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후보 1위 고건 한국갤럽조사…박근혜-이명박 順
기사입력 : 2005.01.30, 23:33

고건 1위(46.9%) 박근혜 2위(32.5%) 이명박 3위(29.4%) 이회창 4위(25.9%) 정동영 5위(19.8%).

조선일보가 31일자에 보도한 한국갤럽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순위다. 이는 조사대상자 1048명이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 사람 3명씩 꼽은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이어 강금실(11.4%) 손학규(10.3%) 권영길(8.4%) 정몽준(7.8%) 김근태(7.3%) 이해찬(6%) 순이었다.

본보가 지난해 12월10일 실시했던 여론조사에서는 고건,박근혜,정동영,이명박,이해찬,이회창 순이었다.

고 전 총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고,이명박 서울시장의 선전도 눈에 띈다. 이 시장이 지난해 행정수도이전 반대,서울시 교통노선 개편 등 각종 정책이나 이슈에서 독자 목소리를 냄으로써 강한 인상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권에서는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지만,5위에 그쳤다. 김근태 복지부장관 역시 낮은 지지율이다.

정치적 영향력을 물어보는 질문에서는 박근혜 대표가 1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설문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고건 정동영 이회창 이명박 순이었다. 정 장관은 여권에서는 1위를 기록,‘실세 장관’으로 평가됐고,청와대 인사중에서는 전체순위 12위인 문재인 민정수석이 1위를 기록,‘왕수석’의 면모를 보여줬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0.7%,열린우리당 27.9%,민주노동당 14.5%였다.

남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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