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사는 사람이 도시에 사는 사람보다 당뇨,고혈압,고콜레스테롤 등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율,비만도,운동부족 등 건강 위험 요인도 농촌 지역이 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4일 발간한 ‘건강위험 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 2001년 기준 전국 읍·면과 동의 30세 이상 남녀 중 만성질환에 걸린 비율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 비율은 읍·면이 35.62%로 동의 28.28%보다 높았다. 당뇨병 환자 비율은 읍·면이 10.23%였지만 동은 8.2%로 나타났다.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는 읍·면 193.15㎎/㎗,동 191.45㎎/㎗로 집계됐고 빈혈도 읍·면 7.44%,동 6.85%로 도시 지역이 낮았다.
생활습관 조사에서는 읍·면의 흡연율이 32.68%로 동의 29.87%보다 높았다. 비만도의 경우도 과체중인 사람 비율이 읍·면이 32.48%였지만 동은 30.21%로 조사됐다.
민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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