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화백 유화 ‘노상’ 5억2000만원에 낙찰…국내 현대미술품 경매 최고가 경신
기사입력 : 2005.01.26, 21:26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노상’이 26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경매에서 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현대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금까지 국내 현대미술품 최고 기록은 2002년 박수근 화백의 유화 ‘아이업은 소녀(38×17cm)’가 세운 5억500만원이며 국내외 통틀어서는 2003년 미국 뉴욕 크리스티에서 112만7500달러(약 14억원)에 낙찰된 박수근의 ‘한일(閑日)’이다.

이번에 국내 기록을 갈아치운 ‘노상’은 1962년에 그려진 3호(21×24.5㎝) 크기로 치마저고리 차림의 두 여인이 길가에서 쉬고 있는 모습에서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읽을 수 있는 수작이다.

장지영기자 jyjang@kmib.co.kr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