은 허니무너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여행이 주어진다.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보고 일정을 세운다거나, 미리 관련 정보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유럽여행을 즐겁게 하는 필수 요건이다. 허니무니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5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단기 일정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이 필수로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신혼부부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인 프랑스 파리에는 에펠 탑과 노트르담 성당, 개선문 등 볼거리가 많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커플이라면 세계 최고의 미술관인 루브르 박물관에 들러보는 것은 기본. 20여만 점의 미술품이 소장되어 있는 이 박물관에는 밀로의 ‘비너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유럽 허니문들에는 파리, 로마, 런던 등 유명한 도시들이 포함되지만 모험을 감행할 용기가 있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들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호기심 왕성하고, 다리가 튼튼한 커플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유럽 자유여행은 코스마다 가격이 천차만별. 단, 일주일 이내의 일정이라면 2백만원 선에서 가능하다.

기사 입력 : 2004년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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