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MSN메신저를 통해 ‘브로피아 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MSN메신저상에서 ‘LOL.scr’ ‘bedroom-thongs.pif’ ‘LMAO.pif’ ‘naked_drunk.pif’ ‘ROFL.pif’ ‘underware.pif’ ‘Hot.scr’ ‘Webcam.pif’ 등의 파일을 받아 실행할 경우 이 신종 웜에 감염된다. 일단 감염되면 PC의 속도가 느려지며,해당 웜 파일이 메신저상의 다른 대화 상대에게 자동 발송된다.
MSN측은 웜 확산을 막기 위해 메신저로 받는 파일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설정해달라고 권고했다. 또 이들 파일이 첨부된 메신저 대화창이 열릴 경우 파일을 받지 말고,이메일에 첨부된 파일도 열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웜 파일에 피해를 보았을 경우 MSN의 안철수연구소 페이지나 메신저 왼쪽에 있는 안철수연구소 탭에서 치료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웜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설 연휴기간 중 사용하지 않는 PC의 전원을 끄고 패스워드를 설정할 것을 당부했다. 정통부는 또 오는 9일 주요 운영체제의 보안 패치가 발표될 예정이므로 설 연휴 이후 PC를 처음 사용할 때 보안 패치를 설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해킹이나 웜 바이러스로 인한 사고 발생시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지원센터(전화 02-118,http://www.krcert.or.kr)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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