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목소리] 병원 장례식장 바가지 요금에 철퇴를
기사입력 : 2005.01.31, 18:22

전국의 500개가 넘는 장례식장 중 병원 영안실이 9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수요에 비해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아 이용객들은 바가지 요금임을 알면서도 속고 있다. 20만원짜리 중국산 관이 200만원을 호가하고,2만∼3만원짜리 상복이 10배 이상의 값에 판매된다. 병원의 영안실마다 사용료가 달라 이용객은 얼마가 적당한지도 모르고 있다. 장례식장을 규제할 수 있는 근거는 공정거래위원장 명의의 ‘장례식장 표준약관’이 고작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장례업자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다. 모든 장례식장의 요금을 통일해야 한다. 그리고 경황이 없는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려는 장례업체에는 강력한 규제법이 발효돼야 한다. 해당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경찰과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윤덕모(서울 송파경찰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