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농산물 판매전략은 신뢰”… 친환경농업대상 최우수상 강용씨
기사입력 : 2005.01.21, 18:29

30대 학사 농사꾼이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제정한 제1회 친환경농업대상에서 유통부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에서 친환경 농법에 의한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학사농장 대표 강용(38)씨.

강씨는 1993년 전남대 농대를 졸업한 후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이 몰아친 농촌으로 뛰어들어 유기농 채소로 농업 성공신화를 일궈냈다. “농업도 생산과 가공·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차별화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인증 농산물로 연 매출 25억원을 올리고 있는 강씨는 3만평의 직영농장과 전북 장수와 강원도 평창의 대관령,전남 무안 등지의 100여 농가와 함께 꾸린 영농조합법인 소유의 농장 40만평에서 상추·치커리·케일·신선초·무·감자 등 계절별로 40∼50가지 채소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판매 전략은 농산물 품질에 대해 신뢰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는 모든 농산물을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면서 작물이 지닌 고유의 맛과 향을 되살리기 위해 영양분 과잉공급을 피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자라도록 하는 재배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를 초대해 현장 체험도 시키는 한편 유통질서도 차별화해 서울과 경기,광주 등 3개 시·도에 6개 지정 체인점을 개설하고 전라도 지역의 백화점과 할인점에 고정 판매 코너를 설치했다. 지난해 7월,농업법인회사 ㈜유기데이를 설립한 강씨는 인터넷을 통한 전자 상거래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광주=이상일기자 silee06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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