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헬기 추락 최소 31명 사망

 

이라크 서부의 요르단 접경 사막지대에서 26일 새벽 미 해병대 수송용 헬리콥터가 추락, 최소 31명이 숨졌다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가 이날 밝혔다.

이는 2003년 3월 미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최악의 항공 참사다. 지금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항공 참사 중 가장 큰 인명피해를 낸 것은 2003년 11월 모술에서 발생한 블랙호크 헬기 2대의 충돌사고로, 당시 17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를 당한 CH53 헬리콥터는 바그다드 서쪽 360㎞ 루트바 인근에서 미 해병을 수송하던 도중 추락했다.

〈김민아기자 makim@kyunghyang.com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